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South America)/Argentina

[Bs As] 남극 -_- 과연 갈 수 있을까?

팬더는팬팬 2010. 10. 20. 05:31

Sep 05 Sun 2010 

 

 

 

 

   요즘 계속 우리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주제! 바로 남극이다. 5불당 까페에서 같이 남극 사람을 모집한다는 글을 보고 김모씨에게 연락을 것이 4 27. 그리고 한국에 없는 우리를 대신 형아 팬더가 나서서 2 분의 남극크루즈 비용을 지불했었다. 하지만 당시 돈을 지불하고도 정식계약서를 받을 없었는데, 김모 지인을 통해 하는 계약인데 분이 여행사 등록을 하지 못해서 여행사 앞으로 계약서를 받을 없었기 때문이다.

   5 중순엔 미국 현지 여행사를 통해 정식계약서를 받을 있을 거라는 말에 기다렸지만, 항상 연락할 때마다 바쁜 김모 스케쥴 때문에 우린 보내 준다는 말만 들으며  계속 기다리기만 했던 것이다.  결국 그렇게 6 달까지 확인서를 받을 없었고, 2 안으로 확인서를 받아서 보내 준다는 약속은 하염 없이 계속 미뤄지기만 했다.

   , 확인서를 받지 못한 우리가 계획했던 날짜에는 동물들을 없어서 11월로 미뤄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11월로 연기 하기로 합의를 하고는 다시 연락 준다는 기다림이 시작 되었다. 사실 계속 처음부터 지금 까지 기다림의 연속 이었다는 말이 맞을 것이다.

   계속 기다리기가 뭣해서 직접 미국의 투어 회사와 컨택해서 확인서를 달라는 요청을 하자, 그런 투어는 없다는 말을 전해 듣고는 솔직히 의심이 들기 시작 했다. 주위에서는 100% 사기라고 말들을 하고, 김모씨가 알려 투어회사도 출발하는 투어 자체가 없다고 하고, 김모씨는 항상 바쁘니 다음에 보내준다는 말로 일관하면서 지금까지 진척된 사항은 개도 없으니… 불안하지 않는 이상한 일이었다.

   다시 김모씨에게 연락을 하자, 일정표를 이메일로 보내 준다고 하셨지만, 지금까지 어떠한 확인서, 일정표, 계약서 아무 것도 받을 수는 없었다. 그러니, 당연히 신뢰에 금이 . 그래서 최근에 내가 김모씨와 통화를 했을 월요일까지 일을 마무리 지어서 알려 주겠다고 했고, 팬더는 겸사 겸사 김모씨가 예전에 알려 남자친구 번호로 전화를 것이다.

   그리고 오늘 김모씨와 통화를 했을 , 우리가 김모 남자친구에게 전화로 심기가 불편했는지, 돈이 아닌데 불안하면 월요일까지 돌려 주겠다고 말을 것이다. 말을 듣고 알았다고는 했지만 우리의 입장은 이해하지 못하는 걸까 안타까웠다. 당연히 여행하는 입장에서는 굉장히 신경 쓰이는 부분인데… 남극 일정 때문에 다른 일정들이 꼬이고 있고, 불필요한 일정도 늘어나고 있고, 그렇다고 일정이 확정되지도 않고 계속 불확실한 채로 남아 있는데… 상황에서 우리가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았어야 했을까? 아무튼 우선은 월요일까지 계약서가 나오지 않으면 돈을 돌려 준다고 했으니, 월요일까지 기다려 봐야 겠다.

 

   남극 문제로 머리를 썩고 있다, 승재오빠가 초대한 곳으로 가기 위해 남미사랑을 나섰다. 이제 여행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여우가 송별회를 위해 모두 집으로 부른 것이다. 호따까와 함께(J.K 스페인어식으로 발음 이름) 판초네 있는 온세 지역으로 가기 위해 지하철 A라인을 탔다.

   지하철에서 내려, 적당한 와인과 군것질 거리를 사고선 골목을 따라 걷는데… 무서워라! 골목 전체가 어둡기도 하고 유령처럼 걸어 다니는 사람들도 많아서 엄청 무서웠다. 그렇게 빠른 걸음으로 음지를 벗어 판초네에 들어서니, 그제야 마음이 놓인다. ~

 

   익숙한 얼굴인 여우, 그리고 크리스탈 선생님과 다니엘, 기범씨, 미영누님, 소정이, 은정언니, 파소님 등등이 보인다. 다들 안녕~ 안녕~ 아르헨티나 식으로 볼을 맞대고 ! 하고 인사를 나눈다. 그리고 앉아서 차려 밥을 냠냠냠 먹는다. 반찬 가지 만들기도 어려울 텐데, 서너 가지의 메인 요리가 눈에 띈다. 요리사가 많은 곳이라 요리도 풍성한가 보다.

   한잔 들어가니, 다들 땅고 판이 벌어 진다. 추는 크리스탈 선생님과 파소님, 그리고 레이(?), 코코(은정)언니, 여우, 노루(소정), 등등등 파트너 바꿔가며 크게 땅고 음악을 놓고 춤판이 자연스레 이어진 것이다. 그리고 땅고에 이어 살사, 바차따 까지… 추는 우린 구석에 찌그러져 있었다. ;;;

 

   여우의 송별회가 끝나고 호따까(호균)의 설득(?) 이겨, 노루와 함께 꼬리엔떼스 길의 소극장 골목까지 걸어 가기로 했다. 거기가 너무 좋다고 우리한테 가라고 추천 했는데도 우리가 가지 않아서 우리를 직접 데리고 가려고 하는 것이다. 걸음이 느린 호따까와 함께 소극장 골목에 도착 했을 , 부분의 가게들은 문이 닫혀 있었다. 아마 일요일 밤이라 그렇겠지. 그래도 문이 닫힌 조용한 거리도 나름의 운치가 있었다. 나중에 열었을 다시 봐야겠다. 호따까 고마워요^^

   이미 오벨리스크까지 걸어 김에 집까지 걸어 가기로 했다. 수이빠차(Suipacha)거리로 이사 소정을 데려다 주고는 남미 사랑까지 걸어 왔다. , 걸음만 하다. 벌써 새벽 . 내일도 늦잠 자겠구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