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South America)/Colombia

Mar 21 Sun 2010 [Las lajas] 계곡 위의 성당- Las Lajas

팬더는팬팬 2010. 4. 27. 14:11

 

팬더가 씁니다........그래서 별로 재미없죠?? ㅋㅋㅋㅋ

역시 일기는 그 때 그 때 써야 제맛입니다.

시간 지나면 감흥이 떨어져서 ....... 말이죠.

 

 

그럼 콜롬비아의 마지막 일기 시작합니다.!!

 

 

 

 

뚜루루룩~~ 전화밸이 울린다. 무슨 소리야?

 

우리 방의 벨이 울리네? 정신없이 받아 본다.

프론트 데스크네??? 들어보니 8시에 빼기로 해서 주차장 주인이 호텔에 전화 모양이다. (주변 호텔에 대충 전화해보고 동양인을 찾은 같다.)

친철도 하셔 덕분에 늦잠 안자고 일찍 일어났다. - 주차료 3 페소

짐을 싸던 중에 전화기 밑에서 500페소를 토끼가 주웠다. ( 500페소가 나중에 귀하게 쓰인다.)

 

어제 삶은 감자와 남은 밥을 오늘의 식량으로 하고서는 (현재 남은 : 3 페소) Pasto 떠난다.

이젠 GPS없이도 다닐만 하다. 모름 신호 대기중인 택시 기사에게 물어보는 것이 상책!

 

꼬불 꼬불 길을 달려서 2시간 (120km).

중간에 Peaje( 게이트) 에서 7200 페소를 낸다 ( 남은 : 23000페소) 기름은 간당간당하고, 빼아헤 한번 나올 정도는 감당할 있다. ( 이상의 빼아헤는 없었다.)

 

다행히 국경도시 Ipiales 와서 주유 경고 등이 들어왔다. 어쩔 없이 1 페소치 넣고는 라스 라하스 성당 쪽으로 향했다. 이삐알레스에서 7km. 사진에서 보기에는 가운데 다리 위에 성당이 있는 같아서 가다 보면 보이겠지 라고 생각했지만 따로 언덕에 주차를 하고 계곡쪽으로 한참을 걸어서 주차하러 가야 했다. (주차료 - 1500페소 / 남은 : 11500페소 )

 

 

 

 

 

 

<언덕위의 주차장. >

 

 

 

주변에는 온통 간식 거리와 기념품 점이 넘쳐났고, 특히 오늘이 일요일이어서 그런지 현지인들이 북적북적 거렸다. 계속 내려가자. 내려 가는 중에도, 치노~치노~ 라고 그러면서 동물원의 팬더를 보는 시선이 느껴진다.

 

 

 

 

<주차장에서 내려다 보면 성당이 보인다.>

 

 

 

 

<성당 옆에는 이렇게 폭포가.........좀 찝찝하단 말야..>

 

 

 

 

<성당으로 가는 길>

 

 

 

 

<드디어 보았다. 기니피그 튀김. 꾸이꾸이!!!>

 

 

 

 

 

 

 

 

 

 

라스 라하스. 가까이서 보니 대단하다. 어떻게 지었을까? 강이 흐르는 곳에 다리를 놓고 위에 성당을 지었다. 규모는 크지 않다. 하지만 성당의 무늬는 멀리서 가까이에서 아름답다. 주변의 나무와 다리와 어울려서 균형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성당 아래에는 도시락을 싸온 가족, 연인들이 놀고 있다. 바퀴 ~~훓어 보는데 어찌나 힘든지. 모두 오르막 내리막이어서 헥헥 거린다. 자동차 여행의 '' 체력이다.

 

 

 

 

 

 

 

 

 

 

 

 

 

 

 

 

 

 

성당 정문 앞에서 토끼에게 사진을 찍어 달라고 하고는 폼을 잡고 서있는데 토끼 뒤쪽에서 나를 찍고는 4명의 사람들이 보인다 @@. 그리고는 이어지는 사진 공세… 10 차례 함께 사진을 찍은 후에야 우린 탈출(?) 있었다. 으구 이놈의 인기는 @@^^ ;

 

 

 

 

 

 

 

 

 

 

 

 

 

 

 

 

 

 

 

 

 

 

 

 

30 정도 계속 되는 오르막을 올라서 차에 다다른다. 완전 진이 빠져버렸다. 으릉이 안으로 들어오니으로 와서 쉬는 듯하다.

 

남은 콜롬비아 돈은 11,500 페소 정도. 걸로 할까?? 아침에는 돈이 부족하지 않을까 싶어서 고민했는데 국경에 다다르니 쓸데가 없다. 기름을 넣어???? 아니다 에콰도르 가면 기름이 2/3 가격이 텐데 그럴 수야 없지. 기념품?? 혹시 엄마 주려고 성당 관련 제품을 봤는데 다들 꾸질꾸질 하다. 사먹을까?? 아직 차에 감자가 소복히 담겨져 있다. 국경 전에 다 먹어야해~! 

 음……콜롬비아 커피??? ^^ 그래. 일단 슈퍼로 가보자. 사실 우리는 콜롬비아 커피가 그렇게 맛있는지 모르겠다. 한국에 들어오는 커피는 일단 어느정도 맛이 소문난 커피가 들어올 것인데…. 것들과 비교를 하면 크게 나은지는 정말정말 모르겠다. 단지 콜롬비아 커피라고 생각하고 마시니깐 마시기 부터 50점은 붙어서 그런지 왠지 맛이 좋은 착각이 들기도 한다.

암튼…..결국 물이나 우유에 타먹는 초코와 커피 믹스를 사버렸다. 계산대에서 60페소가 모자랐는데 아가씨가 서비스해주셨지 ^^ 오늘 아침에 500페소를 발견 하지 못했더라면 개는 포기 해야 했을 .

 

이제 지갑에는 콜롬비아 돈이 하나도 없다. 얼마 으릉이 강도 당했을 적에 사라진 캐나다에서 부터 모아둔 이쁜 지폐들. 잃어버리니깐 다시 지폐를 모를 생각이 들지 않는다.

 

~에콰도르로 가자.! 갈라파고스 섬이 있고, 물가가 저렴한 . 우리에게 여권을 가져다 에콰도르 무사 입국을 기원한다.

 

--> 에콰도르 편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