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우 나이프 여행때 받았던 메일 한통.
couch surfing 의 홍상민씨가 우리집에서 머물기로 했다. 재스퍼에서 부터 기차를 타고 에드먼튼으로 온 상민씨. 이제 막 한국에서 캐나다로 첫 세계일주를 시작한 사람이다.
웨스트에드먼튼몰에서 아침에 만났다. 만난 자리에서 기념으로 사진 한컷.!
우선 집으로 가서 도란도란~~이야기를 나눴다. 나이는 나보다 한살 많고, 비슷한 점이 많았다. 카이스트를 졸업해서 병특을 하다가 그 때 벌어둔 돈으로 세계일주를 시작했다고 한다. 직업은 프로그래머. 나도 그 때 벌어 둔 돈으로 여행을 시작할 생각을 했고 일했던 분야도 비슷했다.
함께 WEM 으로 가서 몰을 구경했다. 마침 바다사자 쑈도 한다. 그러다 T & T 에서 상민씨가 밥을 사고, 난 커피를 사려고 했다. 그럼 함께 우리 호텔로 가서 유니가 만든 커피를 먹자고 하니 좋다고 한다. 3불을 내고 맛있는 커피 2잔을 마셨다. 카지노와 호텔 구경도 시켜주고 말이다. 난 바로 일을 시작했고 상민씨는 몰을 좀더 둘러 보고는 집으로 와서 유니랑 비빔국수를 만들어 먹으며 놀았다고 한다.
다음 날 , 어디 갈 곳을 찾다가 동물원에 갑자기 가게 되었다. 윤영이가 예전 부터 가고 싶어 했는데 아직 날씨가 따뜻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오후 4시까지 문은 연다.
동물원에서….참…….대구의 달성 공원이 더 나은 것 같다. 입장료는 7불. 아직 추워서 실내로 옮겨간 동물들도 많았고, 눈이 덜 녹은 곳이 많아 그리 이쁘지도 않았다. 다행히 오늘 코끼리가 주제여서 코끼리랑 함께 산책을 할 기회가 생겼다. 코끼리 무진장 크다~~ 발에 밟히기라도 하면 정말 죽을 것 같다.
이렇게 코끼리라도 봤으니 다행이다. 우린 2시간 만에 철수.~! ㅋㅋ 여름에 왔더라면 좀더 나았을 것 같다.
난 바로 일하러 가고, 유니랑 상민씨는 몰에서 내려서 쇼핑을 좀 하려고 했다.
세이지에서 계속 되는 Jason의 괴롭힘. 언제 한번 제대로 걸려라~칵….죽음이다.
다음날. 상민씨가 다른 host집으로 가는 날이다. 어제 20불 주고 산 후드티를 입고서 함께 전자제품 상가로 갔다. 여행을 준비해서 노트북을 바꿀까 생각도 있고 그보다 카메라를 바꾸는게 나을까 싶기도 하다.
Future shop 이랑 Best buy 에 들려서 둘어보았는데 작은 넷북은 400불 정도, 카메라 중급기 DSLR 바디만 1000불. 렌즈 까지 영입하면 1500불 도함 2000불은 써야 되는 구나. 그냥 있는거 쓰는게 좋겠다. ㅋㅋ 지금 쓰고 있는 것도 엄청 고민하고 산건데 말이다.
이렇게 상민씨와의 3일간의 데이트는 끝났다.
몇 일 후 토론토 까지 3일간 연속기차여행을 하게 될 상민씨, 무사히 건강히 세계일주를 마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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