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홀 캐나다/Edmonton 09

1/22(목) 미역국과 잡채로 화해하다

팬더는팬팬 2009. 5. 20. 14:25

 

 

아침에 일어나니 허리가 조금 낫다. 어제는 정말 조금만 굽혀도 너무 아팠는데 오늘은 세수 정도는 있었다.

왜이럴까...정말 병원이라도 가봐야하나???? 흑흑흑.

 

아침에 유니가 살짝 밀었는데 허리가 많이 아팠다.

때문에 유니랑 싸웠다. 달에 번씩은 정기 행사처럼 이렇게 싸우는 같다.

대강 내용은 이렇다.

 

 

유니가 밀다. 아야~!! 했다.

 

유니 : 살살 밀었는데 왜그래??

: 아파~!!!!

유니 : 그렇게 소리질러??

: 아파~!!!!

유니: 다시는 손도 안댈꺼야

: 아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략…ㅡ ;

 

 

그러다가 샤워 하러 갔고, 유니는 화해의 뜻으로 잡채를 만들었다.

처음 만들었다고 하는데 엄마가 해준 것과 맛이 완전 똑같다.

 으힛. 그리고 얼마 전에 김치와 어제 만든 미역국으로 한식 만찬을 즐겼다.

3가지 뿐이지만 평소에는 1 뿐이니 만찬은 만찬이다.

 

 

 

그나저나 허리가 걱정이다. 디스크 증상 같기도 하고…. 점점 나아지고 있으니 기다리자.

 

Greg 전화 와서는 내일도 off 꺼냐고 묻는다. 그래서 OK 하고 혹시 내일 바쁘면 전화 있다고 한다.

 

완전 집에서 . 으흣. 좋다.

 

낮잠을 많이 자서 잠이 오질 않는다. 한국에는 지금 금요일. 연휴가 시작이겠지?

 

 

오랜만에 친구들 한테 전화했다.

새벽 2 (한국시간 금요일 오후 6) 부터 아침 5 까지 무려 3시간 이나 여기저기 전화해서 수다를 떨었다.

진작에 연락을 했었더라면.....좋았을 것을..

여기 캐나다 생활이 많이 바쁜 것도 아닌데 소홀했던 것은 사실이다. ^^ 자주 전화해야징 에헤헤

 

아침 5시에 유니 출근 하는거 까지 챙겨 주고 드디어 잠이 들었다. 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