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드디어 그렇게 기다려 왔던 디즈니월드다. 우리 으릉이를 주차장에 주차하고($12), 입장 티켓을 구입하기 위해 매표소로 향하였다. 우리는 5일권 자유이용권을 구입하기로 했다. 가격은 $485.64(2인). 4일권까지는 적당한 비율로 가격이 비싸지지만, 5일권부터는 말도 안 되는 가격이 되 버린다. 하루 추가 할 때마다 $3만 더 내면 된다. 테마파크가 총 4개이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가격책정을 해 놓은 것이다. 상술로 똘똘 쌓인 미쿡..!!
물론, 물놀이 공원을 가는 옵션을 넣으면 더 비싸진다. 물놀이 공원 2개중 하나만 갈 경우는 물놀이 티켓과 테마파크 티켓을 따로 끊는 것이 유리하고, 2곳 모두 갈 경우는 옵션 추가 하는 것이 더 저렴하다. 그리고 하핑 옵셥을 추가 할 수 있는데, 하루에 제한 없이 4곳의 테마파크를 왔다 갔다 할 수 있는 옵션이다. 시간이 없는 사람의 경우는 이 옵션을 추가하여 부지런히 다닐 수 있지만, 넉넉한 시간이 있는 사람은 하루에 하나의 테마파크만 봐도 시간이 꽉 찬다.
우리의 첫 타겟은 바로 헐리우드 스튜디오 테마파크이다. 영화 속, 티브이 속을 이 곳에서 마음 껏 엿 볼 수 있다. 들어가자 마자 우리를 붙잡은 것은 다름 아닌 기념품샵!! 그 이유는… 이 곳의 화끈화끈 더위 때문이다. 시원한 곳에서 정신 좀 차리려고 들어간 곳 이었는데.. 견.물.생.심. 갑자기.. 구매 욕구가 솟아오른다. !.!
결국은, 우리의 콜렉션 중 하나인 핀2개 구입(미키와 미니). 미니마우스 머리띠 구입.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지다 보니, 우리나라 롯데월드와는 비교도 안되게 비싸다. ㅠㅜ 어흑. 그래도 미니마우스 머리띠를 하니, 룰루랄라 7살 난 어린이 보다도 더 신난다.
<이렇게 어디에 주차했는지 사진을 찍어 두면 좋아요.>
<토끼 쥐로 변신하다.>
<파란 마법의 모자가 헐리우드 스튜디오의 중심.>
아메리칸 아이돌. 이건 미국에서 하는 유명한 TV프로그램 이름이다. 이 프로그램을 본 따 우리나라에서도 청소년들 대상으로 오디션을 보고, 그 오디션에서 뛰어난 실력을 발휘한 사람에게는 가수의 길이 열리는 프로그램을 방영한 적이 있었더랬다. 그런데 이 곳 디즈니월드에서도, 아메리칸 아이돌이 열리고 있었다. 바로, 아메리칸 아이돌 전용 스튜디오에서..
20분 정도를 기다려 입장하니, 정말로 우리가 방청객이 되어서 아메리칸 아이돌을 볼 수 있었다. 우리가 뽑은 한 사람이, 오늘의 왕중왕 전에 출연 할 수 있고, 그렇게 뽑힌 사람은 진짜 L.A에 있는 스튜디오에 출연할 기회를 잡는 것이라고 한다.
총 3명의 십대 여자아이들이 출연을 했고, 각각 노래를 부르고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듣고, 마지막으로 방청객의 투표를 받는 시스템이었다. 나는 시원한 목소리로 모던락을 불렀 던 3번 친구에게, 팬더는 앨리샤키스 노래를 멋드러지게 불렀 던 2번 친구에게 각각 투표를 했다. 결과는 2번이 승리.
시원하고 청량한 실내. 화려하면서 모던한 느낌의 스튜디오. 재치있는 사회자의 입담. 2명의 천사표 심사위원과 1명의 악당 심사위원이 섞인 잘 조화된 심사위원단, 참여 할 수 있는 권리와 재미에 푹 빠진 방청객들. 아주 유쾌한 경험이었다. ^-^
오늘의 동선을 정리 해 보자면 이렇다.
아메리칸 아이돌을 나와서는 "스타워즈"를 테마로 꾸며놓은 비행시물레이터를 탑승
-> 뉴욕과 샌프란시스코를 테마로 꾸며 놓은 거리를 둘러 보기(진짜 잘 만들었다. 뉴욕과 샌프란시스코를 다녀 온 사람이라면, 와~~ 똑같다 똑같다를 연발 할 듯..)
-> "여보, 아이들이 줄었어요" 영화를 테마로 꾸며놓은 아이들 전용 놀이터(내 몸 보다도 더 큰 개미와 버섯 등의 모형으로 잔뜩 둘러 쌓인 놀이터)
-> 점심식사( 아침에 준비해 온 베이컨과 토마토, 야채 등이 듬뿍 들어 간 바게뜨 샌드위치와 트로피칼쥬스)
-> 그 후에는 퍼레이드를 구경하러 자리를 잡았으나 몸이 타 들어갈듯한 맹렬하고 따가운 햇살때문에 "미키마우스 인형극" 하는 곳으로 자리를 옮김. (어린이들을 위한 것, 성인들에게는 추천 안 함)
-> "미녀와 야수" 뮤지컬 관람( 야외만 아니라면 다 좋았을 뮤지컬~ )
-> 음료수로 목 좀 추인 뒤($2.66)
-> 다시 기념품 가게 탐방 (오빠 선물로 예쁜 미키마우스 넥타이 - $31.9 - 구입!)
-> "인디아나 존슨" 영화에서 나왔던 액션을 스턴트맨이 다시 재연하는 공연보기(신기했지만, 너무 짧아서 아쉬웠다.)
-> 저녁으로 미리 준비해 온 샐러드를 먹고
-> 월트디즈니의 창시자의 관해 전시해 놓은 곳 관람 ( 이 곳을 나오니, 갑자기 비가 오길 시작한다. 사람들은 일기예보를 알고 있었는지 주섬주섬 비옷과 우산등을 꺼내기 시작하지만, 우리는 그냥.. 시원하게 맞았다. ㅎㅎ)
-> 헐리우드에 있는 유명한 차이니즈 극장을 본 따 만든 극장식 기차로, 약 백년간의 히트 영화와 뮤지컬 등을 모아서 함축해 놓은 곳을 기차를 타면서 구경하기(약간의 긴장감과 높은 구성도 덕분에 너무 재밌었던 곳)
-> "인어공주" 뮤지컬( 물고기 친구들과 인어공주의 아름다운 음성이 매력적이었던 곳.
-> "나이아 연대기"에서 사자가 죽었던 신전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곳.
-> 상상력이라는 주제로 애니메이션, 캐릭터와의 상관성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을 해 주고, 출구에 마련된 다양한 기계로 내 성격이랑 비슷한 애니메이션 캐릭터 매치, 색칠 공부 등의 작업을 할 수 있는 곳이었다.
<뉴욕의 거리를 재현해 놓은 곳.>
<완전 웃긴 ㅋㅋ 지하털. ^^>
<언덕의 도시 샌프란 시스코를 재현해두다.가봤던 곳이라 턱하면 알지용 ㅎㅎ>
<인디아나 존스 스턴트장.>
이렇게 빡세게 더위와 그리고 비와 싸워 가면서 헐리우드스튜디오를 둘러보고 나니, 어느 새 밤 9시가 넘었다. 운 좋게 화요일은 밤 10시까지 개장이다. (테마파크 가기 전 미리 개장 시간을 알아보고 가는 것이 좋다. 요일별로 개장 시간/ 야간퍼레이드 일정이 다를 수 있다) 내일을 위해서는 집에 가서 얼른 씻고 쉬는 것이 좋겠다. 피곤하지만~
즐거운 하루 하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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