남미(South America)/Chile

[Torres del Paine] 칠레, 반갑습니다.

팬더는팬팬 2010. 11. 12. 11:58

Oct 27 Wed 2010

 

 

   아르헨티나를 벗어나 칠레 사무실 쪽으로 간다. 칠레 국기가 우리를 반겨 주고, 여권을 보여주고 입국 신고서를 작성 했더니 문제 없이 여권에 도장을 찍어 준다. 특별히 체류 기한을 적어주지 않는 보니, 3개월 무비자 인가? 아무튼 사람 입국이 끝난 , 이제 으릉이 차례. 으릉이 검사도 마치고 으릉이 입국 서류도 무사히 받았다. 칠레 검사가 까다롭기도 소문 났다고 했는데, 오늘 우리에겐 그렇지도 않았다. 차에 있는 상자들을 열어 보긴 해도, 뒤적여 보진 않으니까 수월하게 아무런 피해 없이 검사를 마칠 있었다. 오히려 볼리비아에서 아르헨티나 입국 짐검사가 심했던 같다. , 마약 탐지견 멍멍이까지 출동 했으니.

 

 

 

 

 

 

 

   칠레 보더에 바로 붙어 있는 마을은, 마을이라고 하기에도 너무 작았다. 기본적인 상점들도 거의 없고, 커다란 단층 건물 하나가 기념품 상점 , 레스토랑 , 까페테리아 , 환전소 여러 가지를 겸업하고 있었다.

   우린 가지고 있는 120달러 모두들 환전 했다. 곳엔 ATM 없고 아무것도 없으니 환전을 하는 밖에. 국경 환율이 나탈레스 보다 좋다고 하나 우리에게 선택 사항은 별로 없다. 환율은 달러당 460페소. 또레스 파이네 입장료와 캠핑비, 등을 모두 합쳤을 2인에 10만페소는 필요한 . 가지고 있던 칠레 페소 방금 환전한 돈을 합쳐도 10 페소가 되질 않는다. 그렇다면 아르헨티나 페소로 추가 환전을 해야 하나? 그런데 아르헨 페소 환율이 너무 너무 좋아서, 참기로 했다. 1페소 칠레 페소로 100페소를 주니… 환전소 아저씨도 환전 하지 말고 차라리 입장료를 아르헨티나 페소로 내라고 한다. 곳에 가면 1페소랑 113 페소 정도는 주니까.

   마을에 슈퍼 마켓이 있으면 또레스 파이네에서 먹을 야채랑 기타 음식들을 가려고 했는데 여긴 슈퍼 마켓도 없고… 아까 갔던 단층 건물에 물어 보니, 레스토랑에서 야채도 판다 하길래 양파만 6 사왔다. 양파 6개에 1500페소. 비싸다. 나중에 푸에르또 나탈레스 가서 야채 비교 봐야지. !.!

 

   아침 부터 소화도 되지 않았고, 국경 지나 오고 나니 갑자기 머리가 ~ 하니 너무 아프다. 갑자기 정신을 잃고 잠이 들었고 팬더는 기다려 준다고 잠시 주차 놓고는 오락 하면서 1시간을 길에서 보냈다.

   다시 출발. 구아나코 무리가 지어서 우르르 지나 간다. 우와 신기하다. 저렇게 많은 구아나코를 번에 보다니, 우린 운이 좋다. 왠지 아프리카에 있는 듯한 기분. 팬더는 옆에 있는 호수를 가리키며 왠지 호숫가에 코끼리와 얼룩말이 있을 같단다. 헤헤헤

 

 

 

 

 

 

 

<구아나꼬 무리들>

 

 

   갑자기 고파진 우리는 경치 좋은 호숫가에 차를 세워 두고 라면 하나 끓여 먹는다. 살짝 추웠는데 따듯한 국물 먹으니 같다. 역시 라면은 좋아~!!

 

   분명히 깔라파테에서 오전에 출발 했는데, 현재 시각 9 20. 여기 까지 오는데 꽤나 시간이 늦어 버렸다. 언뜻 듣기로 10 넘어서 가면 또레스 파이네 입장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 있고… 우리도 실험을 보기로 했다. 너무나 자연스럽게 입구를 지나쳐 직진을 했는데, 아무도 우리를 제지 하는 사람이 없었다. 어랏? 성공인가? 그런데… 지도를 보니 길을 들어서 이대로 가다가 배를 먼저 타야 한다. 소심해진 우리는 10시까지 기다렸다가 다시 입구로 가서 좌회전을 해서 또레 호텔 입구로 갔다. 다행히 불꺼진 입구에선 아무런 인기척이 없었다.

   하지만 이게 다가 아니라, 굉장한 코스가 하나 남아 있었다. 그건 바로 다리 통과 하기. 미니 버스들도 사이드 미러 접고 겨우 빠져 나간다고 하는데, 으릉이가 통과 있을 걱정이 된다. 표지판엔 1,500kg까지만 지나갈 있다는데, 으릉이 무게만 2,500kg 인데 가능할 없잖아!! 최대한 속력을 줄이고 사이드 미러 접고 조심히 지나 본다. 너무 타이트한 넓이라서 괜히 가슴이 조마 조마 하다. 팬더는 내가 내려서 차가 지나 있는지 없는지 달라고 했는데 내가 고개 밀고 보기엔 지나갈 있을 같아서 그냥 가자고 했더니 그걸로 살짝 토닥 토닥 했다. 결국은 서로가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팬더야~ 나중에 나갈 내가 봐줄께^^

   그리고 번째 사건. 사실 입장료를 내고 싶지 않았다. 당연히 내야 하는 거면 내고 들어가자는 것이 생각. 괜히 혼자 찔려서 불편하게 있느니 돈을 내는 편이 낫다고 생각 했었다. 그런데 팬더가 어떻게 하면 무료로 들어갈 있을까를 연구하는 보니, 차마 이야기를 하고 있다가 오늘에서야 얘기를 것이다. 그런 생각을 일찍 말하지 않았다고 팬더는 불만이다. 앞으로는 지금 보다 많은 대화를 해야 듯… !!

 

   무서운 다리를 지나 캠핑장에 도착 했더니, 주변은 온통 암흑이다. 그래서 오늘 하루는 차에서 자야 같다. 내일 일어나서 방안을 마련 봐야지 . 오늘은 이대로 차에서 취침.

 

칠레에서의 째날부터 노숙이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