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를 떠나기 한달 전.
자동차를 점검해보았다. 17만 키로를 넘은 차라서 언제 길 바닥에서 멈춰도 전혀 이상함이 없지만, 옐로우 나이프 여행을 무사히 다녀와서 안심이 된다.
얼마 전, 엔진 옆 벨트에서 소리가 나서 한구 정비소에 갔지만 정작 정비소에서는 소리가 나질 않아서 장력 조정을 받지 못했다.
그리고 날씨가 좀 따뜻해지니 소리가 없어져 버렸다. 그래서 그냥 패스~
청소하기. 거울에는 추워서 생각도 못하고 있다가 이제 얇은 잠바만 입어도 밖에 나갈 수 있을 정도가 되었다. 집에서 쓰는 진공청소기를 가져와서 차 구석 구석을 싹싹 밀고( 주차장에 플러그가 있다.) , 외관도 좀 닦았다. 2열 좌석은 한달 전에 때서 집에 뒀고 뒷좌석도 한번 때어서 내려 놓았다. 2명이서 충분히 들 수 있을 정도의 무게다.
옐로우나이프 여행전에 산 더블 사이즈 에어매트가 뒷좌석을 모두 때낸 자리에 들어 가는지도 시험해 보았다. 우아~~딱맞는다. 원래 차 시트를 때어내고 거기서 깔고 자려고 산 것이기에 ..이번 북미 여행에 꼭 한번은 써봐야겠다.
이젠 자동차 점검.
우선 계속 알아본 여름 타이어로 바꾸기 와 엔진 오일 교체하기.
어제 월마트(wal-mart)에 들려서 좀 알아 봤다. 타이어 림과 휠을 빼서 타이어를 교체해야하기에 4짝에 60불, (한국정비소, 캐네디언 타이어 에서는 100불 가량 달라고 했다. ) 엔진 오일은 오일과 필터는 내가 따로 공급하고, 교체비용만 20불 정도. 엔진오일은 캐스트롤 합성유 10W-30, 6L(5L+1L : 45불) , 오일 필터는 최고급품(6불)으로, 에어필터도 3.8L 엔진에 맞게 엄청 큰거라서 17불이나 했다. 에어 필터가 생각보다 엄청 비쌌다. 엔진 오일은 같은 급으로 우리나라에서 사면 훨씬 비쌀텐데…..그래서 150불을 들여서 우선 해야 할 것 부터 점검했다. 우선 좋은 것은 다 차에 심어두고 싶었다. 혹시 가다가 엔진 열받아서 도로에 주져 앉는 것 보다 나으니…
그리고 얼마 전 부터 브레이크 경고등과 엔지 경고등 에 불이 들어 왔었는데 자세히 살펴보니 브레이크 오일액이 min. 보다도 더 낫게 차 있었다. 그래서 6불을 주고 브레이크 액을 사서 직접 채워넣으니 다행히 경고등은 사라졌다. 엔진경고등은 그냥 무시하고 타기로…..^^ 사실 렌터카를 한번 씩 빌려도 이 불이 계속 들어와 있는 경우도 많다.
이젠 점화 플러그(spark plug) . 스파크 플러구와 공구만 있다면 직접 교체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자세한 스펙과 공구도 알아보고 했다. Canadian tire로 가서 필료한 스패너를 사와서 우선 장착된 플러그를 확인 하려고 엔진 커버를 뜯는데...이거 생각보다 잘 안뜯어 진다. 승용차처럼 쉽게 풀수 있게 된 것도 아니고, 구석구석에 볼트가 박혀있어서 손이 닫기가 어려웠다. 주변 케이블도 엔진커비에 고정되어 있고….흠….일단은 포기.~! 부품만 사서 정비소에 부탁이라도 해야겠다.
캐나다에서 자동차 점검을 받으면 엄청나게 비싸서 왠만하면 직접 사서 내가 하는게 좋다. 총 경비가 1000불이 나왔다면 그 중 500불은 공임이다.
하나씩 하나씩 여행 전까지 준비하자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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