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t 15 Fri 2010
- 사무용으로 사용 하던 1층 PC - 일단 백업용으로 2층 은진이 컴퓨터 자리에 두었음.
- 은진이가 사용하던 2층 한글 PC - 사무용으로 다시 세팅해서 1층에 두었음.
- 사용하지 않는 두 개 중 하나의 PC - 완전 다시 분해 세팅해서 손님용으로 1층 로비에 두었음.
- 기존 손님용 / 메인 보드만 있는 안 쓰는 것 / 1층 사무용(1번)-이 세 개의 PC를 합쳐서 하나의 컴퓨터로 만드는 작업을 할 예정임.
슈퍼스타 K2 를 보기 시작했다. 공중파 방송 보다 시청률이 더 높은 프로그램이라길래, 호기심이 생겼는데, 정말로 보다 보니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재밌다. 왜 사람들이 슈퍼스타K 에 푹 빠졌는지 이해가 된다. 오늘은 이거나 보면서 하루를 푹 쉬어야 겠다고 마음 먹은 순간.
"똑똑똑" 하고 두드리는 문 소리에 나가 보니, 린다 비스타 컴퓨터가 이상하다고 팬더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이다.
팬더의 진단 결과, 총 5대의 컴퓨터 중 현재 사용 하는 것(총 3대)과 사용하지 않는 것(총 2대)이 있는데, 컴퓨터 상태는 괜찮지만 윈도우에 자주 문제가 발생하는 PC는 자료를 미리 백업을 해 놓고, 윈도우를 다시 까는 방법, 그리고 나머지 컴퓨터들은 쓸 만한 부품만 모아서 새로운 컴퓨터를 하나 만들겠다고 한다. 오~ 왠지 전문적으로 보이는 판기사님. 대단하세요~ 즉, 정리해 보면…
오늘 하루 종일 작업을 해야 할 것 같다고 해서, 팬더를 사무실로 보내고 나는 블로그에 사진을 업로드 한다. 항상 블로그 업데이트를 할 때, 사진 올리는 데 가장 많은 시간이 걸린다. 그래서 미리 사진만 올려 두면 일이 좀 더 쉬어진다. 7월 22일 부터 올리기 시작하는데… 일이 꽤 많다. 우선 사진 용량이 크기 때문에 사이즈 변환 프로그램을 돌리고, 그리고 사진을 보면서 하나 하나 골라 낸다. 한 번에 업로드 가능한 사진이 20장이 최대라, 대부분 20장으로 사진 장수를 맞춘다. 혹은 사진이 너무 많은 날은 40장으로 사진 장수를 맞추는데, 사진을 많이 찍은 날은 3~400장 정도 되니, 그 많은 사진 중 사진을 추리기란 많은 고민을 하게 만드는 작업이다. 그 다음, 이제 업로드를 하는 데, 이 업로드 과정에서 인터넷 느린 곳에서 하면 속이 터진다. 그래도 이 곳 인터넷 사정은 나쁘지 않아서, 하루 종일 약 한 달 정도 분량의 사진을 업로드 할 수 있었다.
오늘 점심과 저녁은 사모님께서 직접 차려 주셨다. 열심히 일하는 팬더가 예쁘게 보였나 보다. 덕분에 나도 덤으로 껴서 맛있게 먹었다. 특히 쫀득 쫀득한 잡곡밥이 어찌나 맛있던지… 압력밥솥으로 하는 밥이라 더 맛있나 보다. 내일 점심은 은진이가 엠빠나다를 만들기로 했고, 내일 저녁은 사장님께서 양고기 아사도를 해 주신다고 한다. 내일까지는 음식 걱정을 할 필요가 없겠다. ㅋㄷㅋㄷ
여기서 자란 딸내미 은진이는 16살, 한국 나이로는 17살의 고등학생이다. 스페인어는 말 할 것도 없고, 영어와 한국어도 잘 하는 은진이. 그런데 엄마는 공부를 못한다고 걱정이다. 내가 보기엔 말도 잘 하고 공부도 잘 하는데… 수학이나 다른 과목 때문에 그렇게 생각 하시는 것 같다. 그래도 항상 밝게 웃고, 기타 치며 노래 부르는 것도 좋아하고, 운동도 좋아하는 씩씩이 은진이가 참 사랑스럽다. 게다가 부모님 호텔 일도 잘 도와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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