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여유있게 일어나서 아침을 먹었다. 메뉴는 김치찌개.. 아니다 돼지고기가 듬뿍 들어간 김치찌개.. 아니다 당면과 돼지고기가 듬뿍 들어간 김치찌개다!! 오랜만에 김치찌개를 먹으니 입맛이 쓍쓍돈다. 오호호 그리고 오렌지나도 만들어먹었다. 오렌지나는 오렌지쥬스와 스프라이트 혹은 7업을 반반씩 섞은 거다. 그리고 모카파운드케익과 계란과자도 이어먹기 권법을 사용했다.. 우헤헤 $.$ 내가 만들었지만 좀 맛있었다. 그리고 나서 똥강아지는 차 좀 뜯어보겠다고 했는데… 굳이 굳이 나와 같이 가야 한다고 한다. ㅠㅜ 나 슬리퍼 신고 나갔다가 추웠다.. ㅠ 그래도 똥강아지의 애절한 눈빛을 물리칠 수 없었다. 으흠 그리고 나선 본드가 필요하다. 그래서 본드를 사러 길을 나섰다. 예전에 AMA가입하러 갈때, 홈디포가 있던게 기억났다. 그래서 그리로 가기로 하고, 차를 올라탔다. 마침 지갑은 가지고 있었다. 가는 길… 캐네디언타이어가 먼저 보인다. 호기심에 들어가보기로 했다. 여기서도 본드가 팔 것 같기도 하고 말이지.. 오호라.. 별게 다있다. 자동차 관련용품부터 인테리어용품 등등등… 한국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곳이다. 난 차에 대해 별로 아는 것도 없고.. 많이 구경할 게 없었다. 그런데 똥강아지는 눈맞은 강아지처럼 폴짝폴짝 잘 뛰어다닌다.. ㅎㅎㅎ 여기가 좋나부다.. ㅎㅎㅎ 차에 관련된 용품들이 많아서 나중에 메리어트 거기다 클라임한 뒤 상품권받아서 여기서 다 써버려야 겠다. 우선 눈독들인 상품들은.. 1. 기름통 20리터짜리 10불쯤에 세일한다.. 오호 좋았어~ 2. 냉장고 우와.. 차에 냉장고 싣고 여행가면 완전 좋겠다~ ㅋㅋㅋ 3. 차전기를 일반전기로 바꿔 쓸 수 있는 장치들 4. 자동차 플레이트 번호판대신 귀여운거 꽃아두고 싶다. 앞쪽 번호판 꽃는 곳. 5. 방향제 체리모양 돌고래 모양 완젼 많다 ㅎㅎㅎ 6. 거울 대빵 긴 거울인데 그거 있으면 양쪽 사이드 미러 많이 안봐도 된다고 한다. 얼른 메리어트 포인트 클래임 해야 겠다~~~~~~ ㅋㅋㅋㅋ
아참.. 우리의 본래 목적을 잊었다. 우린 본드를 사기 위해...위해 이곳에 왔다. 그렇다.. 우리가 찾는건 에폭시본드 .. 그렇다면 원래 목적지 홈디포로 출발… 여기는 집과 관련된 용품 다 파는 곳이다. 심지어 계단도 판다 ㅋㅋㅋ 카페트 욕조 등등 내 손으로 내 집을 디자인하고 직접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이런 곳이 있어서 이 나라 사람들은 자기 손으로 자기 집을 짓는게 가능한가 보다. 어쨌든 두 명의 직원들에게 물어본 뒤 마침내 본드찾기 완성이다! 은근 비싸다 8불 조금 넘게 냈다. 결국 오늘의 미션 성공!!! ㅋㅋㅋ 집으로 무사귀환.. 그리고 김치찌개 또 먹었다. 당면 새로 넣고 다시 끓였다.. 우후후.. 돼지고기와 당면 듬뿍 넣은 김치찌개가 난 너무 좋다. 그리고 박똥개군은 출근하셨다. 그리고 파티마는 자기가 한 번에 다 들지도 못할 만큼을 장보고 왔다. 택시까지 불러서… 이럴줄 알았으면 태어다 줄 걸 하는 생각이 든다.
난 집에서 쉬다가 연이가 곧 이사 간다기에 가구 보러오라고 불렀는데 장형이랑 같이 왔다. 왜 그런지.. 알면 알수록 불편한 사람이다. ㅠㅜ 역시 나에게 문제가 있는 건지도 모른다. 케익을 권했는데… 다 먹었다. 괜찮다. 똥강아지는 새 케익 만들어주면 된다. 그리고 고은언니랑 오랜만에 통화를 했다. 장형이랑 연이랑 같이 산다고 한다. 그걸 우리한테는 계속 숨겼는데.. 언니도 연수언니한테 들었다고 한다. 갑자기 이해가 안된다. 역시 내가 문제인건지.. 별로 사람들이랑 가까워지고 싶지 않다.. 내일 연수언니 생일인데… 고은언니는 한밤중에 끌려나가고 있다. 케익을 지금이라도 만들어야 하나 고민된다. 장식할 생크림도 없다 뭐,……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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