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South America)/Argentina

[Bs As] 김밥 먹고~ ㅋ 야홋

팬더는팬팬 2010. 10. 20. 01:48

Aug 25 Wed 2010 

 

 

 

 

   다들 El Ateneo 나간다고 해서, 나도 따라 갈까 망설였지만, 어차피 팬더와 다시 와야 하니까. 그냥 Pass.   El Ateneo 오페라 극장을 서점으로 개조해서 아름답기로 유명한 서점이다. 게다가 무대를 커피숍으로 만들어서 책은 사지 않더라도 커피 있는 곳이다.

 

   안에 있다 시끌벅적한 소리에 나와 보니, 다들 손에 가득~ 쇼핑을 끝내고 듯한 모습이었다. 반지와 자랑에 여념이 없는 상구(혹은 야구, 언젠가 부터 상구 별명은 야구로 굳어 지고 있다. '야한 즐겨 보는 상구' 줄임말인 야구다), 그리고 주변의 꾀임에 넘어가 가득 쇼핑을 끝낸 곰곰이. 가죽으로 파일럿 모자부터 군대 깔깔이처럼 생긴 겉옷에, 여러 가지 사이즈의 지갑까지. 맨날 없다고 하는 사람이 어디서 저렇게 많은 샀는지, -_- 물어 보니 카드로 열심히 긁었다고 한다. 아이코~  특히나 군대 깔깔이 처럼 생긴 옷은 못생겼는데, 같이 야구와 준영이가 "너무 어울려요" "이건 꺼에요"하는 소리에 홀랑 넘어가서 못생긴 옷을 비싸게 주고 왔다고 한다. 내가 옆에 있었으면 말렸을텐데…. 이미 벌어진 일이라, 어찌 수도 없다.

   

   오늘 저녁으로는 김밥!! 헤헷~ 이미 김과 단무지는 있으니 필요한 시금치와 계란, 고기 등을 구입해서 빠른 협동심으로 김밥을 둘둘 싼다. 밥이 질게 되긴 했지만, 나쁘지 않아. 너무너무 맛있는 김밥! 최고다~ ㅠㅜ

   오늘 수르에 공연 가는 사람들 위주로 빨리 먹이고, 우리도 불리 먹었다. 그리고 옆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권하고~ ^^ 

 

 

 

 

<김밥 먹는 상구....야구.>

 

 

   저녁은 김밥 잔뜩, 저녁 파티도 벌어 졌다. 내일 가는 준영이의 송별회 만든 술자리. 그리고 오늘 파라과이에서  부에노스에 놀러 3명아름씨, 소영씨, 석근씨, 그리고 페루에서 유학중인 지나씨도 같이 모였다. 이야기 끝에, 준영이가 지나씨가 눈에 익다고 해서 이야기를 하다 보니 같은 학교에 같은 수업까지 들은 적이 있었다. 언제 어디서 누구를 만날 모르니, 착하게 살아야지 ^^

 

PS. 우리에겐 너무나 행복한 기억으로 남아 있는 BAR SUR. 그런데 오늘 준영, , 홍석, 두순 씨에겐 웨이터가 술을 시킬 아니면 나가라고 했다는 것이다. 병엔 아직도 술이 남아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뭐… ?

 

PS2. 송별회 자리에서 야릇한 분위기를 뿜는 사람들. 자리에서 서로 번호 따고, 중간에 사라지기 등등 지켜 보는 재밌다. ㅋㅋㅋ

 

<오늘의 바 수르 모습.>

 

 

 

 

 

 

<댄서로 특이하게 남자 '에르난' 크리스탈 선생님 파트너가 나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