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랑 나 둘다 Off 날. 남은 카레를 먹고는 여행 일정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우선 6월 30일까지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에서 살고, 7월 1일 부터 여행을 가는 것으로 한다. 마지막 월급 명세서(페이슬핍) 을 내년 택스 리펀에 사용하게 꼭 받고 가려면 일은 6월 20일 정도까지만 해야 할 것 같다. 나머지 10일 정도는 여행 준비를 마무리 하는 것으로 했다.
우선 미국 캐나다 일정 부터 대략 정리해봤다.
노선은 에드먼튼은 시작으로 여름의 재스퍼-밴프-캠품프스-밴쿠버-밴쿠버 아일랜드(빅토리아)- 미국으로 넘어간다.
미국에서는 서부의 해안 도로를 따라서 내려간다. 그래서 씨애틀-포틀랜드-샌 프란시스코-LA-샌디에고-라스베이가스 - (서부에서 동부를 가로 지르자) - 그랜드캐년-달라스-시카고-디트로이트-(다시 캐나다로)-토론토-오타와-몬트리올-퀘백 -(다시 미국으로) - 보스톤-뉴욕-워싱톤 DC-------(계속 남쪽으로)- 마이애미 까지- (다시 서쪽으로)- 덴버- 휴스턴 - (맥시코로 진입)
요렇게 짰다. 아마 2달 이상의 일정이 될 것 같은데. 원래 1달 반 가량을 잡았던 일정이 계속 늘어 난다. 시간도 비용도 고민이다. 동부와 서부 둘 중 하나만 포기하면 편할 텐데...일단은 이대로 진행. 엄마가 여름에 여기로 오냐 안오냐에 따라서도 좀 달라질 것 같다.
3시경. YMCA 로 갔는데. Eden 과 paul 이 없다 ㅠ ㅠ 나 혼자 스트레칭 몇번 하다가 그냥 집으로 와버렸다. 7시의 영어 과외. 다음 주 화요일 유니가 저녁 쉬프트를 받아 버려서 오늘이 마지막 과외가 될 듯하다. 그레이스 할머니 집으로 가려는데….시동키가 안돌아간다. 젠장.. 무슨 보안프로그램에 걸렸나. 기어도 움직이지 않고 핸들도 안돌아간다. 이럴땐……….역시나 전 주인에게 전화해본다. ㅋㅋㅋ 아줌마에게 어제 붙여둔 것들 잘 붙어 있는지 안부부터 전하고, 차에 대해서 물어봤다. 핸들에 충격을 받았거나 바퀴를 너무 한 쪽으로 돌린 경우 그럴 수 가 있다고 한다. 핸들을 약간씩 움직이니 시동키가 돌아간다. 야홋~~이미 그레이스 할머니에게 차가 작동이 안된다고 우리 집으로 올 수 있겠냐고 하니 바로 온다고 하신다. ^^
마지막 영어 수업은 조용히 진행되었다. 숙제로 준 프린트에 대해 이야기하다가...드라마 프랜즈를 함께 보고, 정리하고 수업을 마쳤다. 다음 주에 Yellowknife 에 다녀 와서 다시 연락 하기로 했다. 함께 공부를 하지 않더라도 계속 연락하자고 하신다. 혹시 어려운 점이 있으면 언제라도 전화하구…^^
오늘 저녁에 처음으로 스페인어를 제대로 공부했다.젠장할……….뭐 이렇게 어려운 것이냐.~!!!구.!!!
발음은 그렇다 치더라도, 남성형 여성형 , 복수형, 이 복잡하다. 명사가 복수면 형용사며 동사 의문사 까지 다 복수가 되어 버린다. 영어랑 비교를 해서 보니 조금 낫지만, 영어를 모르고 스페인어를 공부했다면 ㅗ완전 암울했을 것 같다.
3개월 가량 남은 캐나다 생활. 맘껏 즐기고 후회 없도록 하자꾸나.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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