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U.S.A)/The east

August 19, 2009 뉴욕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진수 "Chicago"

팬더는팬팬 2009. 10. 6. 12:45
 

부제 : 브룩클린이 싫어요.. ㅠㅜ

 

 오늘 모든 짐을 정리해서 무스타파네 집에서 나와야만 했다. 조금 특이하긴 했지만, 비싼 뉴욕시티의 여행비를 절약하게 고마운 친구다. 무스타파와 안나와 인사를 나누고는 우리는 으릉이를 데리고 뉴욕시티 안으로 진입이다. 엄청난 교통대란, 그리고 엄청난 주차비의 무서운 뉴욕시티에 차를 가져 가기조차 두렵다. 어제 살짝 뉴욕 주차비는 시간당 $15..

 

 

 

<져지 시티와 맨하탄을 잇는 해저 터널>

 

 

 

 

 

 

 

'으릉 으릉 으릉~~' 뉴저지에서 뉴욕시티 통과하는 터널비가 $8이다. 짧은 터널이었는데..

아악 비싸다. 뉴욕은 비싸다. 뉴욕은 비싸다. 그리고는 어제 알아 호스텔로 가기 위해 브룩클린으로 향했다. 맨하튼 보다는 브룩클린 쪽이 저렴하다. 하지만 분위기는 조금 무섭다. +-+ 번째 갔던 호스텔은 곳이 없단다. 그리고 번째 갔던 호스텔은 2호점 으로 가보라며 우리를 빙빙 돌린다. 2호점 가는 길이 걸어가기엔 멀다. 차를 빼려고 살짝 후진 하는데 뒤에서 ~ 하는 둔탁한 소리가 들렸다.  에라이~!!!!!!! 에라이~!!!!!!!! 게다가 마침 주인이 앞에 있다. 아저씨는 방금 새로 페인트칠을 끝냈는데.. 라고 하며 속상해 한다. 마침 카센터 주인 아저씨도 앉아 있어 자리에서 흥정이 이루어졌다. 아저씨가 제시한 가격은 $125. 우리가 제시한 가격은 $100. 하지만 우리가 약자이기에 $125 지불하고 돌아 순간, 아저씨가 $25 돌려준다. 미국까지 여행 와서 나쁜 기억을 앉고 가지 말라며 배려해 것이다.  오우~ 고마워요 아저씨!! ~ 미국에서 액땜 했다 치고 얼른 곳을 떠나야 겠다. .. 백불 백불 백불 백불 백불 백불 백불 백불 백불 백불 백불 백불 백불..

 

 

     작은 사고 , 겨우 찾아 2호점 호스텔은 $80 요구한다. 말도 안돼. 싼모텔에 가면 둘이서 $50이면 것을.. 도미토리가 두명에 $80 요구하다니. 이건 정말 말도 안된다. 아무리 뉴욕이라지만 너무한다 너무해. 결국 호스텔을 그냥 나와버렸다.

 

 

     차를 적당히 세워 두고, 지하철로 맨하튼까지 이동했다.  우리의 속상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다시 찾은 곳은 역시나 '우리집'. 열무냉면과 제육볶음으로 조금 기분을 UP 시킨 , 자연사 박물관으로 향했다. 역시나 이렇게 덥고 습한 바깥 날씨에 박물관 안은 너무나 쾌적하다팬더 어린이는 신기한 동물과 공룡뼈를 너무나 좋아한다. 하지만 나는 인지 어제 느낀 미술관에서의 감동이 그립다.

 

 

 

<캐나다에서 보던 동물들아...>

 

 

 

 

<엄마 곰곰이도 있네. 너네 아가 옐로우 스톤에서 봤는데.. ㅠ ㅠ >

 

 

 

<박물관 입구.>

 

 

 

<큰머리 바위랑. 멕시코 박물관.>

 

 

 

<이미 멕시코 점령.. 왠만한 유물은 다 있는 듯.. 그냥 남미로 넘어가버려??>

 

 

 

<이스터 섬 모아이 석상까지.....>

 

 

 

<팬더가 팬더를 만나다.!!!! >

 

 

박물관을 나와서 브로드웨이로 향했다. 우리가 예매해 놓은 뮤지컬은 "시카고" 얍얍얍~~ 어제 심열을 기울여 예매한 뮤지컬이다.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싸게 티켓을 구하는 정석은 당일 공연 티켓을 할인티켓오피스인  TKTS에서 구입하는 것이다. TKTS 당일 공연티켓만 판매하고 공연 시작 시간 전부터 예매되지 않은 남는 표를 판매하는 것이다. 수요일 낮공연이 가장 저렴하고, 주말이 당연히 제일 비싸다. 할인율은 20~40% 정도로 공연마다 다양하다. 그러나 우리는 우연히 지나가다 프로모션 브로셔를 받게되었고, 브로셔에 적힌 코드를 홈페이지에서 입력하게 되면 할인이 되는 형태로 TKTS보다 저렴한 가격에 공연 티켓을 구매할 있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가 직접 지정한 좌석에서 수요일 8 공연을 예매하였다(2 :$169.5 예매비와 각종 텍스 포함). 낮공연을 선택하지 않은 이유는 , 가격에 많은 차이가 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효율적인 시간활용을 위해(낮에는 박물관 관람 일이 밤보다 상대적으로 많다) 밤공연으로 선택하였다.

 

 

 

 

   극장에서 미리 티켓을 픽업하고 나니, 2시간쯤의 여유가 남는다. 2시간 동안 간단한 저녁식사와 타임스퀘어 탐방을  보자. 버거킹 햄버거가 먹고 싶었으나 찾아도 찾아도 보이는 바람에 어디서나 쉽게 찾을 있는 맥도날드로 향했다. 팬더는 빅맥세트, 토끼는 아이스라떼. 그런데 주문이 들어갔는지 아이스모카가 나왔지만 상관하지 않고 맛나게~~~ !.!

     역시나 이제는 국제적인 기업으로 자리잡은 삼성의 로고가 타임스퀘어 복판에 자리잡았다. 그리고 타임스퀘어의 명물인 빨간의자. TKTS건물 뒷면과 윗면을 활용해 많은 사람들이 앉을 있는 노천의자로 만들었다. 그리고 여기 저기 걸려있는 뮤지컬 홍보들. 현란한 간판들에 눈이 어지럽다 . 그치만 한편으로는 돌아가게 멋지다.

 

 

 

 

 

 

 

 

 

 

<역시나 여기도 노란 택시들..>

 

 

 

<빨간 의자 위에서>

 

 

 

 

 

 

 

 

 

 

 

 

 

 

  뮤지컬 시작 30 극장에 도착했다. 줄을 서서 기다리는데, 낯익은 얼굴이  보인다. 나라별 시카고 여주인공을 극장 벽면에 포스팅 놓았는데, 한국 여주인공이었던 옥주현씨였다. 한국 외에도 브라질, 일본, 영국, 미국 등의 여주인공들의 모습을 있었다. 오호라~

     극장에 들어서니, 생각보다 규모가 작다. 지금보다 작은 극장이라면 좋을테지만, 정도 사이즈만 되도 대만족이다. 앞줄에는 일본 단체 관광객 아주머니가 우르르 앉아 계신다. 팬더랑 아줌마들은 친해져서 일본어로 쏭알 쏭알 된다.

 

 

모든 대사가 영어이기도 했고, 전에 시카고 영화를 적도 없어서 많은 집중을 요구하는 공연이었다. 절반쯤 들리는 영어로도 스토리는 따라갈 있었고, 코믹포인트에서 놓치지 않고 웃을 있어 다행이었다. ^^;;; 공연이 롱런을 했는지, 그리고 세계적으로 번역되어 공연이 되었는지,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뮤지컬이라고 하는 있었다. 마음을 움직인 공연 시카고, 공연이 끝나고 나서는 나도 모르게 서서 기립박수를 보내기 시작했고, 여기 저기 두명씩 일어서다 2/3이상의 관객들이 기립박수를 보냈다. 배우들은 기쁨의 얼굴로 인사를 했고, 역시 기쁨의 얼굴로 문을 나설 있었다.

     역시 나는 대사와 노래가 나오는 스토리가 있는 뮤지컬이 지난 라스베이거스에서 O 보다 100배는 재밌었다. 역시, 브로드웨이 뮤지컬이 그냥 유명한 것은 아니었나 보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뉴욕에 머물면서 3편정도의 뮤지컬을 보고 싶었지만.. 여유가 되지 않아 아쉬울 뿐이다.

 

     공연장 문을 나서니 어느 10시반이 넘어 상태이다. 사실 공연을 보면서도 계속 차가 걱정이 되었다. 차에 여권, 신용카드, 현금 등을 놔두고 데다, 차는 그리 안전하지 않은 브룩클린의 길거리에 주차되어 있어 언제 도둑을 맞아도 이상하지 않다. 마음일 불안할 수록, 발걸음은 점점 빨라져만 갔다. 지하철 안에서도 St. Ann(몬트리올 이후로, 기도할 일이 있으면 St.Ann 님께 기도한다) 님께 계속 기도했다. 우리 으릉이를 지켜달라고..  오늘따라 지하철은 이리 천천히 가는지..

 

      드디어 도착 , 차에는 다행히 아무런 침입된 흔적이 없다. 휴우~~~ 땜에 시간을 가슴을 졸였는지.. 앞으로는 차에 귀중품을 절대 두고 내리지 말아야겠다. 차량 파손 도난이 가장 흔한 범죄인 미국에서는 차에 귀중품을 두고 내리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오늘 하루 브룩클린의 악몽에서 한시라도 빨리 벗어 나고자 다시 뉴저지로 향했다. 우리가 자주 이용하는 룸세이버 책에서 모텔을 발견해서다. (룸세이버 기타 모텔/호텔 할인쿠폰이 책은 고속도로 Rest Area 혹은 근처 패스트푸드 점에서 발견할 있다) 이번에는 아일랜드를 통해서 뉴욕시티를 벗어나는데, 다리이용료 $11 청구한다. 에잇 망했다!! 오늘 하루 으릉이 뉴욕구경 시켜주다 허리가 휙휙 휘겠다. 처음부터 모텔을 잡고 이동했다면 시간 절약을 해서 나머지 시간을 센트럴 파크 기타 관광에 투자 있었을 텐데. 그리고 금전적인 손해도 막심하다. 기름값에, 통행료($20), 사고처리비에($100)

.. 자신 있게 얘기할 있다. 뉴욕시티에 차를 가지고 오는 일은 미친 짓이라고..

 

 오늘 하루 역시 다이나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