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South America)/Peru

[cuzco ~ Aguas calientes] 위조지폐 사건~ 덜덜덜~

팬더는팬팬 2010. 9. 18. 14:18

 

Jun 25 Fri 2010  

 

 

 

차에 불필요한 물건들을  놓고 호스텔에 맡겨 다음 피삭으로 향한다. 아참, 전에 해야 일은 현금 출금하기와 마추픽추 입장권 사기 이다. 각자 돈을 출금 하고, 입장권을 사기 위해 사무실로 향했다. 학생 할인을 받게 되면 1인당 63 솔레스( 27,090). 우리 모두 학생증이 있어 한꺼번에 5장을 구입하기 위해 학생증과 돈을 받아서 결재를 하려는데… 지폐 장이 위조 지폐라며 다른 돈을 달라고 한다. ;;; 대체 누구한테 받은 것인지도 모르는 50 솔레스짜리 지폐 장이 위조 였다. 우린 조심스럽게 누굴까 추측을 보지만, 오리 무중이다. 우리 모두 방금 은행에서 출금을 하거나 환전소에서 환전을 해서, 우리 사람이 은행 혹은 환전소에서 받은 것이 된다.

   나와 팬더는 100 솔레스짜리 지폐를 냈으니 제외, 성아 언니가 가진 모든 지폐는 환전소 도장이 찍혀 있어 성아 언니도 제외, 그렇다면 세민이와 곰곰오빠 하나인데… 그렇담 은행 직원도 몰라 보고 ATM 넣었던 얘기 인가? 결국 돈은 공금으로 넣고 오늘 하루 동안 열심히 돈을 보기로 했다.

 

 

 

 

 

<아침.. 학교 가는 아이>

 

 

 

- 꾸스코를 벗어나는 길이 조금 어렵다. 삭사이와만을 거쳐서 빠져 나가야 한다.  빠져 나가면 깨끗한 도로가 반기고 뭉개구름들이 너무 이쁘다. ^^

 

 

 

 

<이렇게,>

 

 

 

<20분쯤 지났을까? 오른쪽에 유적지가 있다. 잠시 차를 세워두고 구경하는 중...무료> 

 

 

-토끼와 팬더의 키재기 !! 관전 포인트는  돌담 ㅋㅋ

 

 

 

 

 

 

 

 

 

 

 

 

 

 

 

 

 

 

<어라?? 어제 축제가 끝났는데 여기서도 뭔가 하나보다?? 아님 내년을 위한 예행 연습??? >

 

 

- 키재기 2탄. (이번에는 왼쪽의 나무를 기준으로....ㅋㅋ)

 

 

 

 

 

- 물론 토끼가 찍을 때와 팬더가 찍을 때의 찍는 각도가 달라서 차이가 더 심하게 나는 것 처럼 보인다. ^^;

 

 

 

 

 

 

 

 

 

 

 

 

 

 

 

 

-도중에 발견한 한국 도자기 학교. 혹시나 한국 선생님이 있을까해서 직접 현지인에게 물어봤지만 지금은 출타 중..이라더군요. 갑자기 한글을 보니깐 너무 신기했답니다.

 

 

 

<도자기 학교 안.>

 

 

위조지폐 사용하기~!!

 

- 번째 시도 : 주유소에 가서 주유를 , 위조지폐를 냈다. 단번에 햇빛에 비춰 보더니 다른 지폐를 달라고 실패. 돈을 많이 만지는 주유소 직원은 엄청 까다롭구나.

 

   - 번째 시도: 피삭에 도착 점심 메뉴 5개를 주문하고 계산 50 솔레스 지폐를 냈다. 아저씨는 지폐를 만져 보더니, 거스름 돈을 거슬러 본다. 역시 은행직원도 속아 넘어간 지폐다 보니, 아저씨도 분간을 하지 못한다. 결국 거슬름 돈을 받아서 나오긴 했으나 밥이 입으로 들어 건지 코로 들어 건지 너무 긴장을 해서 체한 같다. 도둑이 저리듯 우린 우르르 식당을 재빠르게 빠져 나왔다. 번째만에 겨우 성공!! 우린 지폐 하나 쓰기도 이렇게 가슴이 콩콩 뛰는데, 위조 지폐를 유통 시킨 사람은 대체 얼마나 강심장을 가지고 있는 걸까?

 

 

 

 

<피삭으로 가는 길...곳곳에 절경이 펼져 진답니다. 잠시 쉬어가도 되죠!!>

 

 

 

 

 

 

 

<산 아ㅐ로 내려다 보이는 집들.  이런 곳에는 일반 여행자가 절대 가지 않겠죠?...> 

 

 

 

 

 

계단식 논이 유명한 피삭을 지나 우루밤바를 지나 오얀따이땀보에 닿으니 오후 3시가 조금 넘었다. 오면서 아름다운 경치에 다들 좋았겠지만, 나는 오랜만에 좌석에 앉아 가니 죽을 맛이었다. 워낙 멀미에 약한 나는, 너무 힘들어서 빨리 기차타고 싶다는 생각만 간절 했다. !.!

   사설 주차장(가정집인데....기차역 앞 골목에서 시장쪽으로 나오는 길에 오른쪽에 큰 대문이 있습니다. 바로 앞에는 식당이 있구요. 역에서 약 500m는 될 듯. 따로 간판이 없어요 )에 가서 2 동안 차를 세우는 조건에 15솔레스에 합의하고, 간단하게 저녁을 먹고 내일 마추픽추에서 먹을 도시락 만들 빵과 토마토, 아보카도 , , 초콜릿 등을 사서는 기차를 타러 간다. 워낙에 고립된 곳이라 물가가 비싸기 때문에 필요한 것이 있으면 미리 가야 한다.

 

 

 

 

 

<이 것이 계단식 논>

 

 

 

<고양이 두마리가 십자가를 사이에 두고 오붓이 앉아서 논을 보고 있네요 @@ >

 

 

 

<피삭 시장으로 가는 골목  길> 

 

 

 

<페루의 장점은 언제 어디서나 기념품을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ㅋㄷㅋㄷ> 

 

 

 

 

<드뎌~오얀따이땀보에 도착했습니다. 길은 자갈길. 길은 좁은데 트럭과 버스들이 많아서 교통 정체가 엄청 심하더군요.>

 

 

 

 

 

<차를 주차해두고 마을 시장 건물의 위로 올라가면 식당이 있어요 싸게 간단히 한끼 해결한답니다.>

 

 

 

기차를 타기 위해 셔틀 버스를 타고 30분을 달려 피스카쿠쵸 역에 도착을 했다. 그리고 피스카쿠쵸에서 아구아스 깔리엔떼스까지 기차를 타고 간다.  이것 저것 갈아 타고 가다 보니, 생각 보다 시간이 걸린다.

   기차에 올라 타서는 시끌벅적한 여성 5인방 때문에 신경이 조금 날카로워 지기도 했다. 계속 우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데, 심지어는 너무 나게 우리를 찍기 위해 자기 사진들 사진을 찍기도 했다. 콜롬비아 사람들 같은 경우는 같이 사진 찍자고 친근하게 말했을 테지만, 페루 사람들은 거는 쑥스러운지 그냥 몰래 몰래 사진을 찍는 거다. 그것도 이어야지, 기차를 타고 가는 내내 사진찍기가 계속되자 심기가 불편해 거다. 말을 할까 말까 망설이다 그냥 참았다. 자기들도 여행길에 올라 신나는 바람에 그런 거겠지 싶어서…

 

 

 

 

<셔틀 버스에서..서로 길을 비켜주지 않는 트럭과 셔틀. 결국 셔틀의 승리!!!그냥 버팀니다.그냥 쭉~~! ㅠ ㅠ> 

 

 

 

<기차역에 도착했어요~!>

 

 

 

<이 기차를 타고 선 우린 이제 아구아스 깔리엔데스 마을로 가게 됩니다. >

 

 

 

<이게 얼마만에 타는 기차니????>

 

 

 

<기타 안은 제법 깔끔합니다. 등급에 따라서는 밥도 나온다네요.>

 

 

드디어 마추픽추의 베이스 캠프인 아구아스 깔리엔떼스에 도착을 했다. 얏호~ 숙소를 미리 예약하려 했으나 너무 비싸서 현지 와서 알아보자 하고 무작정 왔는데, 사실 숙소 걱정이 될리가 없다.  그런데 모든 것이 기우였던 , 기차 앞에는 많은 숙박업소 호객꾼들이 있었다. 너무 많은 호객꾼들 탓에 우리가 골라서 있는 칼자루가 우리에게 쥐어졌다. 서로 경쟁을 하다 보니, 값이 점점 내려 간다. 앗싸~ 우리야 좋지. 결국 우린 1인당 10 솔레스에 자기로 하고 호객꾼을 따라 갔다. 사실 12 솔레스까지 밖에 흥정을 못했는데, 어설프게 일본말로 우리를 호객하려던 멍청한 호객꾼 덕분에 10까지 떨어진 셈이다. 우리가 계속 한국인이라고 하는 데도 "주소루 주소루" 첨에 무슨 하는지 몰랐는데 일본 말로 10 , 솔레스를 소루 라고 불러 '주소루' 것이다. , 자기들까리 싸우는 바람에 우린 싸게 있게 됐다.

   숙소도 생각보다 깔끔하고 좋아서, 대대 만족!! 가장 걱정 했던 숙소 문제가 방에 해결 되다니. 크크큭~ 다행이다.

 

 

 

 

<그 옛날 쿠바 비냘레스 마을에서 봤던 호객꾼들 보다 더하네요. 와~~~자동으로 입이 벌어집니다.>

 

 

 

 

<세민이가 열심히 내일 먹을 도시락을 싸는 중...이 곳 물가가 비싸다고 해서 미리 오얀따이땀보 시장에서 좀 사왔죠. 미리 꾸스코에서 사는게 가장 좋을 듯 해요.> 

 

 

   내일 와이나픽추를 올라 가기 위해서는 새벽 일찍 나서야 한다. 아침 5 반에 첫차가 다니지만, 새벽 4시부터 버스 줄이 이어진다고 하니 일찍 서둘러야 한다. 하루에 400 밖에 인원을 허용하지 않아 경쟁인 것이다. 오늘 하루도 정신 없이 바빴지만, 내일 하루도 정신 없이 바쁠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