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Canada)/The west

June25, 2009 고풍스럽고 활기찼던 빅토리아.

팬더는팬팬 2009. 9. 25. 05:36

     아침. 한결 몸이 개운하다. 어제랑 너무나 대조적인 . 몇일 간의 피로가 조금 풀린 하다. 여긴 궁전 움하하…!! 키엔은 아직 잔다.  9   우선 캐네디언 타이어로  가기로 하고  출발.  아침에  꽤나 쌀쌀하다.

 

차가운 아침에  차가운 우유와 씨리얼을 먹기는 꽤나 괴롭다. 그리하여 오늘은 조금의 사치를 누려보기로 결심했다. TimHortons에서 아침먹기! 팀홀튼은 캐나다를 대표하는 국민까페라고 보면 된다. 저렴한 가격과 대중적인 맛으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는다. 커피가 한잔에 $1.5정도로 스타벅스에 비하여 절반가격 정도이다. 그리고 아침메뉴(머핀, 잉글리쉬머핀 안에 계란, 베이컨, 치즈, 소시 등을 넣은 샌드위치, 베이글 샌드위치, 수프 ), 점심메뉴(도넛, 바게뜨 샌드위치 ) 등도 판매한다.  나는 시나몬레이즌베이글에 베이컨을 넣은 샌드위치와 프렌치바닐라, 해쉬브라운 , 팬더군은 잉글리쉬머핀에 계란과 소시지를 넣은 샌드위치와 프렌치바닐라, 해쉬브라운을 선택했다. 아침식사로 손색이 없던 선택이었고 차가운 우유대신 따듯한 커피를 마실 있어서 행복한 하루의 시작이었다. (:

 

     이제 캐네디언 타이어로 가보자!!  $50 상당의 캐네디언타이어 상품권이 있었기 때문에 캐나다를 떠나기 전에 얼른 써야 했다. 무얼살까? 사실 이미 캠핑에 필요한 물품들을 구입했기 때문에 것은 많이 없었다. 그래서 여분의 캠핑기름(버너용), 건전지(헤드랜턴용), 브레이크오일, ABS센서클리너, 곽티슈 등을 구입하였다.

 

     .. 이제는 어디로 갈까? 토마스가 추천해 UVIC 캠퍼스로 가보기로 했다. 많은 토끼들이 뛰어다니고, 정원이 예쁘다고 했던 University of Victoria. 하얀토끼, 갈색토끼, 까만토끼 들이 여기 저기 뜯어 먹고있는 모습이 귀엽다. 내려서 토끼들을 양손에 가득 안고 싶었지만, 토끼들이 싫어할까 싶어, 포기하고 정원으로 이동했다. 그런데 여기도 주차료를 내야 한다. 주차료를 내고 만한 정원인지 확인하기 위해 잠깐 내려 정원을 둘러봤다. 깔끔하고 고요한 정원이었다. 하지만 꽃이 아닌 나무들만 가득했기에 그리고 그리 크지 않아서 그냥 패스하기로 했다. 토마스가 설명해 것보다는 …… 약간 기대에 미쳤다.

 

     이제 은행을 가보자. 내일이면 미국으로 넘어가기 때문에 미화가 지금 가지고 있는 것보다 필요했다. 우선은 미화 $500 바꾸기로 했다. 그리고 아파트관련 디파짓이 체크로 날라왔기 때문에 체크로 은행에 입금을 해야 했다. 여기서 잠시 아파트 디파짓 이야기를 해보자. 처음에 보드워크측에 지불한 돈은 $799, 그러나 우리에게 돌아온 돈은 $293.33. $500 가량을 보드워크측에서 돌려주지 않았다. 이유는 청소가 안되어 있다는 . -_- 창틀에 벌레/ 먼지 ,  환풍기 안에 끼어있는 벌레 / 먼지, 욕조와 싱크대의 청결상태 등등 분명 때빼고 광내는 정도로 청소를 하고 나온 것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청소를 하고 나온 터라 이해가 되지 않았다. 들은 말처럼 아무리 노력해도 디파짓은 거의 돌려 받는다는 말이 맞는 같다. 하지만 이러한 부분을 체크하는 미리 알았더라면 지금보다는 돈을 돌려받지 않았을까 싶다. 만약 다시 수만 있다면 이사가기 미리 이사를 놓고, 하루 종일 때빼고 광낼테다.

-_- +++++++++

 

     은행업무를 마치고 어제 갔던 Beacon Hill Park 다시 갔다. 정리를 하기 위해, 넉넉히 주차를 하기 위해서. 벤쿠버에서 짐을 보낸 , 안의 공간정리를 다시 필요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땅히 댈때가 없어서, 그리고 시간도 없어서 하지를 못했는데 캐나다를 떠나기 전에는 해야겠다.  버릴 것은 버리고, 합칠 것은 합치면서 공간 활용성을 높이기로 했다. 하지만 정리를 마친 후에도 크게 달라진 점은 없는 했다. 하지만 기분은 개운하다!!  /^0^/  해야 숙제를 끝낸 기분!!

그리고 잠시 공원에 주차를 놓고, 산책을 다녀오기로 했다. 공원에서 다운타운까지는 걸어서 15~20 정도, 무료주차는 3시간 가능, 하지만 6 이후부터는 무제한 주차이므로 거의 무제한 무료주차나 다름없다.

 

 

 

 

 

 

 

 

 

 

     어제는 차로 슥슥 지나쳤던 거리를 발로 걸으니 기분이 색다르다. 기념품가게도 들어가보고, 빅토리아에서 유명한 페어몬트호텔도 들어가보고, 서브웨이에서 점심도 먹고, 카메라가게에도 들어가보고, 부둣가도 거닐고, 오토바이를 빌려서 시간쯤 타보려고 했으나 샵이 5시에 문을 닫아서 실패했다. 오토바이 빌려서 빅토리아를 누벼보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 같다. 그리고 이너하버쪽으로 걸어가는데 마술쇼(?) 혹은 차력쇼를 열심히 하는 사람이 있다. 후후~ 구경하자!! 굉장히 재미있고, 사람을 끄는 매력이 있는 사람이다. 그리고 강력체력까지… 즐겁게 30분간 쇼를 즐기고 돈을 걷는 사이 우리는 다른 볼거리들을 기웃기웃 거리며 구경했다.  초상화를 그리는 사람,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사람, 쌀에 글씨를 새겨 목걸이 만들어 파는 사람, 스프레이로 그림을 그리는 사람, 목걸이 파는 사람, 원주민 전통 조각을 하는 사람 등이 이곳 저곳에서 사람들의 발길을 끌고 있었다.

 

 

 

 

 

 

 

 

 

 

 

 

 

 

 

 

 

 

 

 

<스프레이로 그린 그림 잎이 떡!! 벌어...............>

 

 

 

<BC 국기 >

 

 

 

 

 

 

     어느덧 시계를 보니 6시가 되어 간다. 오늘 고은언니와 같이 살고 계신 목사님댁에 저녁을 먹으러 가기로 날이다. 우리는 오카나간밸리에서 와인을 들고 방문했다.  마침 위층에 사는 브라이언과 브라이언의 아들도 같이 있어 같이 저녁을 먹는 고은언니가 오지를 않는다. ~ 조금 있으면 오겠지 싶어 계속 저녁을 먹는데 전화가 오더니 친구랑 같이 저녁을 먹고 들어온다고 한다. 어잉?? 알고보니, 의사소통에 혼선이 있었다. 어제 목사님 사모님께서 내일 저녁을 먹으러 오라고 하셨는데 우리는 얘기를 듣고 집으로 바로 것이고, 고은언니는 우리가 간다는 확인전화가 없어서 우리가 오지 않는 알고 다른 친구와 약속을 잡은 것이었다. 아쉽지만 어쩔 없지 . 이따 저녁에 다시 얼굴을 보러 오든가 해야겠다.

 

     우리는 저녁을 너무너무 맛있게 먹고, 목사님과 이야기를 조금 나누다가 국회의사당 켜진 보기 위해서 그리로 향했다. 예상보다 너무너무 예쁘게 불이 있어서 작은 왕국의 궁전 같았다. 하지만 바람이 너무 매섭게 부는 바람에 추워서 오래 있지는 못하고 얼른 다시 안으로 들어왔다국회의사당과 수상가옥 등을 둘러보고는 다시 목사님 댁으로 향하였다.

 

 

 

 

 

<수상가옥>

 

 

 

 

 

 

<이너하버와 국회의사당>

 

 

 

 

 

 고은언니를 캐나다에서 마지막으로 보는 날인데 얼굴이라도 보고 인사를 해야 하지 않겠는가..!! 시간은 10 초인종을 누르기엔 너무 늦은 시간이다. 그래서 인터넷을 잡아 핸드폰으로 전화를 보는데 받지 않는다. 다시 070으로 시도를 보는데 통화중이다. 다시 핸드폰으로 보니 받지 않는다. 그래.. 최후의 방법으로 네이트온에 접속해 보니, 역시나 로그인이 되어 있다. 언니에게 앞이라고 나오라고 하니, 강아지처럼 얼른 쫄랑 뛰쳐나온다. 이런저런 얘기들과 함께 작별인사를 하고 보냈다. 이별은 언제나 슬프다. 그렇지만 다시 만남을 믿기에 많이 슬프지는 않다. 다시 만날 때까지 Take care!!

 

     집에 오니 키엔은 Yo~ 외치며 친구들과 먹으며 얘기 중이다. 인도쪽 아이들인데 여기서 태어나서 완벽영어를 구사한다. 그들과 살짝 얘기를 하다가 걔네들은 2차로 클럽을 가고, 우리는 내일 아침 일찍 출발을 해야 해서 샤워를 하고 잠자리에 들었다. 오늘 하루는 길었던 같다.

 

PS. 오늘 부차드가든에 보려고 계획을 세웠으나, 1인당 $28이라는 가격의 압박과 정원은 곳이 아니더라도 많겠지라는 생각, 그리고 곳이 아니더라도 것이 많다는 생각으로 부차드가든을 가지 않았다. 그래도 하루가 부족 만큼 알차게 꽉꽉채워 하루를 보냈다는 생각에 뿌듯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