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식사를 마치고 벤쿠버로 길을 떠나기로 했다. 북미일정을 줄이면 줄일수록 비용절감이 되는 이유로, 굳이 필요가 없다면 지체하지 말고 떠나는 것이 현명하다. 오카나간밸리는 오늘이 벌써 5일째이고 이미 충분히 시간을 가지고 즐겼으므로… 떠나자!!
ㅘ
<햇볕이 쨍쨍해서 과일 재배지로 유명한 오카나간 벨리라고 다들 입을 모은다. >
<모인 입을 확!@@ 어찌나 맛없던지...엑!!! 비싸기 까지 하다.
한 입 물고는 차마 버리진 못하고 나머지는 좀 더 익으라고 차창 밑에 쏙!>
<시골 레스토랑>
<미국 국경과 약 10분 거리인 도시 오소이우스>
<비버 호수 라고 해서 들어 왔건만..나무만 한가득하다>
그렇다면.. 가는 김에 벤쿠버까지 쉬지 말고 가자는 데에 의견이 모아졌고, 여러 작은 도시들을 중간 중간에 거쳐 벤쿠버에 진입하는데 성공했다. 시각은 약 11시, 현란하게 세상을 비추는 작은 불 빛들이 낯설게만 느껴지는 도시에 약 10.5개월 만에 돌아오게 되었다. 작은 도시에 너무 익숙해져 서 였는지, 낯설은 벤쿠버에서는 잠자리를 찾는 것 조차 쉽지 않았다. GPS가 가리키는 캠핑그라운드, 모텔은 어디에도 없었고, 결국은 조용한 공원 주차장에 자리를 잡고 하룻밤을 보내기로 했다.
의자를 최대한 끝까지 젖히고 그 위에서 그렇게 잠이 들었다. 모텔비 100불을 아꼈다는 뿌듯함과 함께, 그 100불로 내일 먹거리 쇼핑을 잔뜩 하겠다는 기대감과 함께, 노숙에 대한 무서움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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