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홀 캐나다/Edmonton 08

7/22(화) : Marriott 호텔을 방문하다.

팬더는팬팬 2009. 1. 15. 12:03

아침에 일어나서 보니 유니가 잠을 이루고 있다. 어제 새벽 부터 배가 아파서 아침 7시까지 눈으로 지새운 것이다. 화장실도 10번 넘게 가고…. 그런줄도 모르고 혼자서 잠만 것이다. 내가 너무 잘자고 있어서 차마 깨울 없었다고 한다. 혼자서 아파서 끙끙댄다.

어제 이것저것 많이 먹어서 그런가….. 먹보 유니.

 

사실 오늘은 후니와 함께 일이 많이 있었다. 요렇게..

 

1) 다운타운으로 가서 TD 뱅크에서 유니의 Debit card 다시 만들기.(밴프의 지갑 도난 사건으로.)

2) 메리어트 호텔을 미리 방문하기,

3) 주변의 Rental office 방문해서 아파트의 시세와 상황 보기.

4) 세계 최대 쇼핑몰 West Edmonton mall 구경하고 동양 슈퍼(T&T)에서 장보기,

5)  후니 집으로 가서 밥 먹기.

6) 일찍 집에 와서 인터뷰 준비하기  일정이 빡빡했다.

 

그런데 아침부터 윤영이가 잠도 못 자고 아파하니 몇 가지는 못하거나 취소를 해야 했다. 훈이에게 사정을 설명하고 우선 유니 몸이 우선이니 경과를 보고 연락 주겠다고 했다. 훈이도  day off  오늘이 아니면 시간 내기도 어려운 사정이다. 그래도 유니를 보살피는 게 무엇보다도 우선이다. 약도 먹고 배도 만져주고 토닥여서 겨우 재웠다. 나도 모자란 잠을 보충하면서 같이 잠들었다.

 

오후 1, 유니가 나아지고 있어서 우리는 그래도 다른 일정은 몰라도 내일 면접을 위해서 호텔을 미리 가보는 게 낫다고 생각해서 천천히 나갈 준비를 했다. 버스를 타고 다운타운에 내려서 TD 은행에서 유니의 현금카드를 다시 발급 받았다. 지갑을 잃어버리고 처음 유니는 자기 돈을 인출 있었다.. 서로 회비를 다시 계산하고 후니가 있는 West Edmonton mall 출발했다. 우리가 휴대폰이 없어서 훈이가 굉장히 불편했을 것이다. 그렇다고 공중전화가 많은 것도 아니고, 동전도 정확히 넣어야지 전화가 걸린다. 이 노무 캐나다 우리나라보다 불편하긴 하다.

 

몰에 도착해 전화를 해서 훈이를 만났다. 시간은 거의 4. 우선 서둘러서 호텔로 가보았다. 몰에서 호텔의 셔틀 버스를 타고 가면 된다. 매시 20 50분에 봉고차 비슷한 게 오는 게 손님이든 직원이든 공짜다. 돌아오는 차편 호텔에서 매시 25 45분에 한대씩 있다. 호텔로 가는 데는 10분이 걸린다. 미리 알고 갔지만 호텔은 고속도로를 타고 약간 간다. 그리고 호텔 주변 1Km에는 아무 건물도 안 보인다. 정말 허허 벌판이다. 신도시로 개발 된다고는 하는데 언제 될는지는 .^^

 

 

 

 

<호텔 벽에 붙은 매리어트 로고>

 

호텔의 주변과 프론트 데스크, 연회장. 식당등을 살펴보고 화장실도 이용해 보았다. 카지노와도 바로 붙어있다. 20~30 정도 둘러보다가 로비에서 후니가 누군가와 인사를 한다. 그리고 우리에게 사람이 룸 서비스 Supervisor 란다. 예쁘장하게 생긴 여잔데 봐도 호텔에서 일하게 생겼다. ㅋㅋㅋ ..그럼 혹시 내일 면접 관이 아닐까..??  그냥 인사 안하고 지나왔는데 ㅋㅋ 아니겠지 매니져도 아니고 그냥 슈퍼바이져인데..^^

 

그렇게 다시 호텔을 나와서 셔틀 버스의 루트 중에 호텔과 계약한 아파트 앞에서 우리는 내렸다. Green tree Village 라는 곳인데 직원들을 위한 스탭 하우스 같은 곳이다. 하지만 가격이 저렴하지 않고( 400/,) 시설도 좋지 않다고 한다. 그래도 보는 경험 삼아서 가본다.  렌탈 오피스를 우선 방문해서 집이 언제 비는지 한번 보여줄 있냐고 물어본다. 7 말에 이사를 나가고 8 초부터 입주가 가능하다고 한다. 청소 때문에 8 2 부터 입주가 가능하고 당장은 빈집이 없어서 보여주기가 어렵다고 한다.

 

대충 주변을 둘러보고, 이제 세계 최대의 쇼핑몰로 향한다. 밖에서 볼 때는 몰랐는데 안에 들어오니 크긴 크다. 각종 가게, 식당, 술집, 파도 풀장, 물개 쇼도 있다. 동양 슈퍼 마켓(T&T Supermarket) 크고 한국,일본,중국의 왠만한 재료와 물건들은 있는 했다. 밴쿠버의 유명한 한인 슈퍼 한아름마트 보다 크고 물건 종류도 다양하다.

 

 

<실내 수영장 water park 에서 후니>

 

 

<Mall 안에서 바다사자 쇼도 해요~>

 

<T & T 에서 장보기>

 

2~3 먹을 것만 사고 후니네 집으로 저녁 먹으러 갔다. 짐을 들고 걸어서 가기엔 조금 했다.

후니는 한국인 주인의 아파트에 살고 있는데 부부는 거의 집에 들어 오지 않아서 후니가 거의 혼자 지낸다. 달에 500불을 주고 자기 방에는 침대와 옷장, TV 테이블이 있다. 집은 크지는 않지만 있을 있어서 전혀 불편함이 없어 보인다. 후니는 시금치 된장국. 타이 그린 카레, 불고기를 한꺼번에 만들었고 밥도 함께 한다. 역시 요리사라서 빠르다. 후딱후딱 해치우고 식탁을 꾸미고 나니 눈이 즐겁다. 여러 한식들을 한꺼번에 먹긴 캐나다에 와서 첨이다. 유니랑 만들어 먹음 한가지 메뉴로 먹는데…….. 김치도 담그고 밑반찬으로 가지는 해두고 먹는다고 한다.

 

 <후니집 밥상>

 

 

후니랑 가까이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 재료만 가지고 자기가 음식을 해준다고 하는데 후니도 혼자서 먹기가 외로웠나 보다. 맛있는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다고 우리를 반가워한다. 후식으로 Balck Plum 먹고 9시가 되어서 집에서 나왔다. 버스를 30분이나 기다려도 오질 않아서 훈이는 먼저 들여보내고 우린 다른 버스를 타고 다운타운으로 향했다. 저녁 6시가 넘으면 아까 전에 기다리던 곳에서는 버스가 원래 없단다..후니 이녀석 .ㅡ!  집에 오니 11시가 되었다. 몸도 피곤한데 인터뷰를 준비하려고 하니 짜증도 난다. 그렇지만 빨간 깻잎카페를 보면서 예상 질문이라도 보았다.

 

인터뷰 예상 질문

 

  1. 지금까지의 경력과 경험에 대해서
  2. 호텔을 지원하게 되었는지
  3. 호텔 일에 관하여 아는것이 있는냐?
  4. Employer 올바르지 못한 행동을
  5. 단체 생활에서의 중요한
  6. 여기서 하는 일이 무엇인지 아느냐?
  7. 일을 하기 위해 필요한 조건은?
  8. 바쁜 상황에서 질과 스피드 중에서 어느 것이 우선인지.
  9. 너의 장점과 단점
  10. 단점의 보완방법
  11. 비슷한 분야의 경험이 있는가
  12. 네가 일을 하면서 가장 만족했던 순간은
  13. 어떤 종류의 사람과 일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가? 예를 들어.
  14. 인터뷰를 위해서 준비한 것이 있다면?
  15. 당신의 미래 5 후의 모습은?
  16. 나를 고용해야 하는지.
  17. 여기에 일을 해야 하는지
  18. 동료나 손님과 트러블이 생겼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상 예상 질문 ..

 

이제 예상 질문의 답을 달아야하는데...이거 너무 잠이 온다. 1 2 달고 도저히 잠에 이겨서 내일 아침 일찍 하기로 하고 꼴까닥~~하고 잠들어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