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South America)/Argentina

[Bs As] 준영이 안뇽~

팬더는팬팬 2010. 10. 20. 01:59

Aug 26 Thu 2010

 

 

 

    어제 같이 김밥 먹어 놓고. 배탈이 나서 고생 고생 했다. 설사에, 먹은 것도 토하고, 어지럽고… 결국 새벽부터 잠을 설쳐서 시간 자고 일어났다, 다시 들었다, 다시 일어 나니 오후 1. 그제야 몸이 낫는 같다. 역시 아플 싫다.

 

   오늘 떠나는 준영이와 팬더는 부에노스에서 가장 오래 150 까페로 커피 하러 나섰다. 나도 같이 가고 싶었는데… 도저히 침대 밖으로 나올 수가 없었다.

   오는 길에 준영이가 선물로 아바나 알파호레스를 왔다. 초코파이처럼 생긴 나라에서 가장 사랑 받는 간식인데, 가운데 둘세 레체(카라멜) 들어 있고, 특히나 아바나 제품이 유명 하다. 먹을께용!! 하지만, 것만이 아니라 다른 이의 것도 있었으니! 살짝 미묘한 관계인가? 재밌다~

 

 

 

 

<마요 거리는 주말이면 시위가 열린다. 거의 매주..>

 

 

 

 

 

 

 

<카페 또르또니(Tortony)에서....준영이. 2주 동안 아르헨티나 여행 온 팬더 사촌 동생>

 

 

 

 

 

 

 

 

 

 

 

 

 

 

 

 

 

 

 

 

<어제 일기에서 곰곰이가 산 옷과 같은 곳을 입은 사람을 길거리에서 봤다. 나이는 대략 50~60대...ㅋㅋ>

 

 

  준영이는 이제 정리 하느라 바쁘고, 우리도 싸느라 바쁘다. 준영이가 들고 우리 싸느라 바쁘다. 지금 모은 기념품 등을 이번 기회에 보내기 위해서다. 콜롬비아부터 들고 다닌 에스프레소 세트, 우리가 아끼던 키호테 체스판, 그리고 에콰도르에서 알파카 목도리, 아르헨티나에서 소금인형 2, 포크로 만든 손목 시계와 팔찌, 가죽으로 만든 체스판, 동안 가지고 다닌 론니플래닛 가이드 북과 스페인어 공부 등등 많은 것들을 박스로 만들었다. 규정이 2개까지만 위탁할 있기 때문에 하나는 준영이 수트케이스, 그리고 나머지 하나를 우리 박스로 만든 것이다. 마침 때를 맞춰 준영군ㅋ 우리 짐을 들고 줘서 고마워요~

 

   저녁 8시가 되자 팬더와 준영이는 택시 타고 공항으로 간다. 때는 택시지만, 때는 버스 타고 돌아와야 한다. 왜냐면 가격 차이가 50배나 나니까.

 

 

 

 

<준영아 안뇽~~~~아쉽지만 다음에 또보자. ㅋ  공항에 가서까지 표를 바꾸려고 했던 준영이>

 

 

   하루 종일 앓이를 해서 아무 것도 먹으려고 했는데, 방까지 죽을 끓여서 가져다 곰곰오빠의 정성에 그릇 들었는데, 걱정 했던 것과는 달리 오히려 먹고 나서 속이 편안해 졌다. 항상 챙겨 주는 고마운 곰곰 오빠. 이제 오빠도 가는데… 다들 헤어짐이구나.

 

PS. 이제 내일이면 가는 경재씨를 위해 벌어진 송별회. 하루 단위로 사람들이 가니까 매일 송별회의 연속이다. 오늘 병뚜껑을 이용 상구에게 반지를 만들어 줬더니, 엄청 좋아하는 상구. 그리고 옆에서 질투하는 곰곰. 내가 반지를 너무 만들었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