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Mexico)/In Oaxaca

Sep 29 Tue 2009 [Oaxaca] 규칙적인 생활

팬더는팬팬 2009. 11. 3. 02:25
 

오늘 이틀 째이다. 오늘은 된장국과 함께 아침을 든든히 먹고 학원으로 출발.

 

가방에는 컴퓨터, 카메라, 캠코터, 스페인어 3 , 2, 핫도그 2개,, 해서 사실 무겁다. 

오늘 우리 반에 신입생이 들어 왔다. 어제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오신 할아버지의 아내. 할머니였다.

할아버지는 윤영이 , 할머니는 우리반.

 

할머니께서 첫날을 빼먹어서 인지, 그리고 나이가 있으셔서 그런지 .. 느렸다. 발음도 영어식을 버리지 못하고 하니 알아듣기도 힘들고….. 어제 까지는 긴장감 있고 잼있는 수업이라면 오늘은 좀…..아니다.

어제 했던 내용을 반복하고.

 

1시까지 회화를 마치고 나니 정말 배가 고프다. 커피와 핫도그. 어제와 같이 먹고는 야외 식탁에 앉아서 컴퓨터를 좀한다……윽……….그리고는 잠이든다. ^^ 어제 살사를 너무 열심히 해서일까 하루 종일 피곤하다. 오늘도 가야하는데…^^

 

3시다. 뜨개질 시간. 어제보다 시간은 빨리 간다. 이젠 제법 익숙해지니 ...어렵지는 않다. 앞으로 2일이나 더해야하니. 이왕하는거 제대로 해서 와하까에서는 기념품을 사지 말아야겠다. 학원옆 공원 으로 가서 구운 또르띠아에 닭고기를 넣은 피가 같이 생긴 먹어보았다. 우리 선생님이 맛있다고 해서 도전했지만..20페소의 값어치는 없는 같다. 어제 갔던 빵집으로 가서 2개를 사서 먹으니 이제 살것 같다. 이제 살사 학원으로 가자.

 

어제 가르쳐 주던 까를로스는 없고 여자 선생님만 있다. 어제 했던 것을 반복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실에 남자는 5 정도 여자는 10명이 넘었다. 그래서 여자들 끼리 따로 여자 부분만 연습을 하고 있다. 남자들이 많았으면 짝을 지어서 할텐데… 윤영이와 연습하니 상관없지만 말이다. 어제 무리를 했는지 윤영이가 계속 다리 아프다고 그러고, 팔도 실룩실룩 거린다. 처음이니깐 그렇지 . 사실 신기하게 옆에 커플은 1시간 내내 쉬지도 않고 춤춘다. 헐……….우리는 10 하고 쉬고 그러는데.

 

7시까지 1시간 반가량 연습을 하고는 집으로 향했다. 당연히 걸어서….. 집으로 가는 길에 동네 슈퍼에서 간단히 장을 보고는 집에 도착해서 바로 샌드위치를 만들었다. 내일부터는 1인당 2개씩이다.

 

아침 배불리 먹고 수업 끝나고 1시에 1. 뜨개질 끝나고 5시에 . 그럼 밖에서 사먹지 않아도 되니..^^

 

아참 오늘 우리와 같이 시작한 학생들이 언어교환 프로그램을 하고 있었다. 왜왜왜왜왜 제네들만 하고 우리는 ? 아마도..영어를 못해서 일꺼다. 언어 교환은 보통 영어 - 스페인어 인데….. 이거원.. 누가 한국어 배우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겠어?? 나라도 미국인이랑 언어교환 하겠다.  흥…...내일은 오피스에 가서 한번 물어나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