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홀 캐나다/Edmonton 09

3/16(월) : 도서관 방문

팬더는팬팬 2010. 2. 12. 04:38
 

하우스키핑은 그만 두니 생활이 즐겁다. 아름다운 캐나다 삶이다. 진작 그만 것을…...아침에 일찍 일어나지 안아도 되니 홍홍홍 꿈만 같다.

 

동네에 있는 도서관에 갔다. 여행을 준비하는데 여행관련 (론니 플레닛) 필요해서 우선 찾아봤는데 내가 가는 YMCA 바로 옆에 있더군… 건물을 보니 떡…...벌어진다. 작지만 정말 아담하다.

 

우선 멤버쉽 가입부터 하자. 당연히 공짜. 책도 십권에 DVD, 음악 CD 까지 빌릴 있다. 어라라 한국 책도 따로 코너가 마련 되어 있다. 황금나침반 1 부터 3편까지 있군.

 

만화책도 보인다. 물론 영어로..^^

 

무선 인터넷도 가능하고 스터니 룸에, 사람도 별로 없다. 의자는 정말 안락 자체!!. 이런 시설을 캐나다 떠나기 3개월 전에 알다니 너무 억울하다. 이제 자주 와서 여기서 인터넷도 하고 공부도 하자꾸나^^

 

우선 미국편과 멕시코 여행 책을 빌려서 나왔다. 일하러 가는 유니를 데려다 주고 다시 집으로 ^^

 

도서관으로 다시 가려다가 오늘 날씨가 좋아서, 얼마 전에 에폭시 본드를 차를 고쳐야 겠다. 얼른 해야 것부터 마무리 해야지~~

 

주사기처럼 생긴 본드는 내가 사용해본 중에서 제일 강력하다. 액체를 섞으면 반응을 해서 굳어 버리는데 굳으면 돌처럼 변한다. 우선 주변의 먼지를 닦은 다음에 접촉 부분에만 약을 발라서 붙였다. 그리고 자세로 10 정도는 가만히 있었다. 흐미…….중간에 틀어두었던 노래도 꺼져버려서 무언의 공간에서 혼자 앉아서 한참을 있었다. 날씨가 추우면 붙지를 않으니 기름이 아깝더라도 히터를 틀자~. 그리고 다시 떨어진 부분전체를 발라 버렸다. ..묻어버리기 권법~!!! 혹시 떨어지더라도 아예 부서져버리게끔….^^ 그럼 이쩔 없으니 다음에는 고치기를 포기하겠지.

 

기다린다……….대망의 Test 타임. 안에서 손잡이살짝 당겨본다. 어라……..부서지지는 않지만 문은 안열린다. 젠장………..

아니네 원래 문이 닫혀있어서 소리가 안난 같다. 다시 문을 닫고 시도해본다. 딸깍!!! ...

우헤헤헤헤헤헤헤 번을 다시 해봤는데 문이 열린다. 완전 행복한걸^^ 이제 밖에서 문을 열어줄 필요가 없게 되었다. 그래도 조심이 사용해야지.

 

너무 기쁜 나머지 자리에서 예전 차량 주인 아줌마한테 전화를 걸어서 소식을 전했다.  손재주가 좋다면서 칭찬 하시네 ㅋㅋㅋ 그러면서 자기네 차도 부러진 것이 있는데 어떤 접착제를 썼냐고 묻는다. 참에 내가 지금 가서 붙여 주겠다고 하고 오후 6시가 넘어서 아줌마네(Eli ) 집으로 출발. 엘리와 아줌마 그리고 아줌마 언니. 저녁 식사 준비 중이시다. 집에서 하숙 하고있는 학생들이랑 함께 저녁을 먹고 나의 여행 일정도 이야기 하면서 부서진 부분을 고쳤다.

SUV 차의 드렁크 부분의 가리개 인데 약한 곳에 맥주 박스를 올려 두다가 고정부위가 부서졌다고 한다. 고쳐야 할게 뿐만이 아니네.

 

아줌마 언니 가방, 엘리 장난감. 안의 받침대. ㅋㅋㅋ 온김에 고친다고 이것 저것 많이 빼오신다.  집에서 만물 박사님이시다.~!! 그리고 최근에 후방카메라를 사셨는데 어떻게 설치를 하는지도 물어봤다. 트렁크에 구멍을 뚫어야 한데……많이 쉽지는 않을 같다. 마지막 비디오-TV 연결해서 채널 늘리는 까지…(결국 실패 했지만..)

 

그래서 결국 10 반이 넘어서 집을 나올 있었다. 나름 잼있었다. 나중에 아파트 보증금(디파짓) 엘리네 집으로 받아야 같다.(6 말에 방을 빼면 달이 넘어야 보증금이 나온다.)  미리미리 서로 교류가 많으면 좋을 같다.

 

집으로 오는 길에 다시 호텔로 가서 유니를 데리고 집으로 왔다. 오늘은 뭔가 뿌듯한 날이다. 우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