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South America)/Argentina

[Punta Tombo - Gaiman] 오랜만에 데이트 기분~^^

팬더는팬팬 2011. 2. 24. 20:00

[Nov 16 Tue ]

 

  

 

제일 먼저 사람들은… 바로 우리인데!! 늦잠 자고 일어나서, 아침까지 먹고 나니 어느 투어 차량들이 주차장에 가득 버렸다. 오늘 아침으로는 프렌치 토스트, 그리고 숩을 끓여 먹고는, 하루를 시작 한다. 으라차차차.

 

   어제 하루 별로 것도 없이 피곤한 하루 였다면, 오늘은 반대로 힘차게 시작 보기로 한다. 펭귄 보러 들어 가는 입장료는 35페소 . 밖에는 요금표를 붙여 놓지 않아서, 창구에 가서야 가격을 알았다. 역시나 로컬 / 내국인 / 외국인 3 요금 체제. 싫다. 그런데 남미에서는 이런 생각이 보통이라고 한다. 돈이 많은 사람은 돈을 많이 내도 된다는 생각. 여행자가 돈이 없다는 말이 된다고 생각 하는 그들은, 우리가 비행기표를 사서 나라까지 왔다는 자체가 우리가 돈이 많은 것이라 생각 한다.(틀린 말은 아니다 ㅋㅋ)  아무튼 문화적 차이는 확실히 존재 한다.

  

   만들어 트레일을 따라 걷는다. 푼따 똠보의 장점은 트레일 가까이에서 펭귄들을 관찰할 있다는 점이다. 펭귄들이 고맙게도 트레일 근처에 둥지를 터서 우린 둥지에 있는 펭귄들의 모습은 실컷 있었다.

 

 

 

 

<뿐따 똠보 팽귄 서식지 트레일...>

 

 

  워낙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 직원들도 중간 중간에 서서 잔소리를 한다. 펭귄으로부터 멀리 떨어지라는 등등 갑자기 한적했던 몬떼 레온 생각이 간절. 워낙에 한가한 곳이라 우리만의 시간을 충분히 갖을 있었는데, 곳은 다르다.

   트레일을 따라 끝까지 걸어 보았지만, 탄성이 터질 만한 숫자의 펭귄은 없었다. 아르헨티나에서 가장 펭귄 서식지란 타이틀에 지금까지 갔던 어떤 곳보다도 멋질 것이라는 기대를 많이 했었는데, 워낙 펭귄들이 여기 저기 흩어져 있었고, 우리의 방문 시간 또한 문제 였던 같다. 보통 오후에 가야 사냥을 갔다 돌아 펭귄들이 많아 많은 펭귄들을 있다. 우리에겐 '몬떼 레온 국립공원' 워낙 워낙 좋아서, 자꾸만 비교 대상이 버려서 만족을 이유는 있지만 펭귄을 처음 보는 사람들은 좋아할 곳이다. 가까이서 귀여운 펭귄들을 자세히 있는 곳이라 ^^ 가지 아쉬운 , 두달 뒤에 왔으면 귀여운 아기 펭귄들도 있었을 텐데… 지금은 부모님 펭귄들이 알을 품는 시간이라 아가 펭귄들은 없었다. 

 

 

 

<팽귄은 굴을 파고 삽니다.요렇게요.ㅋㅋ>

 

 

 

<깨진 알...누가~!!!>

 

 

 

<너네는 더위를 타는구나 ㅋㄷㅋㄷ>

 

 

 

<날아보아 보고 싶은 그>

 

 

 

<너넨 걷는게 더 어울린다야~>

 

 

 

<엄청난 백인 인파...미국 유럽에서 건너오신 분들..오늘날 잡으셨다.>

 

 

 

 

 

 

 

 

 

 

 

 

 

우리의 다음 목적지는 '가이만' 이라는 마을. 웨일스 사람들이 이민와서 정착한 곳이라 웨일스 전통의 티타임이 남아 있어서, 오후에 가면 티타임을 즐길 있다고 한다. 론니의 설명에 따르면, 점심을 가볍게 먹던지 점심을 먹고 가는 것이 좋다는데… 아마도 빵이 같이 나오기에 그렇겠지? 아니면 차만 터질때까지?? 아무튼 궁금해 우리들은 가이만 이라는 마을로 본다.

   '트렐레우' 라는 도시에서  서쪽으로 17km 떨어진 곳인데, 트렐레우에서 가이만까지 가서 티타임을 즐기고 오는 투어도 있다고 한다. 가장 유명한 군데를 골라 티타임을 즐기기 위해, 찻집(casa de te)으로 들어서니, 우리 말고도 다른 관광객들이 많이 앉아 있었다.

 

 

 

 

<뿐따 똠보 나가는 길. 비포장인지라...어제 밤에 고생한..기억이..ㅠㅠ>

 

 

 

<우리가 간 찻 집- 론니에 나오는 곳이랍니다.>

 

 

  메뉴판을 갖다 주는데… 메뉴가 하나 밖에 없는 메뉴판을 가져다 주는 모르겠다. 유일한 메뉴인 2인분을 주문했다. 가격은… 덜덜덜 1인당 55페소. 진짜 비싸다. 2인에 110페소인데, 왠만한 점심 뷔페 수준의 가격이다. 음… 진짜 웨일스에 가서 차를 마시면 비싸겠지? 그거에 비하면 가격일거라 생각하기로 했다.

   잠시 , 접시 하나, 다른 접시 하나 , 그리고 홍차와 우유, 설탕, 쨈까지 셋팅이 모두 완료 되었다. 막상 차려진 상을 보니, 그렇게 돈이 아깝진 않다. 그런데 빵들을 먹고 나간 사람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 하다. 눈을 돌려 테이블을 보니, 테이블도 빵을 남기곤 일어설 태세다.  우린 입 쩍벌리고 ~ ~ 하며......우아하게 티타임을 즐긴다. 오랜만에 데이트를 하는 기분이 들까? 동안 최대한 싸게 싸게 캠핑으로 하루를 보내고, 스파게티를 만들어 먹으면서 보낸 시간들도 물론 값지고 좋은 기억이지만, 고급스러운 찻집에 와서 애프터눈티를 제대로 즐기니… 기분이 제대로 난다.

   먹어 주겠다고 소리치던 팬더군도 결국은 포기하고 개를 남겼다. 나중엔 없는 먹기 싫어 질까봐 없는 빵부터 먹기 시작한 팬더, 반면에 어차피 먹을 예감한 토끼는 맛있는 빵부터 먹기 시작했다. 헤헤~ 맛있는 빵부터 먹길 잘했다.

 

 

 

 

 

 

 

 

 

 

 

 

 

 

 

 

 

 

 

 

 

 

 

 

 

  집을 나와 정원을 보니, 예쁜 장미들이 활짝 피어 있다. 웨일스 풍으로 예쁘게 장미까지 심어 놓은 센스. 빨간 장미, 하얀 장미, 분홍 장미, 장미, 작은 장미 장미축제를 보는 같다. 그리고 코에서 맴도는 아찔한 장미향에 취할 같다.

 

 

 

 

 

 

 

 

 

 

<무적 팔토시와. 함께..운전할 땐 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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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변에는 다른 찻집들도 많답니다. (가격은 우리가 마신 곳이 가장 저렴한 듯..)

 

 

 

 

 

 

 

 

 

 

 

 

 

 

<길 한컨에 새워진 완전 오래된 포드 트럭. 갖고 싶네요. 전시하게 ㅋㅋ>

 

   마을에서 나오는 , 기념으로 개를 구입 하고 으릉이에게도 기름을 채워주었다. 곳에 기네스북에도 오른 최대 크기의 재활용 공원도 있다고 해서 보고 싶었지만 문이 닫혀 있어서 들어가 수는 없었다.

   트렐레우 마을 입구 거대 규모의 주유소가 있어서 우린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들어가 보기로 했다. 그렇게 사용하고 싶었던 인터넷! 인터넷이 여긴 공짜다. 까페테리아에 들어 가서 사과 주스 하나 사서 먹으면서 푹신한 소파에 앉아 인터넷 하다니. 좋다 좋다.

   블로그 방명록에, 남극관련 김모양이 갑자기 글을 남겼는데, 본인은 사기꾼이 아니라고 억울해 하는  , 본인도 돈을 넘겨  지인  여행사 하시는 사장님께  돈을 돌려 받지 못했다고 한다. , 상황은 이해  하지만 동안 우리가 받은 피해나 우리에게 행동들을 생각하면… 

   잠시 , 팬더에게 1:1 대화신청을 하고, 순천에 사는 남미사랑에 머물렀던 분도 대화에 참여 하셨다. 분도 환불을 받으셨다고, 우리 블로그에 글을 지워줄 것을 요구 하셨다. 우리 블로그에 올리는 글은 기본적으로 일기를 적고, 일기를 블로그에 올리는 하나도 거짓말을 적은 것이 없고, 우리가 느낀 기분에 대해 솔직하게 적었는데… 글을 보고 기분이 나쁠 수는 있겠지만, 그렇다고 이미 글을 지우는 아니라고 생각 했다. (왜냐면....거짓이 없기 때문이다. 일기 거짓으로 쓰기가 얼마나 힘든데 ㅋㅋㅋㅋㅋ)블로그에 올리는 , 얼마만큼까지 개인적인 이야기가 괜찮은 걸까?  어려운 질문이다.

 (팬더 생각: 실명만 빼면 괜찮을 듯.. 사실 웬만하면 한국인 남의 사진은 올리지 않는다.)

 

 

 

   조금 늦었지만 속력을 페닌술라 발데스(Peninsula valdez) 향한다. 혹시라도 입장료를 낼까 싶어 졸려도 꾹꾹 참고 밤늦게라도 도착 했지만, 매표소는 24시간 하는지… 활짝 열려 있었고, 결국 1인당 70페소씩 냈다. 괜히 부렸다. 아무튼, 오늘 하루도 심심할 틈이 없이 자꾸만 생각 거리를 던져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