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South America)/Argentina

[Bs As] 보험 획득~ 크하하하

팬더는팬팬 2010. 10. 21. 08:23

Sep 08 Wed 2010

 

 

 

   어제도 실습 고민 때문에 인터넷을 뒤적 뒤적 하다 보니, 어느 새벽 3. 결국 늦잠이다. 졸린 눈을 사부작 비비고, '모론'으로 출동. 어제 곳이라 그런지, 익숙하게 지하철을 타고, 지하철에서 내려 기차를 타고, 기차에 내려 사무실까지… 순조롭게 찾아갈 있었다.

   사무실에 앉아 차례를 기다리는데… 쇼킹 쇼킹ㅋㅋ 사무실 리셥션 여직원이 담배 피면서 전화 상담에, 고객 상담까지… 요즘 사무실에서 금연이 당연한 아닌가? 그런데 고객을 상대하는 리셥센 직원이 담배를 피면서 손님 응대? 한국에선 꿈도 일인데… 정말 깜짝 놀랬다.

   잠시 , 우리 차례! 담배 때문에 인상이 무섭게 느껴지는 여직원 앞에 앉아서는 자초지종을 설명 한다. 그랬더니 잠시 기다리라고 하더니, 인상 좋은 아저씨께서 우리를 반갑게 맞아 준다. 여행자라고 하니, 좋은 도시도 추천 주시고~ 엄청 화기애애하고 바람직한 분위기가 연출 되고 있었다. 아싸~ 이대로만 가면 되는거야~!! 친절한 아저씨는 여기 저기 전화를 보더니, 보험을 들어 주겠다고 한다. 아싸~ 아싸~ 아싸~ 번이나 아그로살타를 방문한 보람이 있다. 우린 4개월치를 한꺼번에 가입하고, 368페소를 낸다. 가격을 떠나서 보험을 들어 준다는 자체가 그냥 감사할 뿐이다. ㅠㅜ

   영수증과 확인서를 들고 인상 좋은 쾌활남 아저씨. 그런데 아르헨티나 국내용 보험이란 말만 있고, 국제적으로 적용이 된다는 문구가 확인서에는 없는 거다. 지난 볼리비아 국경의 아그로 살타에서 분명히 있었는데 말야. 우리가 물어 보자, 다시 군데 전화를 보니 아르헨티나 주변국인 칠레, 브라질, 볼리비아, 페루, 우루과이, 파라과이 6개국에서도 보험이 된다는 확인서 첨부해 주신다. 완전 친절하고 호의적인 아저씨 캄사 캄사! 기념품이라도 하나 들고 것을… 아무튼 캄사 캄사!

 

   드디어 오늘 얻게 보험증서! 완전 소중하게 서류봉투 안에다 모셔 둔다. 헤헤~ 보험을 얻으니, 든든하고 좋다. 기분 좋은 우리는 모론의 상점을 지나치다 아리엘(멜라니 아줌마 둘째 아들) 선물로 장난감 전자기타까지 하나 샀다. 룰루랄라~ 역시 내가 되야 남도 신경 쓴다고. ^^;;; 우리 일이 풀리니 아리엘 선물도 눈에 들어 온다. 헤헷~

   그리고 다시 기차를 타고 온세역으로. 그리고 어제 갔던 추러스집에 다시 가니, 오늘은 추러스도 알맞게 남아 있다. 오늘은 뭔가 일이 풀리는 날인갑네~ 케케

 

   오늘은 크리스탈 선생님의 밀롱가가 열리는 . 지난 얘기 듣기로는 오늘 빠소 님이 공연한다고 했으니~ 그리고 오늘이 우리가 부에노스를 떠나기 마지막 밀롱가가 같기도 하고~ 겸사 겸사 11시쯤 밀롱가로 출발한다. 호따까(JK), 윤정언니, 남자 투숙객 2, 그리고 방문하신 은정(코코)언니와 함께 바까나 밀롱가로 출발 한다. 걸어서는 10 넘게 걸리는 . 그리 멀지는 않다.

   12 , 빠소 님과 파트너 분의 공연 시간. 동영상으로 때보다 훨씬 정열적인 땅고의 매력 물씬 묻어나는 공연. 역시 오길 같다. 집에서 즐기면서 추는 춤과 무대용 춤은 확실히 달랐다. 같이 보던 윤정언니도 한국인이 저렇게 춘다는 것에 대해 신기한지 감탄을 금치 못했다. 빠소님! 홧팅! 부에노스에서 무럭 무럭 자라나시길!

 

 

PS. 오늘 기차에서 구매 라틴음악 2010 CD. 우리 나라처럼 CD 플레이어를 가지고 다니면서 음악을 들려주고 판매를 한다. 복사 씨디가 장에 5페소. 한국 지하철에서 파는 물건 생각나기도 하고, 음악이 좋길 하나 구입. 특히 우리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는 베네쥬엘라 출신 가수 Chino & Nacho Mi niña bonita. 인터넷에서 가사를 찾아 보니, 엄청 느끼하지만 중독성 있는 노래다. 덕분에 호따까도 함께 중독 ^^ 오늘 같이 뮤직비디오도 찾아 봤다. ㅋㄷ 재밌는 , 그룹의 한국 팬도 있었는지 네이버에 검색하면 가수 소개해 놓은 블로그도 나온다. 암튼 추천~  

 

 

 

 

 

 

- 오늘의 음식.

 

 

 

 

 

 

 

 

<엠빠나다 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