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홀 캐나다/Edmonton 08

7/21(월): 밴프(Banff)에서 에드먼튼(Edmonton) 으로

팬더는팬팬 2008. 10. 13. 13:44

밴프를 떠난다.

 

밴프 안녕~~~2008년 안에 다시 만나자~~ㅠㅠ .....

 

 

 

                 <밴프의 시내 중심-캐스캐이드 프라자>

 

어제 밤에 늦게까지 짐을 싸서 (새벽 3) 아침에 늦게 일어 나서 결국 영문이 한테서 받은 카누 패스를  사용하지도 못하고 바로 출발 하게 되었다. 훈이가 알려준 에드먼튼 한인 사이트에서 어쩌다 민박집을 발견하여 전화를 해서 예약하게 되었다. 호스텔 보다는 싸고 모든 살림 도구가 있어서 당분간 1주일 머무르기에는 좋을 같다.

 

 

그레이하운드 버스 승차장으로 출발, 오랜만에 더운 날씨다. 앞뒤로 가방을 매고 캐리어에 음식 주머니 까지 매니 힘겹다. 겨우 15 정도 걸었는데 어깨가 욱신 거린다. (이렇게 약해서야..나중에 세계일주는 어쩌궁????) 어제 사기로 했던 하얀 수달 모양의 모자는 결국 마지막까지 찾다 해매었지만 시간이 없어서  사버렸다. 날씨도 덥고 모자도 사고 고생만해서 유니가 입까지 나와서 글썽인다. 에드먼튼 몰에서 이쁜 모자를 사주겠다고 하고 겨우 달래서 버스에 오른다.  12:45 출발 오후 7 에드먼튼 도착이다. 그리고 2시간 캘거리에서 환승을 한다.

 

출발 하자 마자 잠이 들어서 1시간 후에 깨어났다. 처음에 두자리 붙은 자리가 없어서 떨어져 앉다가 중간 기착지에서 사람이 많이 빠져서 유니랑 같이 앉게 되었다. 모자를 산게 많이 아쉬웠나보다. 아기처럼 토라져있다. ㅋㅋ 내가 아끼는 돌고래 목걸이 까지 준다고 하니깐 맘이 풀린 같다 ^^. (울지마 !  )밴쿠버에서 밴프로 때의 버스는 편했는데 오늘의 버스는 왠지 모르게 몸이 계속 찌뿌둥하다. 계속 몸을 틀고, 잠도 오지 않고...헉헉….미치겠다. 뛰어 내릴 없고..

 

캘거리에 잠시 정차 했을 , 에드먼턴에는 버스 정류장이 2개인 것을 뒤늦게 알고 다운 타운에 있는 (103Av,103st) 정류장으로 다시 목적지를 정한다.(표에 정류장 도장을 찍어야 한다.) 버스터미널의 주소를 다시 확인하고, Red Deer 정착지에서 후니에게 어디로 마중 나올지에 대해 알려준다. 인터넷전화기 MyLg070 주변의 무선을 잡아내서 편하고 싸게 전화 있었다. 한국의 엄마와 형한테도 안부전화를 했다. 간단히 휴게소에서 음료수와 초코렛을 사서 다시 버스에 올라 다시 출발~~!!

다시 버스 여행..  .

 

우아~~에드먼튼으로 가는 길에 지평선이 보인다. 캐나다에서는 처음 인걸????

 

 

<지평선이 보여요~>

 

 

 좌우로 넓게 자리한 초록색, 노란색 풀밭이 보이고 산은 어디에도 없다. 밴프와 모습과는 완전 상이하다. 한번 느낀다. 다시 여행을 하고 있구나…...

 

2시간 .  버스는 오후 7시를 조금 넘어서 에드먼튼 다운타운의 버스디포에 도착했다. 훈이가 기다린다.  짐을 다시 매고 나가니 바로 앞에 있을 같았던 후니가 보인다. 이런…….다시  천천히 둘러보니 ~ 구석의 가게에서 햄버거를 먹고 있다..이눔 .; 얼마나 맛있게 먹었는지 옷에 소스 자국도 뭍어있다. 그래도 반갑다. 3 만에 보는 훈이. 악수를 나누면서 안부 인사를 하고 짐이 많길래 콜밴을 부르겠다고 전화도 해준다. 10여분을 기다려도 오지 않는 콜밴... 그냥 밖에 나가서 택시를 잡았다. 여기 택시는 트렁크가 굉장히 크다. 케리어 3개는 거뜬히 들어가고도 남는다. 우아~~@@..

 

3명이서 함께 민박집으로 향했다. 10.5불이 나와서 팁을 포함한 12불을 주고, 민박집으로 들어간다. 우리 택시 처음 탄거네??? 여긴 돈도 되게 빨리 올라간다.  흐미야…...그나저나 이거 이거 예상보다 쉽게 도착했다.^^ 민박집으로 들어가니 밴쿠버에서 Caleb 집을 봤을 때도 우아~~했지만 여긴 째진다. 좋다좋아. 크고 높은 침대, 발코니에 티비, 책상, 옷장. 공용 부엌과 화장실, 세탁실 완벽하게 구비하고 있다. 비용은 하루에 40. 호스텔과는 비교도 안된다. 훈이도 집이 좋다면서 여기저기 구경한다.

 

 

 

                        <민박집 부엌>

 

 

 

                 <부업에 딸린 거실-피아노도 있어요~>

 

 

 

                   < -고기 구워서 먹을 있어요~>

 

 

역시 인복이 좋다. ㅎㅎ 한번 인터넷, 한번의 전화 그리고 한번 만에 찾아오고, 이렇게 좋은 곳에서 머물게 되다니^^ 캐나다의 청착지 에드먼튼!!! 느낌이 꽤나 흥겹다. 대강 짐을 풀고 우리 3명은 다운 타운으로 갔다. 저녁도 먹고 도시 구경차!! 우린 구경을 해야 하잖아??? ^^

 

9시가 다되어서 나갔지만 아직도 밝다. 시내로 가니 축제의 도시답게 "세계음식축제를 하고 있었다" 홍콩, 멕시코, 일본, 스페인, 그리고 한국 까지 나라별로 2~3가지의 음식을 3~5달러씩 팔고 있었다. 우선 20개의 티켓을 20달에서 사서 후니도 10 달러치를 사고 나중에 10 달러치를 샀다. 8~9가지 음식을 먹어본 같다. 음식의 양이 조금밖에 안되고 우리도 3명이니 거의 맛만 보는 수준으로 9가지 음식을 즐겼다.

 

     

 

   

 

   

 

 

음식축제와 함께 공연도 하고 있었다. 다들 의자에 앉아서 오물조물 먹으면서 구경하고 있네~^^

 

 

                   <야외 음악당>

 

 

                     <심심한 에드먼튼 여름을 즐기장~!>

 

 

 

                                   < 사랑 기린이랑^^역시 기린이 나보다 조금 크다.>

 

다운타운을 둘러보고 집으로 가는 버스의 위치도 확인했다. 도중에 화장실을 찾았는데 10시가 넘어서 인지 거의 모든 건물이 닫혀있고 지하철에도 화장실이 없었다. 결국 밤늦게 까지 문을 여는 Tim horton 으로 들어가서 볼일을 보고 Ice Cappucino 사서 홀짝홀짝 마셨다. 오랜만에 맛보는 아이스 카푸치노. 밴프에는 팀홀튼이 없어서 먹고 싶어도 못먹었는데 ^^ .

 

 에드먼튼의 다운타운은 밴쿠버에서 Robson 거리와는 완전 다르다. 건물 밖으로 열려진 상점이 거의 없다. 거의 모든 상점은 건물안으로 가야 있다. 도로에서는 어떤 상점이 있는지 없다는 . 그리고 건물마다 복도식으로 이어져 있어서 밖으로 나가지 않고도 건물간 이동이 가능하다. 캘거리도 이런 형식이라고 한다. 아마 겨울이 길고 아주 추워서 이렇게 설계한 같다. 인도를 따라 다니면 건물만 높지 다운타운같은 느낌이 전혀 없고, 삭막한 느낌 마져 준다.

 

                           <에드먼튼의 다운타운은 이런 느낌??>

 

11시가 넘어서 우리는 헤어졌다. 비도 추적추적 오고 버스도 밤이여서 30 마다 한번씩 온다. 이런….@@ 결국에 우린 12시가 넘어서 집에 도착할 있었다. 낮에 시원하던 민박집이 더워서 조금 고생도 하고, 윤영이는 뻘뻘 흘리면서 자기 짐을 옷장 안으로 정리하느라 바쁘다. 우리 떠나는 아니야??? ㅋㅋ 호스텔에서는 못해 봤던걸 하고 싶었나 보구나~(우리 옷도 별로...없는데 ㅋㅋㅋ)

 

가계부와 일지를 적으며 오늘도 3시가 되서야 잠들 있었다.

오늘도 역시 하루다.

앞으로 10개월을 지낼 에드먼튼아~ 반갑다. 악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