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디즈니월드의 핵심 진주 매직킹덤으로 간다~ 신나게 룰루랄라 도시락을 들고 미니 머리띠를 쓰고 출발이다~ 매징킹덤 주차장과 매직킹덤이 멀다기에 얼마나 먼가 했더니.. 주차장에서 지상열차를 타고 모노레일 역에 도착해서, 모노레일 혹은 페리를 타고 다시 테마파크로 이동해야만 했다.
여기서는 내 미니귀가 절대 비주류가 아닌 주류다~
미키와 미니의 세상, 그리고 공주들의 세상인 매직킹덤이니까~!!
<모노레일 위에서>
<매직 킹덩 입구>
<짜잔..!! 여기가 보로 매직 킹덤이랍니다 .^^*>
<기념품 가게들은 요렇게 알록달록>
<신데렐라의 성 + 크레인>
<신데렐라 성 앞에는 신데렐라가 춤을 추고 있습니다. 가끔 백설공주도 보입니다.>
들어서자 마자, 신데렐라성의 마술 같은 모습에 혼이 뺏길 뻔 했지만, 공사중인 옆면의 크레인 때문에 다행히 혼은 뺏기지 않았다. ~.~ 처음 가 볼 곳은 Tomorrow Land 다. 놀이기구들이 주가 되는 매직킹덤이라서 토끼는 풀이 죽어있지만, 팬더는 룰루랄라 신나있다. 우리가 처음 간 곳은 에어리언이 나오는 시물레이션.
깜깜한 곳에서 귀 뒤로 괴물소리가 나고, 귀 뒤에서 물이 나오고, 앞에서는 연기가 쒹~ 나오는 무서운 곳이다. 힝~
두 번째 간 곳은 자동차 트랙에서 자동차 탈 수 있는 곳이다.밟으면 가고 안 밟으면 서는 단순한 자동차.
나는 범퍼카 좋아하는데, 이건 범펌카하고는 조금 다른 경주용 트랙이다. 운전은 토끼가 사진은 팬더가.
우리는 공평한 분업 중이다. 이히~
<투모로우 랜드 입구>
<자동차를 타보기위해 기다리는 분들 대기시간 25분.>
<드디어 우리도!!! 하지만 매연도 엄청나다.. ㅠㅜ>
그리고 토이스토리 놀이기구는 인기라서 FP를 뽑아야 했다. 남은 시간 동안은, 몬스터주식회사의 공포수집이 아닌 웃음수집으로 주제를 바꾼 코미디쇼를 관람. 그리고 과학 발전에 따른 시대의 변천을 볼 수 있는 극장 쇼 관람. 하지만 이 곳은 특이하게 관람석이 원형으로 돌아가는 형태라 4개의 작은 쇼가 끝나면 원점으로 돌아가 출구로 나갈 수 있었다. 발상의 전환! 신선하다.
그리고는 드디어 토이스토리를 탈 수 있었다. 두 명씩 탈 수 있는 작은 우주선을 타고 지나가는데,
가운데에는 회전을 할 수 있는 스틱과 레이져로 벽면에 있는 괴물들을 쏠 수 있는 총이 부착되어 있다.
앞으로 움직이고 자체적으로 회전 하면서 벽면에 있는 괴물들을 잘 쏘는 것이 이 기구의 목적.
그리고 명중도에 따라 점수가 올라간다. 역시.. 한 달이지만 군대를 다녀와서 그런지, 팬더가 나보다 낫다.ㅋㅋ
이제는 어느 정도 투머로우랜드를 둘러 보았으니, 위쪽 동네로 가보자. 이 곳은 캐릭터들을 만날 수 있는 곳 위주라서 꼬마 아가씨 신사분들이 진을 치고 있는 곳이다. 기다리는 시간들이 만만치 않으니 우선 다른 곳을 둘러 보는 게 낫다 싶어 열차를 타고 프론티아일랜드로 향했다. 점심시간이 다 되었는지 배가 꼬르륵~ 한다. 우선 적당한 장소를 물색해, 정성스레 준비한 불고기 도시락을 냠냠 쩝쩝 다 먹었다. 역시 밥을 먹어야 배가 든든하다니까!! ㅎㅎㅎ
식사를 마친 후, 나무 위 집에 올라갈 수 있는 곳을 다녀오고(재미 없었다.) 해적선을 탑승했다. 캐리비안의 해적을 토대로 만든, 해적선을 타고 양 옆의 모형들을 보는 방식이었다. 출구는 해적관련 기념품들이 많은 기념품샵!!
우리도 해적모자와 칼을 들고는 기념사진 찍고 나왔다. ㅎ
그리고는 정글탐험보트 FP를 뽑았더니 퍼레이드 마치고 오면 시간이 딱 맞겠다~
<인형의 집. >
<잭도령이라고 불러라 움하하.>
시계를 보니, 퍼레이드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우리는 나름 좋은 앞 자리를 맡고 앉아서 죽치기 권법~~ 직원들은 퍼레이드 길을 만들기 위해 줄을 이용해 길을 내고, 미리 자리를 맡고 앉아 있는 사람들에게 기념품을 열심히 팔아대고, 음악을 틀고 율동을 하며 지루해 하는 사람들을 달래기도 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들이 지나가고 드디어~ 퍼레이드가 시작되었다. 셀러브레이트 투데이~ 라는 주제로 시작된 이 퍼레이드는, 오늘 생일인 캘리포니아에서 온 아무개 꼬마 남자 아이가 대장 자리에 앉았다.
아마 꼬마 아이 엄마가 엄청 많은 돈을 기부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스쳐갔지만, 생일인 꼬마를 위해 환호 보내주자~~
그리고는 예상대로 미키와 미니 , 그리고 여러 공주들 캐릭터들을 만날 수 있었다.
<낮 퍼레이드의 시작!! 30분 전에 가서 자리를 잡으세요~!>
<어제 봤던 다람이 또 있구나.^^>
<아리따우신 미니님.>
<적당한 코의 피노키오>
<알리바바? 신팟드??>
<피터팬 이겠지??>
<미녀와 야수>
<토이스토리 보안관>
<????애는 어디서 나왔나요? 아시는분?>
퍼레이드가 끝나자 잽싸게 다시 놀이기구 쪽으로 이동이다. 퍼레이드 보기 전 미리 뽑아 놓은 FP로 정글보트탐험을 무사히 마치고, 다행히 무섭게 급류에 떠내려가는 보트가 아니라 정글풍경과 동물모형들을 볼 수 있는 곳이었다. 그리고 우리 배 운전을 맡은 아저씨가 너무 흥미진진하게 연기를 하셔서 유쾌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정글 탐험용 보트>
<코 푸는 코끼리>
그리고는 더운 날씨를 피하고자, 미국의 역대 대통령들이 나오는 공연으로 들어갔는데,
역시나 미국역사와 미국대통령에 대한 주제에 우리는 잠들어버렸다. 쿨 쿨 쿨~
아~ 기운빠져 다시는 저런 거 보지 말아야지 다짐을 하며 큰 콜라를 하나 사서 사이 좋게 나누어 마시고, 에너지를 재 충전 한다~ 삐리리리리릭!! 피터팬을 주제로 한 놀이기구의 FP를 뽑자 밤 9시 반이다. 허걱. 인기를 너무 많아서 그런가 보다. 이따 이따 와야지~ 우선 좁은세상(What a small world) 으로 가보자. 배를 타고 가면서 세계 각국의 모습들을 대표하는 인형들을 만날 수 있었다. 신나는 음악에 맞춰 유럽 여러 나라들을 지나, 아프리카, 인도, 아메리카 대륙의 여러 나라들, 러시아, 아시아 , 등 우리나라의 한복 입은 귀여운 인형도 있었다. 아~ 여기 너무 좋다~ 또 타고 싶구나~ 귀여워라~ 어쩜 저렇게 인형과 의복들을 잘 만들었을까? !.!
빙빙 돌아가는 비행기, 요술 찻잔, 곰돌이 푸의 여행, 그리고 아까 낮에 갔었던 미키스 투니툰페어로 가서 어린이용 롤러코스터도 탑승. 아… 토끼는 죽다 살아났다. 어린이용이라고 해도.. 무섭다. 그래도 팬더는 신나는지 입가에 미소가 가득이다. 사악한 미소 가득.. $.$ 그리고 미키와 미니가 사는 곳도 둘러보고 미키& 미니와 같이 사진도 찍었다. 이히히~ 크큭크 미니가 나한테 뽀뽀도 해줬다.
신데렐라 성에는 어린이용 부티끄가 있다. 공주로 변신시켜 주는곳. 그리하여 그 부티끄 이름도 '비비디바비디부' 다. 드레스, 메이크업, 머리손질 패키지로 할 수도 있고, 따로 따로 할 수도 있다. 가격은 그리 싸지 않다. 총 페키지를 할 경우 드레스에 따라 다르지만 약 200~300USD정도이다.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 줄 수 있는 기회인 것은 확실하지만, 비싸기도 하고 너무 많은 똑같은 공주들이 돌아다니고 있어 희소성은 없었다. 하지만 약간은 동경의 대상~ ~ ~ ~ ~
<회전 목마>
<날으는 코끼리 점보...이거 꽤 무섭다.>
<뱅뱅이 컵>
<오늘의 저녁은 수제 샐러드 ㅜ ㅜ >
<푸우~ 네 동네에서>
<미키와 미니네 집에 있는 토마토>
<최고의 기념 사진 - 40분은 기다려야한다. ^^*>
<미니네 부엌 탐방>
<세상에나....^^>
우리는 저녁으로 가볍게 샐러드를 먹고, 야간퍼레이드 공연을 보기 위해 다시 메인스트리트 쪽으로 이동했다. 오후퍼레이드때보다 약 5배는 사람이 많은 듯하다. 그도 그럴 것이 야간 퍼레이드는 매일 하는 게 아니라 일주일에 약 2번 정도이다. 그래서 이 야간 퍼레이드를 보러 다른 테마파크에서 호핑해 온 사람들로도 북적부적 되었던 것이다. 조금 서둘러 퍼레이드로 향했음에도 불구하고 자리 맡기가 쉽지가 않았다. 그래도 다른 사람 어깨 너머로 슉슉~ 볼 수는 있었다. 야간퍼레이드는 정말 볼 만 했다. 춤추는 댄서들도 화려한 전구들이 가득한 무거워 보이는 옷을 입고, 다른 캐릭터들도 인형 옷 위에 전구를 달아서 더 화려하고 멋졌다. 모든것이 황홀하게 반짝이던 야간 퍼레이드. 와~ 정말 운 좋게 날짜 잘 맞춰 왔다. 우리는 하핑옵션을 추가하지 않아서 오늘 못 봤으면 영원히 못 볼 수도 있을 텐데, 마침 오늘이 야간퍼레이드 하는 날이라 정말 다행이다. 역시 우리는 행운의 사나이와 아가씨다. ^--^
<언더더~~씨>
퍼레이드가 끝나자 마자, 우리는 다시 빛의 속도로 FP로 끊어 둔 피터팬의 모험을 타러 간다. 곧 있을 불꽃놀이 때문에 신데렐라 성을 막아놔서 빙 둘러서 판타지랜드까지 가야 했다. 피터팬의 모험은 작은 날으는 자전거를 타고 마을을 내려다 보는 거였다. 웬디랑 팅커벨 친구도 만날 수 있었고, 잠옷 바람의 꼬마 아이들과 악어, 후크선장도 있었다. 히히~ 다시 한 번 동화 속으로 여행을 다녀온 느낌이다.
하지만 우리는 다시 뛰어야 했다. 신데렐라 성을 배경으로 쏘아 올리는 멋진 불꽃놀이를 보기 위해서~~~~ 드디어 불꽃놀이는 시작되고, 처음에는 시시할 정도로 초라한 불꽃들이, 발단-전개-절정-결말의 구조처럼, 서서히 커지기 시작했고, 절정에 이르러서는 모두들 탄성을 자아낼 만큼 판타스틱한 불꽃들이 예쁜 신데렐라 성 뒤로 솟아올랐다.
그리고는 오늘 하루를 마무리에 큰 마침표를 찍듯 큰 인상을 남기고는 그렇게 불꽃놀이가 끝났다.
오늘 하루 부지런히 보고 돌아다닌 매직킹덤의 하루.
마술에 걸린 듯 수 많은 동화 속으로 그렇게 빠져 들었던 하루. 참 행복했다.
이렇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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