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는 뚤레와 함께 놀다가 오후가 되어서 하이디를 만나러 갔습니다 오늘 근처 도자기 굽는 마을에 가기로 했는데 갑자기 목적지를 바꾸어서 다른 곳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오하까 주변 지역에 가장 큰 볼거리는 바로 뚤레와 Hierve el agua. 입니다. 이에르베 엘 아구아. 끊는 물이라는 뜻인데 산위에 물이 흘러 나오는데 마치 물이 끓고 있는 것 처럼 보인다고 하네요.
또 으릉이를 타고 갑니다. 좀 멀다고하는데 약 1시간 이상을 동쪽으로 갑니다. 한 참을 가다가 산을 하나 넘고 작은 마을을 지나서 이정표를 따라서 가는데 길이 약간 험합니다. 비포장 도로도 계속 됩니다.
자동차로 마을 지나는데 20페소 . Hierve el agua 입장료가 인당 15페소.
도착!!! 우아~~산위에 수영장이 있습니다. 엥?? 물이 땅 속에서 솓아 올라 흘러서 수영장으로 물이 들어가는데...바로 뒤에는 산이 병풍 처럼 펼쳐지네요. 수영복만 가져왔음 한번 들어가 보는 건데….이럴 줄은 미쳐 몰랐습니다. 현지인들도 수영하고 , 먼저 온 서양인도 밖에서 훌렁훌렁 수영복을 갈아 입고는 물에 뛰어 드네요. 마치 미국의 옐로우스톤 공원의 느낌인데 직접 물과 닿을 수 있는 것이 다릅니다. 옐로우 스톤은 그냥 보기만 해야합니다. 하지만 여기 물은 뜨거울 것 같아 보이는데 그냥 미지근 합니다.
<주차를 하고 안쪽으로 들어서면 죄측에 식당들이 나옵니다.>
<짜잔~~ 올록 볼록 엠보싱 산들이 주위를 감싸안고 있습니다.>
<웬 수영장?????>
<산을 배경으로 한 수영장. 정말 이런 곳이 또 있을까요?>
<이 작은 물줄기가 수영장으로 흘러 들어 가네요>
<옐로우스톤 공원에서 많이 봤던 계단식 무늬. 다시 봐도 참 신기합니다.>
<좀 더 아래에 또 물이 고여 있어요 이 흰색 돌은 철분 덩어리 입니다.>
<사랑표 발견>
<수영장 벽. 미국 같았음 사람들을 통제 했겠죠?>
<아래를 보니 아찔......낭.떨.어.지.>
이렇게 열심히 사진을 찍고는 맞은 편에 보이는 폭포 같이 생긴 돌덩어리 아래로 가 봅니다. 한참을 내려가야 합니다. 내려가는 중에도 갈림길이 몇개가 나오니 조심히 내려가야해요
<산 위에서 봤을 때 , 마치 폭포 처럼 보이지만....>
<사실을 이런 돌덩이리 !>
오늘 윤영이가 산에 갈 줄 모르고 쪼리와 치마를 입고 와서 고생합니다. ㅠ ㅠ 그리고 길 주변에 풀은 가시가 있어서 바지에 꽂히고 샌들 속으로 파고 들어서 양말을 뚫고는 발가락을 갈큅니다. 앙..ㅠ ㅠ
계속해서 길을 내려가니 저기 위에서 보던 돌덩어리 바로 앞으로 다가 갈 수 있었습니다. 우아.이쁘다.
온 보람이 있잖아 ㅎㅎㅎ
날이 점점 어두워져 가고 우리는 겨우겨우 하이디의 안내를 받아서 무사히 으릉이 있는 곳까지 오게 됩니다. 정말 좀 더 어두워 졌더라면 길을 잃었을 지도 모릅니다. 역시 현지인과 함께라면 뭐든 척척..!!
마을을 벗어 나려는데 이게 또 왠일… 길이 막혔습니다. 아까 전에 들어 왔던 길인데 쇠 사슬로 묶어 뒀네요. 마침 반대 편에서 들어오 차가 있는데 사슬 건너편 우리 쪽으로 짐만 내리고는 들어 오질 못합니다. 하이디가 가서 자세히 물어보니 다른 길로 가야만 한다네요. 이 마을과 옆 마을의 사이가 틀어져서 저녁에는 길을 막아버린다고 합니다. 내려진 짐을 이번에는 우리 차에 싣고는 그 분 집 앞까지 데려다 주고 짐도 내려 줬습니다. 다시 돌아서 가는데 새로운 길은 완전 산길입니다. 우악!!!! 오르막도 제대로….커브도 제대로…. ㅠ ㅠ 가도등도 하나도 없는 산길. 하이디는 옛날에 이 길을 가 본적 있다고 그냥 쭉 가면 된답니다. 네비로 보니 왔던 길은 빙빙 둘러서 왔는데 이 번 길은 거의 산을 가로 질러 가네요. 산 위에서 야경도 봅니다. ^^
<도시와는 다르게 드문 드문 있는 불빛 야경도 귀엽네요.>
휴휴~~ 하이디도 엄청 피곤해 합니다.
우리는 뚤레가 잘있는지 먼저 걱정이 되네요. 이힛 얼른 뚤레 보러 가야지 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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