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여행 모드가 되어 봅니다. ^^ 오하까 내에서 가장 유명한 볼거리인 산또 도밍고 성당과 그 옆박물관. 멕시코 시티의 인류학 박물관 같은 존재죠. 도시락을 싸서 최대한 박물관 가까이에 주차를 하고는 들어 갑니다. 산또 도밍고 박물관과 성당은 붙어 있습니다. 이 성당도 꽤 나 유명합니다. 천정이 온통 금이라는..^^;
성당은 마침 미사 시간이라 들어가 보지 못하고 바로 박물관으로 갑니다. 역시 51페소/ 인. 멕시코 전체 관광지는 다 51페소로 통일 했나 봅니다. 박물관 안으로 들어가니 우선 건물 중앙의 분수가 눈에 띕니다. 주변에 2층 짜리 건물로 에워싸여 있습니다. 박물관 1층은 주로 몬때 알반에서 출토관 것 들로 가득합니다. 멕시코 시티에도 인류학 박물관에 때오띠우아칸에서 나온 유물들이 가득합니다. 몇 번 보다 보니깐.유물들은 이젠 다 거기서 거기 같네요. 이 박물관의 특이한 점은 바로 정원입니다. 박물관 보다 더 넓은 정원. 건물 주변으로 4헥타르네 되는데 오하까와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모든 식물들을 심어 뒀다고 합니다. 하지만 입장하려면 추가로 돈을 내야합니다. 그런데 박물관 위에서도 정원이 거의 다 보여서 직접 들어갈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가거 걸어 보는 것도 좋겠지만 전 위에서 보는 것을 더 좋아해서 말이죠 ^^ 박물관이 마치 미로처럼 방이 이루어져서 가봤던 곳과 새로운 곳이 구분이 잘 안될 때가 있습니다. 관 내에서 일하시는 경비 아주머니와 잠시 이야기도 나눠 봅니다. 이제 날씨이야기 정도는 할 수 있습니다. ㅎㅎㅎ 기념 촬영!!
<근처에 차를 세우고 갑니다.~~>
<앞에 보이는 문은 성당 입구이고 박물관은 왼쪽으로 돌아가면 있어요.>
<박물관 입구 앞 선인장 밭(?)>
<멕시코 전체 박물관의 티켓 모양을 통일했나 봅니다.>
<건물 중앙>
<도서관.>
<젤 맘에 들었던 선인장 사람. 어떤 동화나 옛날 이야기 주인공 인 것 같았음!>
<화장실 앞에 곱게 핀 분홍 꽃>
<이건......카펫입니다. ^^ 그림인 줄 알고 가까이에서 봤더니..헉~~~!!>
<천정.>
<지킴이 아주머니랑>
<박물관 내 정원 . 엄청 엄청 큽니당~ 하지만 위에서 다 보여요 ㅋㄷ>
<천정 2>
<커플티셔츠를 입고 온 중년의 여행자들.>
<박물관과 성당 모형>
이렇게 3시간 동안 구경을 하고는 기념품 가게로 가서 공책 한권을 샀습니다. 이 공책은 올 7월 시카고 근처에 사시는 메리 할머니와 빌 할아버지 댁에 줄 선물 입니다. 그 집에 게스트 북이 있는데 할머니가 매번 공책을 사러 가는데 줄 없는 공책 찾기가 힘들다고 했던 것이 기억이 났습니다. 실제로 미국 문구점이나 기념품 점을 몇번 들려 보았는데 줄 없는 공책이 없더군요. 줄이 없어야 글 쓰고 사진 붙이기가 자유롭다고 꼭 그 공책만 산다고 합니다. 멕시코 전통 문양이 그려진 공책( 144페소=1.3만원)을 받아 보고 좋아할 할머니 ㅋㅋㅋ 얼마 전에도 우리 여행이 너무 걱정스러웠는지 제발 차를 가지고 남미로 가지 말라며 신신 당부하는 메일이 왔었거든요~!
<너무 이쁘죠??? 가지고 싶었지만....할머니 할아버지께 선물 드립니다. ^^>
쟈.. 1차 일정을 마치고는 하이디를 만나서 다시 수를 놓으러 갑니다. 오늘은 완성 해야할 텐데.. 아직 할게 태산입니다. 결국 마지막에는 우리 선생님께서 거의 다 해줬습니다 ^^;
짜쟌!!!! 대 완성. 여행 셔츠. 직접 만들어서 그런지 더 의미가 깊네요
어머님은 직접 수를 둔 보자기 한 개를 선물로 주셨어요. 그리고 나도 미리 준비한 한국에서 가져온 기념품 한 개를 드렸답니다.(한국 기념품 안 가져 왔음…좀 미안했을 듯..^^;)
자꾸 봐도 너무 이쁜 우리 티셔츠. 흰색이니깐 조심해서 입어야겠어요.
<드디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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