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South America)/Argentina

[Bs As] 우리에게 너무 비싼 갈라리아 빠시피코

팬더는팬팬 2010. 10. 20. 04:39

Sep 01 Wed 2010

 

 

 

   띵동~ 띵동~ 하는 소리와 함께 나타난 정실장. 꼬르도바 이과수, 파라과이 등의 여행을 마치고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돌아 것이다. 잠깐 떨어져 있었지만, 다시 얼굴 보니 참으로 반갑다.  여행도 즐거웠지만, 부에노스를 좋아하는 정실장님은 여기에 돌아 오니 집에 마냥 좋다고 한다.

 

   우린 오늘 뭐하지? 사실 대학원생 때문에 투어 코스까지 놓고, 땅고 쇼를 미리 예약해야 하나 고민 했는데, 이렇게 계속 연락이 없으면 어떡하라고. -_-a 우선 계속 기다려 보기로 하고, 잠깐 근처에 백화점이나 다녀 오기로 했다. 연락이 되면 편하게 나가겠는데, 연락이 되지 않으니 답답할 노릇이다.

   플로리다 거리를 따라서 갈라리아 파시피코 백화점으로 간다. 유명한 화가들이 천장에 그림을 그린 것으로 유명해 백화점은 안에 입점해 있는 매장들도 고가라고 한다. 비바람이 살짝 몰아 치는 오늘은 날씨가 그닥 좋지는 않다.

 

   백화점에 도착 , 물건들을 둘러 보는데… 예쁘고 좋은 것들. 옆에 있는 팬더에게도 나에게도, 집에 계신 가족들에게도 아름 선물해 주고 싶지만. 오옷!! 가격이 맘에 드는 가방이며 마다 2~ 3,000 페소가 넘는다. 그래도 엄마에게만큼은 가죽 가방 하나 드리고 싶은데… !.! 남은 여행 기간 동안 들고 다닐 자신도, 돈도 넉넉치 않다.

   이어서 지하에 있는 푸드 코트. 만원으로 먹을 있는 별로 없다. 햄버거 세트들도 죄다 만원 정도니. 이건 한국과 비교해도 부에노스가 하나도 싸다. 갑자기 한국의 순대국밥이 그리워 진다. 순대국밥 대신, 팬더가 맛나게 라면을 끓여 준다고 해서~ 다시 집으로 향한다. 이렇게 우리의 짧은 외출은 !이다.

 

   

 

 

 

 

 

 

 

 

 

 

 

 

 

 

 

 

 

 

 

 

 

 

 

 

 

 

 

 

 

 

 

 

 

 

 

 비바람이 몰아치는 거리를 지나서, 도착한 . 역시, 춥고 오는 날은 집에 있는 것이 최고다. 팬더는 지난 남은 안심으로 안심 라면을 끓여 준다는데… 기대 기대 +_+ 생소하긴 하지만, 맛이 좋겠지 . 먹어 보니, 역시 맛있는 팬더표라면. 헤헷~ 팬더는 역시~ 제일 좋다!!

   백원선님 오늘 투어버스를 타려고 먹었는데 오는 날씨에 포기하고 내일 탄다고 하시는데, 오늘이 마지막 날인 민호씨는 맞으면서도 2층에서 꿋꿋이 투어 버스를 타고 왔다고 한다. ㅋ원선님(청카바) 비가 오는 탓에 커피숍에 앉아서 하루 종일 스페인어를 공부 했다고 하는데… 똑똑하고 열심히 하는 학생. ~ 여행자들 중에 이렇게 공부 열심히 하는 사람들을 봤는데 비범한 사람이다. !.!

  

   우리는 계속~ 계속 어제부터 연락이 오지 않는 대학원생들을 기다리는 데… 연락을 마음이 없는 건지. 매너 없다. 먼저 우리에게 부탁을 놓고, 전화를 주기로 했으면 어떤 방법으로든 연락을 취하는 예의일 텐데. 아무런 말도 없이 연락을 주지 않아서 기다리는 사람은… ?? 남미사랑 주소를 알고 번이나 곳을 왔다 갔는데 마음이 있었다면 최소한 직접 와서 연락을 시도 했을 텐데. , 말이 없다.

 

   오늘은 크리스탈 선생님의 밀롱가가 열리는 . 다들 밀롱가로 놀러 가고, 기운 빠진 우리는 혹시나 연락이 오지 않을까 하며 남미사랑을 지켰다. 만약 오늘까지 연락 오면 이상 기다리지 않을테지만, 어제와 오늘의 시간이 너무나 아깝다. 거기다 빌려간 수건도 돌려 주지 않고… 아르헨티나에선 구할 수도 없고 여행할 엄청 유용한 스포츠타월인데… 에잇 암튼 속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