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South America)/Bolivia

[La Paz] 토끼야 사이좋게 지내자.

팬더는팬팬 2010. 10. 11. 11:10

Jul 07 Wed 2010

 

 

 

 

팬더가 씁니다.

 

블로그 업데이트를 하는 중…...오늘의 일기에 써진 . <팬더가 쓰시오>

이게 뭔가??? 토끼가 하루 종일 집에 있고 혼자서 밖에 나가서 놀았다고 파업한 것이다. !@@

 

그래...그래...기억을 더듬어서 일기를 써본다.  요즘 난 일기쓰기가 참 귀찮아졌다. ㅠㅠ

대충대충대충.................................으흐흐흣

 

 

아침부터 토끼랑 싸운 팬더...팬더는 토끼를 방에다가 버려두고(?) 혼자서 밖으로 나가서 하루 종일 놀다가 왔답니다.

 

토끼가 잠든 사이…난 카메라 하나를 메고선 밖으로 나선다.

 

 

 

 

 

 <센뜨로에서 가장 저렴한 엘 쏠라리오 호스텔>

 

 

 

 <싼 쁘란씨스꼬 광장 앞....죽치고 앉아있기>

 

 

 

 <거리의 환전상들..>

 

 

 

 <광장 앞의 구두닦이 아이들.. 청소년도 있답니다. >

 

 

 

 <맘에 들었던 기타 가방>

 

에잇..토끼가 저러고 있으니 나라도 혼자서 열심히 놀아야 겠다라는.. 강력한 의지로 론니에 나온 걸어서 라파즈를 투어하는 곳으로 향했다. 우선 찾아간 곳은 꼬까 박물관. 페루와 마찬가지로 볼리비아에서도 꼬까(코카인) 꼬까차를 먹기 위해서 합법적으로 사용된다. 코카의 기원과 사용을 설명해둔 박물관. 사람들이 좋다길래 찾아갔지만...글쎄…. 정말  별로였다 ^^; 혼자서 다니니 계속 설명된 글만 보고 말할 사람도 없어서 그랬던 같다.

 

 

 

 

 

 

 

 

다음으로 마녀 시장을 바퀴 돌고 시장을 지나는 길에 6 짜리 점심을 파는 곳이 있어 혼자 들어가서 그릇 비워내고~~다시 출발. 흑….힘들다. 재미는 없고 그냥 힘들다. 완전 의무감에서 다니는 기분.. 그렇다고 집에 들어가자니 것도 그렇다. 중간에 호스텔에 돌아갔었는데 안에 아무 소리도 안나길래 다시 그냥 나와버렸다. 그래 하루 종일 혼자서 놀아보자~!

 

 

 

 

 

 

 

 

 

 

 

 

 

 

 

 

 

 

 

 

 

다음 목적지는 하엔거리. 라파즈 내에서 가장 예쁘다는 . 예쁘긴 하지만 글쎄 겨우 200미터도 안되는 거리를 보기 위해서 언덕을 올라왔다는 것이 아쉽긴하다.

 

 

 

 

 

 

 

그리고는 전망대 향했다. 30 정도 걸어서 론니에 전망대라고 나온 곳은 어린이용 놀이터였다. 놀이터가 언덕 바로 위에 있더서 전망대였다. 하지만..가족끼리 오는 곳에 들어가지 못했다. 에잇!!! 다시 시내 방향으로 고가 육로(아주 만들어져있다.) 따라서 집으로 향했다. 벌써 5.

 

 

 

 

 

 

 

 

 

 

 

 

 

 

 

 

 

 

 

 

 

 

 

 

 

 

 

 

 

 

 

 

 

 

 

 

 

 

 

 

 

 

 

 

 

 

 

 

<라파즈 시내의 얼룩말들. 실업자 젊은이들을 위해서 시에서 시작한 사업. 교통 얼룩말!!> 

 

 

 

우리 문을 두들기는데 토끼가 엄청나게 기다렸나보다. 내가 아무말도 없이 밖으로 나가버려서 사고라도 났나….하며 지금까지 걱정했단다. 결국에는 내가 사과를 하면서 우린 다시 화해를 했고,

다시 생각해 보니 오늘 하루 종일 다닌 라파즈 투어..엄청나게 재미없더군.  처음 혼자서 여행을 준비했던 나인데 하루 혼자서 다녀보니...이거 완전 재미없다. 정말!! 토끼랑 내일 가야겠다.

토끼야 이제 우리 사이좋게 지내자 ㅋㄷㅋㄷㅋㄷㅋ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