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홀 캐나다/Edmonton 09

3/6(금) 여행이 성큼 다가오다

팬더는팬팬 2010. 2. 12. 03:58
 

 말로랑 둘이서 하우스맨을 했다. 나는 아랫층을 맡았는데 완젼 짱났다. 자꾸 전화오고, 라디오는 배터리도 없고, 밥먹는데도 무전오면 계속 받아야 하고.. -_- 역시 일은 쉬운게 없는것 같다.

 

오버타임 6시반까지 해서 세이지도 늦었다. 그리고 점심시간에 어떤 낯선남자가 다가와서 저는 00입니다. 라고 한국말로 말은 건다, 신기하다. 명찰에 이름을 보고 한국이름이라서 나한테 말을 걸었다고 한다. 친구는 한국 그것도 대구에서 영어선생님을 5년동안 하다가 왔다고 한다. 원래는 온타리오 출신인데, 일자리를 찾아서 에드먼튼까지 왔다고 한다. 어쨌든 신기하다. ㅋㅋㅋㅋㅋ

 

세이지도 일마치고 들어오니, 유니는 세계지도를 펴놓고 끙끙되고 있다. 뭐하고 있나 봤더니 우리가 이제 떠날 날이 얼마 남지 않아서 계획을 세운다고 한다. .. 우리의 미국 캐나다 여행… 차를 어떻게 해야할지 골치거리다. 이게 캐나다 차라서 미국에서  있을지도 아직 미지수이고.. 때문에 다시 캐나다로 돌아오자니 시간낭비 돈낭비다.. 그렇다면 미국에 그냥 버려??? 나중에 범죄에 이용되서 나한테 피해올까봐 께름칙하다.. 그렇다고 차를 처분하고 렌터카로 여행다니기엔 차를 의미가 없어진다. ……

 

 우선 차로 어디까지 얼만큼 여행을 다닐 건지도 결정하고, 나머지 일정도 결정해야 겠다. 예전에 나는 세계일주 계획을 짜기 위해서 몇주동안 인터넷에 하루종일 접속해 있으면서 정보를 모으던 기억이 난다. 이제 빡센일을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벌써부터 두려움이 엄습한다.. ㅠㅜ ㅠㅜ 그래도 해야된다.. 그래도 세계일주바이블 책도 보고 이것저것 보니 다시 여행을 간다는 생각에 약간은 두려운 맘과 설레움이 공존한다. 어쨌든 피할 없이 즐겁게 즐겨야 겠다!! 아자아자… 그리고 오로라 있는 시기가 4 중순까지라고 하니, 전에 엘로우 나이프로 다녀오도록 해야겠다. 에헴.. 점점 여행계획이 늘어만 간다.

 

유니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