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South America)/Argentina

[Bs As] 여행 계획 세우기~ ^^/

팬더는팬팬 2011. 3. 26. 00:24

[Nov 24 Wed]

 

 

 

   아침에 눈을 , 아침은 먹을까 고민하며 주방으로 나서니, 가족 여행하시는 가족 분들이 함께 밥을 먹자며 지금 비지찌개를 끓이고 계신다 한다. 우린 계란말이만 해서는 상에 덥석 앉아 맛나게 비지찌개를 얻어 먹었다. ~ 맛있다. 비지찌개 보단 부대찌개에 가까운 맛이었다. 덕분에 아침 고민도 무사 해결. 세상엔 좋은 사람들도 이렇게나 많은데… 어제 주인 없는 방에 문을 열어 가져 놈은 이해가 된다. 문을 열고 들어갔다는 자체가 이미 불순한 마음을 품었다는 건데, 안의 카메라나 다른 물건은 손도 되고 지갑의 돈만, 그것도 일부만 꺼내 것이 조금 이상하다. 소란으로 번지는 싫어서 아무런 증거 없는 돈만 가져 것인지는 몰라도. 아무튼 어제에 이어 오늘도 기분이 꿀꿀하다.

 

 

   우린 여행 계획 세우기에 골돌한다. 팬더는 유럽 저가 항공권을 결재하려고 하는데, 규정이나 결재가 쉽지 않은 하루 종일 모니터만 쳐다 본다. 유럽은 다른 기회가 있을 같기에 이번엔 스페인과 포루투갈만 가기로 했고, 모로코와 이집트로 간다. 가이드 북이 없는 관계로 다른 사람들 블로그와 '네이버 까페 - 유랑' 보면서 일정을 짰다.

   유럽여행은 초짜라 가슴이 두근 두근~ 떨린다. ^^~ 나름 아프리카 땅도 밟아 보기 때문에  아시아 - 북미 - 중미 - 남미 - 유럽 - 아프리카 - 중동 - 아시아 라는 바퀴 원도 생긴다. 미대륙만 지나치게 자세히 원의 불균형은 생기지만 어쨌든 목표했던 세계를 바퀴 도는 세계일주를 있다는 점이 우리에게 안도감을 준다. 지나치게 길어 미대륙 일정 때문에 세계일주를 못한다고 짐짓 포기하고 있었는데 남극 일정이 취소 되는 바람에 이렇게 원을 그릴 있었으니 항상 하나의 일이 나쁜 것은 아니고 좋은 것만도 아니다.

 

 

   오후, 은행에 일이 생겼다. 이틀 , 만큼의 돈을 찾았는데!!!!! 돈이 증발 하는 바람에 은행에 가서 돈을 찾아야 한다. 그래도 지갑을 통째 가져가지 않아 다행이다 싶다. 좋게 생각해야지~~ 넉넉하게 파라과이가서 까지 생각 1,000페소를 추가로 출금했다. 재환전으로 손해를 보더라도 파라과이에서 ATM 찾기 힘들다는 소리를 들었으니 괜히 가서 고생하는 보다는 조금 손해를 보는 편이 나았다. 마침 가족여행 하시는 가족분들이 브라질 헤알 남는 것이 있다고 해서 아르헨티나 페소와 맞교환을 했다.

이젠 브라질 헤알도 조금 있으니 언제 브라질을 가도 두렵지 않다. 움하하하하~

 

 

   집으로 오는 고기와 야채를 사서는 매운 불고기를 해서 저녁으로 냠냠 먹었다. 그리고 외출한 은정씨 몫의 밥도 남겨 주고는~ 혼자 먹게 되면 대충 먹고 마는 습관 때문에… 은정씨도 대충 먹고 마는데, 우리가 같이 있는 동안이라도 챙겨 줘야 겠다. 

 

 

   우루과이에 가서 고생을 엄청 하고 돌아 덩헌님. 우루과이가 자동차 보험이 필수인 나라로 바뀐 탓에 항구에서 어쩔 없이 하룻밤을 자는 계속 해안경비대가 귀찮게 숨도 자지 못했다고 한다. 에구구. 그리고 아침에서야 시내에 가서 보험을 들고는 주차장을 찾아 주차를 하고 다시 부에노스로 돌아 오셨다.

   우린 덩헌님과 멜라니님과 앉아서 한잔 하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예전에 부에노스 도착 하면 소주 하자고 했었는데, 동안 바쁘다보니 같이 모여 한잔 새도 없었다. 조금은 오해했던 부분도, 조금은 알고 있었던 부분도 이야기를  나누고 나니 속이 시원했다. 아무튼 사람 사는 일은 이렇게 복잡한 지… ~.~ 오늘이 마지막 술자리가 , 기회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하는 일마다 좋은 결정 내려 행복하게 사시길 바랄 뿐♥

 

 

 왠지 이게 마지막이 될까 , 기분이 울렁 울렁 이상해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