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South America)/Argentina

[Ushuaia] 비글해협 속 동물 친구들.

팬더는팬팬 2011. 1. 24. 21:39

[Nov 06 Sat]

 

 

 

 아침 8. 부스럭 거리는 소리에 잠을 보니, 우리와 방을 같이 쓰는 커플이 어느 짐을 놓았다. 그래, 생각했다. 우리야 여기 주차장이 있어서 있는 거지만 그들은 여기에 머물 이유가 없다. 여행 하라고 인사를 나누고는 쨔우 쨔우~ ^^

   아침 일찍 식사를 하러 보니, 사과와 귤도 있었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역시 많이 먹을 있다. 마침 떨어진 버터로 주인 아저씨께 버터를 달라고 해야 하는데… 어제 수모를 당한 청년을 생각하자 달라고 말하기가 힘들었다. 힘겹게 말을 하고 나니 생각 보다 쉽게 버터를 주신다. 20분으로 제한 아침식사를 마치고는, 집과는 정말 빠이 빠이다. 아침 식사 시간도 20분으로 제한 놓은 얄미운 호스텔. 정이 간다.

 

   으릉이를 타고선, 감옥 박물관으로 간다. 예전에 감옥으로 쓰던 곳을 박물관으로 단장해 놓은 곳이라는데 궁금하다. 샌프란시스코에서도 감옥에 보려다 미리 예약을 하지 않아서 경험이 있어서… 이번엔 가봐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입장료는 50페소로 올라 있었지만, 학생 할인 받아서 1인당 35페소에 입장 있었다. 여행 필수 아이템인 학생증! 부에노스에서 야매로 만든 학생증이 쓰인다. ^^

 

 

 

 

<감옥 느낌이 옵니다요..ㅋ>

 

 

 

<초록색 문이 입구랍니당~~^^;>

 

 

 

 박물관의 처음 시작은 모형으로, 그리고 오른쪽 길로 꺾이자 마자, 펼쳐지는 살벌한 교도소. 실재 교도소의 1인실을 개방해 놓고, 안에 예전 모습으로 복원도 놓고, 전시실도 만들어 놓은 것이다. 순간 순간 인형들 때문에 깜짝 놀란 적이 여러 있었지만, 관광객들을 불러 모으기 좋은 아이디어 이다. 평생 감옥에 사람 없는 관광객들의 호기심을 이용 만든 감옥 박물관.

  

 

 

 

 

 

 

 

 

<지도를 유난히 좋아하는 팬더. 뚫어져라~~~~~~~~~~!>


 

 

 

<띠에라 델 푸에고 땅이 처음 발견 했을 당시에 있었던 원주민을 재현해두었네요.>

 

 

 

 

 

 

 

 

 

 

 

 

 

곳의 전체적인 건물 형태를 보면, 가운데가 동그란 강당이고 가운데를 중심으로 다섯 개의 길이 있었는데 모양 같았다. 하나는 막혀 있었고, 하나는 기념품 가게로, 다른 하나는 우리가 방금 지나온 , 그리고 아무런 보수 없이 있는 그대로 개방해 놓은 감옥과 갤러리로 사용하는 길도 있었다. 우린 실재 감옥 문으로 들어가 보았는데, 들어 서자 마자 한이 서린 공기가 우리를 에워 쌓다. 끝에는 실제 죄수들이 쓰던 화장실과 샤워실이 있었는데, 항상 감시를 소홀히 하지 않기 위해 화장실에는 문이 없었다. 팬더는 군대 화장실과 비슷하다고 했다.

  

 

 

 

 

 

 

<옹기종기 화장실...간수가 가운데서 지켜본다.....지켜본다....>

 

 

 

 

 

그리고 갤러리로 보자, 사뭇 다른 느낌이 풍겨 왔다. 예쁜 그림과 음악으로 새롭게 바꿈한 감옥의 모습. 갤러리 방명록에서 반가운 한글을 찾을 있었는데, 남미사랑에서 만났던 안남매의 흔적임이 분명 했다. ^^* 우리가 칼라파테에 있을 , 볼리비아의 라파스라고 했는데 지금도 여행 하고 있겠지? 우리도 우리의 흔적을 살포시 남기고 나왔다.

 

 

 

 

 

 

박물관을 나와 점심으로 어제 먹다 남은 파스타 도시락을 먹고는, 빙하와 전망을 있는 곳이라는 마르티알 언덕으로 올라가 보기로 했다. 가는 , 신기하게도 집이 이사하는 모습을 목격할 있었다. 그대로 집이 이사를 하는 모습이라 정말 신기 했다. 집이 채로 트럭에 실려서 , 운반되는 모습이 어찌나 신기하던지. 그리고 산으로  올라가는 길에 호텔들을 너무 만들어 놓아, 호텔들은 멋진 전망들을 자랑하고 있었다. 다섯 개라고 적힌 보니… 많이 비싸겠지? 우리가 부자가 아닌 이상, 그런 호텔에서 주고 자기엔 너무너무 돈이 아깝다.

   언덕에 올라 오니,  것이 끝이 아니라 2시간을 추가로 등산해야 하는 곳이었다. 그렇지 않으면 아에로 실야 라는 리프트를 타고 올라갈 있었는데, 사무실은 굳게 문이 닫힌 채로 운행을 하지 않고 있었다. 3시까지 타러 가야 하는 우리가 시계를 봤을 땐…  시간이 없었다. 그래서 등산은 다음을 기약하고 다시 내려 밖에 없었다.

 

 

 

 

<이사.....참~~쉽죠?>

 

 

 

<전망대에서 보는 우수아이아.>

 

 3, 투어 회사로 갔더니 우리에게 표를 준다. 이제 항구이용료만 1인당 6페소씩만 내고 들어가면 된다. 배를 타기 직전에 왠지 기분이 께름직 해서, 직원에게 배가 핑귀네라 섬까지 가는 배냐고 물어 보니, 아니라고 한다. 우리가 어제 예약해 놓은 것은 6시간짜리인데, 배는 2시간 반짜리. 투어 회사 직원이 너무 바빠서 우리에게 엉뚱한 표를 것이다.

   우린 다시 사무실로 (열라게~~~) 가서 표를 바꿔서, 제대로 배에 탑승할 있었다. 자리에 앉고, 출발하기만을 기다렸더니…  드디어 출발~~ 으흣~!!! 그런데 배가 커서 멀미 알았는데, 생각 보다 배가 많이 흔들린다. 직원에게 물어 봤더니 멀미약이 없다고 해서, 좌절중이었는데 친절한 다른 직원이 어떻게 어떻게 해서 구했는지 마지막 남은 한알을 구해줘서 다행이었다.

 

 

 

 

 

 

 

 

 

  배가 출발하고 되어, 작은 섬에 도착 했는데 곳은 로보마리노라고 불리는 바다표범이 사는 곳이었다. 그리고 바다표범과 사이 좋게 지내는 가마우지 새도 있었다. 검정 줄이 차례로 있는 새는, 펭귄과 생긴 것이 너무나 닮았있지만 하늘을 나는 펠리칸 계열의 새라고 한다. 새는 물고기를 먹기 위해 바다 속까지 잠수를 한다고 한다. 

 

 

 

 

 

<바다 표범과 가마우지 새들! 완전 많아요>

 

 

 

<바람이 쌩쌩 부는데도 사람들은 난간에서 사진을 찍느라..자리 경쟁까지 합니다.>

 

 

그리고 15 쯤엔 , 우수아이아의 상징 하나인 등대 앞에 도착 했다. 영화 해피투게더에 나와 유명해 등대는, 11m 높이의 배들에겐 매우 유용한 등대였다. 이렇게 초반에 개를 보고 나선, 45 동안은 계속 항해만 한다. 사이 챙겨간 간식이 매우 유용했다. , , 초콜릿, 맥주 등등 피크닉 기분으로 자리에 앉아서 계속 계속 먹었다.

 

 

 

<짜잔~~~~어디서 한번 봤을 법한 등대.... 암튼 유명하다니...한 컷.!!>  

 

 

 

 

 

 

 

 

 

 

 

 

 

 

 

 

 

 

 

 

 

잠시 , 푸에르또 윌리암이라는 칠레 마을을 지났다. 사실, 곳이 우수아이아보다 밑에 위치한 마을이라 땅끝마을이라는 별명에 어울리지만, 동안 우수아이아가 쌓아 놓은 명성 때문에 많은 관광객들이 우수아이아로 몰리는 것이다. 사실 '도시' 중에서는 우수아이아가 가장 남쪽 끝에 있는 것이 맞기는 하다. 푸에르또 윌리암이 칠레 국경이라 우리는 내리지 못하고, 바다 위에서 바라 보는 것만으로 만족해야 했다.

 

 

 

 

<우리는 비글 해협을 지나고 있습니다.빠라바라~~>

 

 

 

<여기는 남위 54.55.....xxx , 북위62도에 옐로우나이프가 있었습니다. 116도를 으릉이가 지났네요.>

 

 

  그리고 오늘의 하이라이트인, 핑귀네라 라는 섬에 도착 했다. 작은 배들은 내려서 직접 걸어 보기도 하는 , 우리 배는 덩치가 커서 내리지는 못하고 가까이 서서 보는 것이 였다.  머리에 가니, 생각 보다 펭귄을 가까이에서 있었다. 뒤뚱 뒤뚱 너무 사랑스러운 펭귄들. 오늘 봐서 너무 신나고 반갑다.

  

 

 

 

 

 

 

 

 

 

 

<뽀뽀하는 아가들~ㅋㄷㅋㄷ>

 

 

 

 <같이 가자~~칭구양~~^^;>

 

 

 

 

 

 

 

펭귄을 보고, 다시 우수아이아에 돌아 오니 9. 그래도 해가 완전히 지지 않아 도시가 아직 환하다. 여름엔 해가 늦게 져서 생활하기가 편하다. 우린 바로 띠에라 푸에고 국립공원으로 향한다. 사무실 근무 시간 이외에 국립공원에 가면 입장료를 필요 없다는 루머를 확인하러 밤에 본다. 아마 또레스 파이네와 같은 시스템일 같다. 10시가 지나서 들어가기로 마음 먹어서, 시간이 되기 까지 늦은 저녁을 먹으며 기다리다가 10 , 입구로 향했다.

  

 

 

 

 

 

 

 

 

 

    가슴 두근 두근 하며, 입구까지 갔는데 아무도 지키는 사람이 없다. 아싸~~ 입장 성공. 또레스 파이네 때는 무서워서 심장 콩닥 콩닥 떨렸는데, 이번엔 그래도 대담해 졌다. 몰래 입장도 자꾸 하다 보면 아무렇지도 않아 지는 무서운 습관이다. 외국인 입장료는 무려 80페소, 우린 학생증이 있기 때문에 학생 할인을 받으면 25페소지만, 외국인들에겐 너무 비싼 요금이 아깝다. 외국인과 내국인의 차등 요금제. 정말 싫다. !.!

   우린 차로 있는 4군데의 루트 , 가장 먼저 나오는 호숫가에 자리를 잡고 오늘 밤을 안에서 보낸다. 불편한 호스텔 보다는 안에서 자는 것이 훨씬 마음도 편하고 좋다. 오늘은 유난히 이유 없이 피곤한 날이다. 그래서 그런지, 자리를 깔자 마자 쉽게 들어 버린다. 내일 아침 늦게까지 늦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