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South America)/Argentina

[El Chalten] 정들었던 칼라파테를 떠나…

팬더는팬팬 2010. 11. 5. 12:27

Oct 23 Sat 2010

 

 

 

 

   아침 부터 은근 바빴다. 아침은 소파 끓여서 먹고, 계속 정리를 시작 했다. 이상하게도 정리를 해도 해도 끝이 난다. 입는 옷도 정리해서 정리함에 넣고, 주방 기구도 정리 두고, 지난 주간 풀어 놓았던 짐들을 다시 차로 옮겼더니 벌써 11시가 넘었다. 남들처럼 배낭 풀었다 싸는 정도가 아니라 이사를 하는 기분 이랄까? 지금 출발해도 오후 2시쯤 도착 하니까, 과연 오늘 트레킹을 있으려나 싶다. 그래도 오후 4시까지만 들어가도, 6시간 짜리 트레킹을 있으니까 최대한 일찍 봐야지.

   정리를 마치고, 사무실에 가서 해야 들이 있었다. 우선은 숙박비 정산. 팬더의 은진이 수학과외와 컴퓨터수리 덕분이었는지, 숙박비를 조금 제해 주시면서 맛있는 먹으라고 하시는 달콤한 사모님의 목소리. 차마 거절은 못하고, 다시 지갑에 돈을 넣으면서, 감사하다고 인사 드렸다. ^^

   그리고 번째 해야 일은 사진과 동영상 옮겨 드리기. 팬더가 사장님과 미니트레킹 함께 갔을 찍은 사진들, 린다 비스타에서 찍은 사진들, 그리고 빙하 동영상을 옮겨 드리기로 했었다. 팬더는 컴퓨터로 작업을 하고, 나는 옆에서 방명록을 썼다. 집처럼 너무 편안하게 지냈던 린다비스타^^ 너무나 그리울 같다. 방명록 밑에는 대나무를 들고 있는 팬더와 당근을 들고 있는 토끼를 그렸다. 그리고 새롭게 은진이에게 붙여준 동물인 양도 함께 그렸다.^^

   떠나기 마지막으로 같이 모여서 사진도 찍고,이제 정말 준비를 마쳤다. 곳도 안녕이구나. 너무나 서운해 하는 은진이. 에구~ 그래서 찰뗀 갔다가 들르겠다고 약속을 했다. 들려서 커피 마시고 가겠다고. 은진아 보자~ ^^ /

 

 

 

 

 

 

 

 

 

 

 

 

 

 

 

 

 

 

 

 

 

 

 

 

 

 

 

 

 

 

 

 

 

 

 

 

 

 

 

 

 

 

 

 

 

 

 

 

 

 

 

 

 

 

 

 

 

 

   , 드디어 출발. 벌써 오후 1 . 열심히 가도 오후 4시는 훌 넘겠는데… 밤이라도 랜턴들고 내려 오면 되니까. 일단은 본다. 찰뗀은 뭐든 비싼 동네니까, 가기 슈퍼에 들러 간식 거리와 물을 사서 출발.

 

   오늘은 날씨가 너무 너무 좋다. 우리가 떠나는 , 날씨가 이렇게 좋다니! 산에 올라가기 좋은 날씨다. 파랗게 들어 하늘, 그리고 뽀얗게 누가 그려 놓은 있는 구름들, 따듯한 날씨. 모든 것이 완벽하다. 지난 찰뗀 갔을 그렇게 날씨 좋고 힘들었는데… 오늘 그걸 보상해 주는 구나 싶다. 헤헤헤~

   익숙한 길을 달려서 찰뗀으로 가는 , 해도 나고 날은 좋지만, 이상하게 피츠로이 근처는 구름으로 둘러싸여 보이지 않는다. 산신령이 사는 처럼… 신비롭게 구름으로 덥힌 피츠로이. 내일은 피츠로이를 봤음 좋겠다. 벌써 번째 찾는 찰뗀인데, 설마 삼고초려를 해야만 있나?

 

 

 

 

 

 

 

 

 

 

 

 

 

 

   지난 잤던 호스텔(Arco iris)로 가서, 짐을 내려 놓고 시계를 보니 오후 5시가 넘었다. 지금 6시간짜리 트레킹을 가도, 11시에나 돌아 텐데… 그리고 깔라파테에선 그렇게 좋았던 날씨가, 여기 오니까 바람불고 흐릿 흐릿해 져서 오늘 가도 고생할 같다.

   고민을 봤지만, 오늘은 가지 않는 편이 좋을 같다. 이렇게 하루를 먹었네. 먹은 하루를 보충하기 위해 우리가 즉석에서 생각해 방법은 내일 하루 동안 2가지 코스를 보는 것이다. 8시간 + 6시간 = 14시간짜리 코스. 새벽 5시에 출발하면, 10 쯤에는 돌아 있을 테니까… 독하게 먹고 내일 죽도록 크게 걷고, 다음 날은 쉬고. 그러기 위해서는 오늘 빨리 자는 것이 중요 하다. 미리 도시락 놓고, 시계는 새벽 5시에 맞춰 놓고, 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