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홀 캐나다/Edmonton 09

1/5(월) Sage 파티

팬더는팬팬 2009. 4. 25. 06:32

유니와 아침부터 바빴다. 유니는 예전 캐나다로 입국할 잘못된 워킹비자 기한(1년을 받았어야 했지만 미국 시애틀에서 밴쿠버로 오는 이민성의 직원이 워킹홀리데이비자를 몰라서 10개월만 사건) 고치려고 캐나다 이민성에 전화를 하고, 비자기간 연장 신청서를 쓴다고 바빴다. 더군다나 캐나다 전화 상담을 받기란….. 20분을 기다려야만 했다.  결국에는 2시간이 넘게 걸려서 전화상담과 신청서를 작성하고 오후에 몰에 가서 여권복사본과 비자복사본, 그리고 신청서를 담당 이민성으로 보내기로 했다. 일이 많다

 

나는 오늘부터 청소 주간이다. 1 1 새로 정한 우리집 규칙을 우선 나부터 지켜 보고자..

에헴. 부엌과 화장실, 그리고 이사간 고은이의 방을 청소했다. 구석구석에 먼지를 닦느라 오래 걸렸다.

 

우리는 간단히 소바를 먹고 4시쯤에야 집을 나설 있었다.  오늘 6시에 sage(내가 일하는 레스토랑) 사람들이랑 파티가 있는데.. 빠듯했다. 일은 산더미인데 ㅋㅋ 우선 유니의 비자연장시청서와 관련 서류등을 PC 방으로 가서 출력을 했다. 그리고 바로 우체국으로 가서 가장 빠른 것으로 부쳤다. 가격이 비쌌지만( 7), 인터넷으로 추적이 가능하고 가야 서류이기에 익스프레스로 보냈다. 다음으로 전기세, 인터넷비, 전화세를 ATM 기에서 냈고, 달러샵에 들려서, 선물 포장지와 스카치 테이프, 국자, 스티커 벽걸이 등을 샀다. 이미 5시가 넘었다.

 

 

이제 Jonh 선물을 사야 했다. 10달러 정도로 Secret santa 게임을 한다. 10달러쯤 하는 선물을 특정 사람에게 익명으로 주는 것이다. 내가 줘야 사람은 새로온 바텐더 '' 나이는 19살의 촐랑 거리는 앤데, 속옷을 주면 좋겠다 싶어서 Zellers 향했다. 남성용 끈팬티를 주면 잼있겠다!!! 싶었지만 연말세일 기간에 사람들이 싹쓸이 했는지 진열대가 많이 비어 있었다. 보던 중에  Play Boy 사각 트렁크가 있었다. 가격도 9.97. 토끼무늬가 여기저기 있어서 맘에 들었다. 그래 이거야 ㅋㅋㅋ

얼른 골라서 사서 집으로 갔다. 장볼 것들도 있었지만 이미 시간이 많이 지나서 우선 집으로 갔다.

 

윽….힘들어…...잠시 누워서 쉬자. 이미 6. 얼른 선물 포장을 하고, 새로 정장으로 입었다.

파티가 열리는 곳이 괜찮은 레스토랑이고 들어서  유니도 새로산 드레스를 입었다. 호텔뱅큇에서만 입기에는 아깝잖아. 기회를 만들어서 많이 입어야지 ^^

 

부른 택시가 늦었다. 거의 6 40분에 택시를 있었다. 7시에 레스토랑에 도착을 했는데….음……...이거 ..그냥 일반 레스토랑이다.  속았다.!!     물론 이쁘게 입고 사람들도 있지만 거의 그냥 청바지에 약간 세련된 윗옷???? 그리고 사람들은 반도 오지 않았다.

이런 역시 캐나다의 파티에는 1시간 지각은 필수 같다. 다음부터는 절대 일찍 가지 말아야지

 

처음 보는 동료들에게 유니를 소개 시켜줬지만, 이야기할 기회가 많이 없다.

유니는 옆에 앉아서 나랑만 거의 이야기를 하고 놀았다.

 

 

오늘의 레스토랑은 Koutouki 라는 그리스 음식점. 그리스식 샐러드와 다른 음식도 많았다. 약….6가지 음식이 계속 나왔다. 신기하게도 한결 같이 레몬이 함께 나왔다. 레몬을 짜서 함께 먹는 것이 그리스 식인가. ㅋㅋㅋㅋㅋ 유니가 자신있게 집에서도 그리스 음식을 해줄 있다고 한다. 맛은 뭐….그저그러함.

 

 

 

그럼 잠시 사진으로 Sage 직원 소개가 있겠습니다.

 

 

             <루이스(서버) 와 데런(서버)>

 

 

               <루이스- 태어난 곳은 남미 페루, 퀘백지역에서도 살아서 영어/스페인어/프랑스어를 다 사용한다.>

 

 

 

                  <호스티스 겸 바텐더 - Tanya (미혼 36살):  메리어트 하우스키핑의 매니져였다. 지금은 친한 동료~!>

 

 

 

             <Mama(요리사-Cook)  - 셀러드등 에피타이져 담당. 다들 마마라고 부른다. 실제 이름은 ......모름>

 

 

                                           <바탠더-Adrian / 요리사 - 마이크 (고기 굽기 전문)>

 

 

 

 

           <Brian(브라이언)- 서버. 2년 전 매장 오픈할 때부터 일했던 네츄럴 가이~! 일할때는 단정히 머리를 묶는다.>

 

 

 

 

     <Jessi (제시) - 디시워셔 . 선천적으로 지능에 문제가 있는 거 같지만. 엄청 착하고 친절하다. 아이스티를 물마시듯 한다.>

 

 

 

          <Serge 와 아내 - 설지. 서버들 중 대장. 음담패설의 제왕. 아내라고 소개하는데 딸인줄 알았다는...결혼 경력 4번.>

 

 

 

<사진 찍어주는 Jason - 디져트 전문 요리사. 알고보니 게이다. ㅋㅋㅋ>

 

 

 

      <Jason 남친 (게이) 와 이름 모를 요리사 누나 - 이 누나는 오전만 근무해서 오늘 파티에서 겨우 처음 만났음 ㅡ ㅡ;>

 

 

 

 

      < 탄야의 옷을 벗겨서 사진찍는 그들...오른쪽 미인은 멜리사(cook). 파티특급 화장빨 신공으로 나중에서야 겨우 알아봤음.>

 

 

 

 

                                    <Sarah 와 Luis - 새라는 Sage 의 매니져 이다. 탄야의 친구이기도 함.>

 

 

즐거운 파티 파티 파티 ~~!!!

 

 

 

 

 

 

 

 

 

 

 

 

 

 

 

 

 

 

 

 

 

 

 

한참을 먹고 놀다가 사람들이 슬적 술이 올랐다.

접시 깨기 시작~!!!

이게 뭔일이여~!! . 갑자기 사람이 접시를 일부러 집어 던진다. 이래도 되는 거니?? 막나가는 걸까?? ㅋㅋ  다른 사람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계속 식사를 한다. 알고 봤더니 그리스 파티 법이라고 한다. 나쁜 운을 없애는 액땜 같은 놀이. 나도 하나 들어서 깨보니 잼있네?? ㅋㅋㅋ

 

 

 

 

그리고 음악에 맞추어서 서로 어깨동무를 하고 레스토랑을 한바퀴 도는 춤을 줬다. 이것도 그리스 . ㅋㅋㅋㅋ

그럼 우리나라 강강술래도 캐나다에서 추면 그리스 댄스가 된다.

 

 

 

 

메리어트 호텔 레스토랑 슈퍼바이져인 에이드리안. 유니의 슈퍼바이저인 크리스티나의 남자친구인 이사람도 최근에 Sage 바탠더로 한번씩 일한다. 에이드리안과 이야기를 많이 했다. 슈퍼바이저는 샐러리는 받는데 오버타임 비로 없고, 일만 많고, 돈은 적다고…. 그래서 sage 에서 extra 머니를 벌려고 하는 것이라며, 불만을 털어 놓는다. 그리고 카메라에 관심이 많은 같았다. 있을 휴가 좋은 사진을 많이 찍고 싶은데 고민이라며…. 저것 많이 물어본다. 카메라를 하루 아침에 배울 있는 것도 아니니….^^ 몇가지 기법으로 찍는 것을 보여주니 너무 좋다면서 자기도 좋은 카메라를 사고 싶다고 한다.

 

 

 

<이 사진을 가장 맘에 들어 하던 애이드리안>

 

 

 

마지막 코스. 시크릿 산타의 선물 증정 . 선물은 작은 잭다니엘 한병이다. 서버 Troy 준비를 했는데 포장에는 한글로 " 기쁜 성탄 새해 행복. " 이라고 쓰여진 종이도 함께 들어 있었다. 글씨는 나보다 쓰는 같았다. ^^ 아이폰으로 구글에 들어가서 Translate 있나 보다. 나와 유니에게 어떻게 한글을 찾았는지도 자랑스럽게 보여준다. 트로이. 맨날 야한 이야기만 하고, Crap 뷔페인 일요일에 입에서 Crap~Crap~~ 연발하는 트로이 였지만 오늘은 자상하고 멋있어 보인다.

난 역시……...선물에 약하다. ㅋㅋㅋ

 

 

<잭다니엘과 구글 번역기에서 찾은 글귀>

 

 

내가 산 토끼 팬티는 마이크에게로 돌아갔다. 존이 불참을 해서 존이 선물 주기로 한 마이크에게 내 토끼 팬티가 슝~~다행이다. 남자여서 ㅋㅋㅋㅋ

 

 

                                                    <토끼 팬티의 주인공은 마이크>

 

 

 다들 신나서 들떠있다. 이런 게 파티야 파티~!!

 

 

<마지막 찬조 출연해 주신 레스토랑 바텐더님>

 

 

 

내일 새벽에 나가야 하는 유니. 남들 보다 빨리 집으로 갔다. 10 . 놀고 싶은 맘이었지만 그래도 유니가 소중하니 택시를 타고 다시 집으로 왔다.

 

서로 약간 취해서 기분은 좋았다. 파티 다운 파티는 처음이다. 기쁜 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