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South America)/Argentina

[El Calafate] 오랜 만에 요리 모드!!

팬더는팬팬 2010. 10. 27. 02:26

Oct 18 Mon 2010

 

 

 

   점점 게을러져만 가서… 이제는 밖으로 발자국 나가기도 귀찮다. ~ !.!  마침 냉장고에 음식이 떨어져서, 근처에 보러 잠깐 다녀 왔다. 꼭대기에 있는 마을에서 가장 마트인 'La anomina'.  오늘 점심 만들 월남쌈 재료인, 양상추, 토마토, 계란, 당근, 파인애플 등을 구입. 그리고 내일 메뉴인 잡채를 위한 양파와 시금치도 구입. 그리고 아침에 먹을 빵과 우유도 구입.

 

   집에 도착 하자 마자 월남쌈 만들 준비를 한다. 계란은 부쳐서 적당한 크기로 자르고, 양상추, 토마토, 당근, 단무지도 적당하게 잘라 놓고, 물도 끓이고, 소스도 만들고. 쌀피를 따듯한 물에 넣어 부드럽게 만든 다음 재료를 적당히 넣고 예쁘게 만다. 남은 쌀피는 15 . 그런데 부서져서 제대로 모양을 갖춘 없다. 완성된 월남쌈을 예쁘게 접시에 담아 내면 ! 간단하고, 맛있고, 영양가 만점인 음식! 언제 먹어도 입맛에 이다! 사이 좋게, 은진이와 사장님 것도 접시에 담아 갖다 줬다. 이젠 이웃 사촌이 기분이랄까?

   월남쌈 수가 되서 먹어도 배가 팬더는, 배가 고프다고 하고… 남은 재료들과 남은 밥을 넣고 고추장에 참기름 넣고 쓱삭 비벼서 주니 먹는다. 마침 은진이도 학원 갔다 와서 같이 매운 비빔밥 나눠 먹고 놀았다.  

    

 

 

 

 

 

 

 

 

<밥하는 토끼~!>

 

 

 

<블로깅하는 팬더>

 

 

 

 

 

 

 

<뒤에서...혼자 셀카질 하는 여인(???)>

 

 

   팬더는 하루 종일 블로그 업데이트를 하고, 게임에 빠졌다. 예전부터 즐겨 하던 동전 바꾸기 게임인데, 자꾸만 습관적으로 게임을 시작 하게 된다. 혹시 것이 게임중독? 왕을 깨야 한다는 오기로 자꾸만 하게 되는 게임.

 

 

   저녁이 되어 다시 김모씨에게 전화를 보지만 받지 않는다. 속터져라! 제발 전화라도 받지. 처음엔 우릴 이렇게 고생시킬 거라고 생각도 못했는데… 고등학교 이미 세계일주를 했다는 말에 대단하다고 생각했고, 거기다 1 짜리 우주선 타려고 계약금까지 걸어 놨다고 하는 말에 범상치 않다고 느꼈지만… 처음엔 긍정적으로 사람을 생각했지, 이렇게 우리를 먹일 줄은 꿈에도 몰랐다. 역시 사람은 겪어 봐야 안다는 말이 맞다.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