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South America)/Ecuador

[Galapagos] 갈라파고스는 아름답다.

팬더는팬팬 2010. 5. 25. 03:27

[ Mar 29 Mon 2010 ]

 

 

 

 

! 늦잠과 함께 시작한 하루.

 

오늘 오전에는 스노클링을 하러 거북이 (Tortuga bay) 가고, 오후 3 부터는 스쿠버 수업이 있다.

 

아침 먹고 챙기다 보니 10 반이 되어서야 출발할 있었다. Puerto Ayora 에서 걸어서 1시간. 방향은 남서쪽. 동네 골목을 따라가다가 거북이 입구를 지키는 사무실에서 입장 서명을 하고 계속 외길을 따라서 걷는다. 사무실을 지나서는 가게가 없기에 미리 물과 식량(?) 챙겨 가는 것이 좋다. 적도 지방이라 그런지 헥헥 거릴 정도로 덥다. 조금 일찍 나올 것을…

 

 

 

 

<마을 서남쪽으로 걸어가면 거북이만으로 갈 수 있어요>

 

 

 

 

 

 

 

<계단을 오르면 외길이 시작 됩니다. 바로 사무실이 나와용~>

 

 

 

<출입 싸인을 마치면.>

 

 

 

<숲 속으로 난 외길이 이어집니다.>

 

 

30 분은 걸으니 하늘 바다가 보이기 시작한다. 아니...사실 보다 먼저 파도 소리가 들렸다. 가까운 해변에는 파도가 거세서 서핑을 하기도 한다. 밝고 고운 모래를 밟아 본다. 얼마나 고운지 밟아도 딱딱하다. 마치 멕시코 깐꾼을 보는 하다. 깐꾼은 호텔로 둘러 쌓여 있다면 여긴 자연 그대로 이다. 각종 작은 새들이 지저귀고, 곳곳이 바위처럼 보이는 이구아나들도 일광욕을 즐긴다.

 

 

 

 

 

 

 

 

 

 

 

 

 

 

 

 

 

 

 

 

 

 

 

 

 

 

 

 

 

계속 걸어 본다. 해변 가운데 솟은 아래 숨어서 쉬고 있는 관광객. 가보니 곱고 새하얀 모래는 점점 줄어 들고, 우리나라 제주도처럼 검정색 돌들이 점점 많아 지기 시작한다. 곳에 이구아나들이 단체로 놀로 있었다. 검정 돌과 같은 색으로 보호색을 하고 있어서 인가…. 멀리서 보기에는 구분이 가지 않는다. 갈라파고스의 이구아나는 수영을 있게 진화 점이 특징이라고 한다. (토끼님의 말씀)

 

 

 

 

 

 

 

 

 

 

 

 

 

 

 

 

 

 

 

 

 

 

 

 

 

 

 

 

 

 

 

 

 

 

 

 

 

 

 

 

 

 

 

 

 

 

 

 

 

 

해변은 파도가 치는 해변 반대 쪽에 있다. 왼쪽에 실제 수평선이 보이는 해변이 있다면 오른 쪽으로 작은 숲을 건너면 다른 바다 () 있다. 길을 따라서 가면 보이지 않아서 아는 사람만 있을 같단 생각도 든다.  곳은 파도가 없다. 호수라고 해도 믿겠다. 작은 물고기들이 해변 근처까지 있지만 정작 속은 투명하지 않다. 스노클링 하기에 좋지 않은 조건. 사실 여기 목적은 토끼의 스쿠버 훈련차 것이기에 관계 없었다. 그럼 시작.

 

 

 

 

 

주된 훈련은 마스크를 벗고 입에 대롱에만 의지해서 숨을 쉬기. 눈을 필요도, 수영해서 필요도 없이 가만히 있기. 것만 되면 레귤래이터에 대한 믿음이 더욱 강해 같다. 쉽게 통과 토끼. 장합니다. 짝짝짝….

 

 

 

 

 

 

 

 

갑자기 안에 있는데 등이 따갑다. 자세히 살펴 보니 소금쟁이 같은 작은 곤충들이 살에 들어 붙는다. 우앗!! 밖으로 뛰쳐나왔다. 이번에는 파리들이 살을 물어 뜯네??? 식인 파리?? 서둘러서 해변에서 도망 처버린 팬더와 토끼.   소위의 목적은 달성해서 뿌듯하다.

 

혹자의 말로는 갈라파고스가 과대 평가 되어서 사람들에게 엄청난 기대심을 심어 준다고 한다. 가격에 비해서 볼게 없다는 !!. 하지만 아직 최고로 아름다운 자연을 보지 못해서 일까? 아직 크루즈 투어를 해보지 못했고, 스쿠버로 바다 속을 보지 못했지만, 오늘의 갈라파고스는 지금까지 봐왔던 어느 자연보다 아름답고 위대했다. 케리비안에 버금갈 정도로 빛깔이 고운 해변에서 살아서 움직이는 검정 이구아나를 있는 . 충분한 값어치를 한다고 생각한다.

 

 

이제 집으로 가자. 그런데 덥긴 정말 덥구나. 물을 가지고 오지 않았더라면 완전 탈진했을 것이다.

 

 

 

다시 50여분은 걸어서 Puerto Ayora 마을로 들어섰고, 바로 단골 식당으로 직행. 이제는 음식에 대한 믿음은 100%. 당연지사 꿀맛이다.

 

 

 

 

 

 

 

 

 

 

 

---여기까지 똑딱이로 찍은 사진이었습니다. ^^/

 

 

 

호텔로 와서는 시원하게 흐르는 샤워기에 몸을 식힌다. 잠시 세도 없이 스쿠버 시간이 되어서 함께 샵으로 향했고, 안드류는 투어가 길어졌는지 30여분 정도 늦었다.

 

 

 

 

 

 

 

 

 

 

 

 

 

 

<여기서 풀~~쩍 뛰어서~!!>

 

 

 

<올라오네요> 

 

 

 

 

 

 

 

 

 

 

<팰리칸....대기 중..ㅋㅋ > 

 

 

 

 

<물개는 애교라도 부립니다만..>

 

 

 

 <팰리칸들은 기회만 노리고 있더군요..>

 

 

 

트럭택시를 타고 Pool 장에 다다르니, 친절한 아주머니 이번에도 바나나를 ~ 들고서는 우릴 맞이 하신다. 음음음~ 그리고 얌얌얌

 

오늘은 스쿠버 수업에 신경 끄고 얌전히 앉아서 가져온 노트북으로 드라마 감상에 빠지고, 안드류와 토끼는 죽죽 척척 맞아서 2시간 수업을 무사히 마친다. 지난 번과는 다르게 아주 편히 속을 누비고, 마스크 벗기, 빼기, 마스크 벗고 건너편 벽까지 수영하기 등등 모두 해치워버리는 괴력을 발휘~!

Wet 슈트를 벗을 때는 입이 귀에 까지 걸렸다. 자신감을 가졌나?? 나랑 함께 어제 오늘 수업이 도움이 많이 되었다고 한다.

 

내일은 아무 일정이 없다. 오늘 갔던 거북이 만에가볼까??

...걷는 시간만 족히 2시간. 일어나서 생각해 봐야겠군. 오늘 하루도 .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