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South America)/Colombia

Mar 14 Sun 2010 [Medellin] 케이블카가 교통수단인 도시

팬더는팬팬 2010. 4. 22. 11:39

 

으릉이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이 되었으니, 우리도 오늘 부터는 메데진 관광을 있겠다. 메데진의 명물로는 아침에는 케이블카 타기, 저녁에는 모델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 보기, 그리고 근교에는 우리가 이미 다녀 구아따뼤의 뼤뇰, 리오 끌라로 등이 있다.

   메데진에는 개의 케이블카가 있는데 어제 셋은 이미 군데에 다녀와서 군데를 같이 가기로 했다. 외출 준비를 하고 택시를 잡아 타고 가장 가까운 지하철 역으로 간다. (4300페소)

   지하철을 타고 케이블 카를 있다는 역까지 가서 곳에서 갈아 타면 된다. 그런데 오늘은 공짜란다! 얏호! 일요일이라 그런지, 선거날이라 그런지 암튼 공짜다!!! 공짜!!!

 

 

 

 

<지하철의 그녀.....무슨 일 일까....>

 

 

 

지하철은 생각보다 훌륭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 깜짝 놀랐다. 만들어 진지 얼마 되지 않는지 모든 같다. 3정거장 정도 가면 종점이고, 곳에서 케이블 카를 갈아 있다. 그런데 종점에 내렸더니 오늘 사람이 인산인해를 이룰 정도로 많다. 오늘 공짜라서 다들 나왔는지, 아니면 선거 하는 날이라 선거하러 왔는지, 어쩔 없이 줄을 서서 계속 기다려야 했다.

   우리가 유일하게 있는 동양인이라 그런지 다시 힐끔 거리는 눈초리가 시작 됐다. 치노~ 치노~ 하면서… 연희언니를 보면서 느끼하게 웃음짓던 남자가 있어 언니와 엮어 주려 했으나 언니의 극구 반대로 무산 되었다.

   기다림 끝에 타게 케이블 . 어디 멋진 곳을 가는 아니라 마을 주민들이 사는 중간 중간에 역을 만들어 놓아서 마을 주민들의 발이 되어주는 케이블 이다. 그런데 저렴한 가격에 케이블을 있다는 , 케이블 카를 타면 일명 산동네라 불리는 빈민촌을 안전하게 있어서 관광객에게도 널리 알려진 관광 명소이다. 빈민촌은 빈민촌이다 보니, 중간에 절대 내리지 말고 다시 처음 탔던 역으로 돌아오게 바퀴를 타고 내려오는 것이 관광객들에게는 권장 사항이다. 약간의 위험 요소도 있기 때문에 오후 4 이후에는 마을 주민이 아니면 케이블 카를 없게 제재를 한다.

   케이블 카에서 보이는 마을에는 번듯한 아파트도 있었지만, 점점 산으로 수록 판자집들이 빼곡하게 들어서 있었다. 케이블카가 생겨서 다행이지만 예전에는 도로도 없는 길을 매일 같이 걸어 다녔을 사람들을 생각하니 안쓰럽다. 어제 호스텔에서 야경을 유난히 반짝이던 산들이 사람들의 이었다. 아무 것도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그저 예쁜 야경의 일부겠지만, 알고 보면 이들의 삶이 담겨져 있다.

   올라갔다 내려갔다의 왕복은 생각보다 길었다. 나중에는 머리가 ~ 하며 약간의 멀미도 난다. 드디어 땅을 밟은 우리는 다시 지하철로 갈아 타고 메데진의 도시 중앙부로 향한다.

 

 

 

 

 

<케이블 카를 타기 위해 모인 현지인들. 관광객은 거의 없음>

 

 

 

 

 

 

 

<붉은 벽돌의 메데진을 한 눈에 볼 수 있답니다.>

 

 

 

 

 

 

 

 

 

 

 

<이 곳에 사는 사람들을 위해서 만들어 둔 것인데 실제로는 관광용이 되어버린 것 같다>

 

 

 

 

 

 

어제 셋은 우리를 능숙하게 안내 한다. 일요일이라 문을 닫은 곳도 많고, 중간 중간 구걸하는 사람들도 많다. La33 주변은 깔끔한 신도시의 느낌이었다면 곳은 보고타와도 닮아 있는 곳이었다.

   배가 고프다는 건의 사항을 받아 들여 근처 식당에서 남자 셋은 밥을 먹고, 언니와 나는 별로 생각이 없어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쌀삐꼰 위에 아이스크림과 씨리얼을 얹은 2 사와서 먹는다.

  

 

 

 

 

 

 

 

 

 

 

 

 

 

 

 

 

 

 

 

 

밥을 먹고는 근처 보테로 광장까지 걸어서 구경을 하고 잠시 숨을 돌리려 앉아 있는데, 아저씨가 다가와  "You speak English?" 라고 묻는다. 우린 서로 아무 대답도 없이 침묵… 일전 만난 녀와 양말 때문에 영어 아는 사람과 적극적으로  거는 사람을 일단 의심하고 본다. 우리가 대답 없으니 그냥 가는 아저씨. 우리가 너무 경계를 하는 것일지도 모르지만 남미에선 일단 조심하고 보는 좋다. 얼마 전에도 같은 관광객이 친한 걸어 놓고, 알고 보니 사기꾼과 패여서 당했던 사건이 5불당에도 보고 되었다. 볼리비아에 가면  가짜 사복경찰을 조심하고, 심지어는 경찰 제복까지 갖춰 입은 사기꾼도 있다니, 경찰도 믿을 되는 곳이 바로 남미다.  아무튼 조심, 조심.

 

 

 

 

 

 

 

 

 

 

 

<보테로 광장>

 

 

 

 

 

 

 

 

 

 

 

 

 

 

 

 

 

 

 

6시에는 선거가 끝나니 때부턴 술을 있겠지? 그러면 마트에 가서 술도 사고, 기념품인 콜롬비아 커피도 사기 위해 근처 엑시토 갔다.  버드와이져 맥주 박스와 메데진 지역 병과 콜라 2, 하나를 공동 카트에 싣고, 각자 필요한 것들도 알아서 구입 했다. 다들 기념품으로 가져 커피를 사지만,우린 팬더 속옷 2개를 구입했다. 화사한 느낌이 나는 하늘색과 노란색 속옷. 팬더가 기뻐하고 있다. ㅋㅋ

   계산하려 계산대에 순간. 어라. 술은 구입을 한다 한다. 내일부터 정식으로 구입할 있다 한다. 선거도 지금 끝났는데 사냐고 했더니,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다는 말에 말이 없다. 결국 술을 내려 놓고, 콜라만 사게 되었다.

 

   La33 돌아 오니, 오늘 걷어서 해물 파전을 만들어 먹는단다. 그럼 우리도 in!! 사람당 페소 걷어서 재료 사러 출동대가 출동한다. 있는 비밀의 장소를 안다기에 우린 급하게 태경이를 파견 사는 보태라 돈도 조금 쥐어줬다. 어제 우리가 내일 술을 사겠다고 말을 두어 말을 지키고 싶었다.

   잠시 , 돌아와 북적 북적 요리를 하시더니 금새 맛있는 해물파전이 다다다다~ 나온다. 먹으면 나오고, 먹으면 나오고, 앉아서 받아 먹기만 하니 미안하다. 정말 오랜만에 터지도록 먹었다. 으하하하~ 그리고는 이어서 설거지 포커 게임이 벌어진다. 팬더-토끼 , 태경- 연희언니 , 성욱오빠 - 인도바지오빠 , 아저씨- 작은 아저씨 팀이다. 포커 칩을 받아 들고, 어렸을 열심히 만화를 떠올려 본다. @.@ 어떤 패가 좋은 패였는지도 헷갈리지만, 팬더가 믿음직스런 모습으로 "나만 믿어 손에 묻히게 ." 라고 호언장담 하니, 마음이 놓인다. 그런데 하면 수록 가세가 기울더니 우리가 졌다. OTL 팬더는 이제 와서 물은 묻힐 수도 있지 라며 얼른 설거지 하러 가자고 한다. 지난 라스베이거스에서도 느꼈지만, 우린 정말 도박과는 거리가 사람들. 어떻게 이긴 적이 번도 없을까. 정직하게 살아야지.

   설거지를 마치자, 다른 요리가 만들어져 있다. 돼지 수육. ~ 오늘 제대로 한국음식의 한을 풀겠구나. 메데진 사람들하고 친해지니, 호스텔 생활이 점점 즐거워 진다. 이래서 곳도 하나의 늪이라고 했나… 아무튼 오래도록 떠나기 싫은 . 메데진 만세!!

 

PS. 오늘 구입 , 팬더 속옷 하나가 도난방지택이 아직도 붙어 있다. 이걸 어떻게 입지? ;;; 앞으론 물건 도난방지택을 떼었는지 확인해야 겠다. 

 

PS2. 팬더의 허리가 완쾌 되었다. 빨리 회복 되어 다행이다. 에드먼튼 때처럼 회복이 늦게 되면 어쩌나 걱정 많이 했는데… 이젠 소포만 오면 당장이라도 떠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