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pr 17 ~21 2010 ]
바뇨스에서 일주일간의 시간은 참 단순했다. 아침 10시쯤 느지막하게 기상을 한다. 그리고는 블로그를 한 번 쓰윽~ 둘러본다. 한국 시간은 자정인지라 친구들과 메신져로 간단하게 이야기도 하고, 집에 전화 해 안부도 확인한다. 그리고는 넉넉한 시간인지라 5불당 남미게시판 Q&A 답글도 달아 준다.
본격적으로 12시가 넘으면 주방으로 올라가 아침은 건너 띈 점심으로 첫 식사를 시작한다. 호스텔 자체에서 아침을 팔기 때문에 12시가 넘어야지만 주방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점심을 먹고 주방 정리를 하고 방으로 내려 오면 1시. 이 때부턴 우리가 가내수공업이라 부르는 작업이 시작된다. 토끼는 열심히 일기를 쓰고, 팬더는 사진파일 정리를 하고, 블로그에 올리는 작업을 한다.
그렇게 몇 차례 일기 넘기고, 사진 작업 후 업로드 하는 작업이 반복되면, 어느 새 저녁 먹을 시간.
다시 옥상 주방으로 올라 가 해지는 풍경과 폭포를 감상하면서 저녁을 만들어 먹고, 오늘 하루도 수고했다고 우리 스스로에게 상을 준다. (추노 1편 감상 ㅋ) 그리고는 다시 방으로 내려와 가내 수공업이 다시 시작된다.
이러한 5일간의 작업으로 탄생 된 콜롬비아 편 일기들. 여행 다니며 기록하고, 그걸 다시 웹상에 올리는 작업은 절대 쉬운 게 아니라는 걸 다시 한 번 절대체감 했다. 히유~
-토끼의 대표적인 2가지 모습 소개 합니다.
1. 침대 위에서 빈둥빈둥~~
2. 화사한 요리 토끼
<커다란 이 놈이 50 센트 랍니다.- 야채가 가장 싼 나라가 아닐까요??>
<니 녀석도 50센트 이구요...>
<바뇨스에 있는 동안 브루콜리와 콜리플라워는 원없이 먹었습니다.>
PS. 토요일에는 무조건 오타발로(안데스 산맥의 최대 인디오 마켓- 토요 시장- 으로 유명한 곳) 로 들어가야 해서 내일 하루는 바뇨스 관광에 투자 하기로 했다. 오랜만에 놀려고 하니, 모든 게 귀찮아져서 방 안에만 콕 박히고 싶은데… 새로운 마음 가짐으로 다시 놀아보자!! :)(:
PS2. 일주일이 지나도 소식이 없는 우리 소포. 곧 오겠지? ㅠㅜ 계속 맘 졸이며 소포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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