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South America)/Argentina

[El Calafate] 린다 비스타의 일상.

팬더는팬팬 2010. 10. 27. 02:10

Oct 17 Sun 2010

 

 

 

 

   아침  8시에 다시 김모씨에게 전화를 하기 위해 어제 늦게 잤는데도 불구하고 아침 일어나 전화를 했다. 역시나, 전화 받기 버릇이 온다. 답답해!

 

   아침으로 가볍게 계란과 , 커피를 먹고… 양에 찼는지 시간도 되서 점심 요리를 시작 했다. 엄청 많은 스파게티^^ 부에노스 부터 잔뜩 쇼핑해 스파게티를 여기서 먹는다. 스파게티 소스와 고추장을 섞어서 약간 매콤하게 만드는 스타일은 우리가 가장 선호하는 스타일. 핏자를 먹을 때도, 스파게티를 먹을 때도 타바스코 소스를 넣어서 매콤하게 먹는 좋아한다. 워낙 매운 좋아해서, 한국에 있을 매운 집들을 찾아 다니기도 했었다. ^^;;

   오늘 특히나 양이 많아서 각각 접시 스파게티를 먹고도 음식이 남았다. 헤헤 식사를 하면서 팬더와 함께 보는 슈퍼스타K2. 팬더 역시, 김그림양의 행동에 불만을 품고 김그림이 나올 때마다 싫어 했다. 행동이 되긴 했지만, 그런 모습들이 방송으로 노출되면서 많은 질타를 받아 본인도 얼마나 많은 상처를 받았을까… 이렇게 방송으로 득이 사람, 실이 사람도 존재 했다.

   팬더는 꾸준히 블로그 업데이트를 하고, 팬더가 편안히 작업을 있도록 하고, 설거지 하고, 청소 하고 ^^;;  아… 갑자기 가정주부가 느낌!

 

   오늘은 사모님이 부에노스로 가는 날이다. 치과 진료 때문에 비행기 타고 간다는데… 칼라파테에  살면 이렇게 불편한 일도 많구나. 오늘은 아르헨티나에선 '어머니의 '이라고 하는데 은진이에게 선물 드렸냐고 물어 보니, 같이 나가서 점심 먹는 것이 선물이었는데 엄마가 바빠서 같이 점심 먹으러 갔다고 한다. 부에노스에 다녀 오세요. 사모님이 계신 자리가 같긴 하지만… ;;;

   오늘 도착 한국인 커플은 내일 모레노빙하 갔다가 저녁에 바로 찰뗀으로 간다고 한다. 굉장히 부지런하게 다니시는 하다. 우리도 남극 일만 마무리 지으면 떠날 테다.

 

   저녁으로는 어제 남은 다리 하나와 사모님이 가기 만들어 놓으신 민들레 김치를 곁들어 먹었다.  오히려 어제보다 맛있는 양고기~ 은진이는 양이 생긴 것도 귀엽고 맛있어서 좋다고 한다. 그래서 즉석에서 붙여 별명 양양이. 그럼 마리의 동물 친구 탄생? ^^

 

   자기 , 다시 김모씨에게 전화를 보지만… 절대 받지 않는 전화. 답답 하다. 우리 사정은 생각 하지도 않고 본인 사정만 생각 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