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Canada)/The west

June16, 2009 캐나다에서 캠핑을 한다는 것 .(Vernon)

팬더는팬팬 2009. 8. 2. 12:26
 

  리사와 빌에게 작별인사를 하고 다시 길을 나섰다.

 

 

<멍멍이 릴리와 포옹>

 

 

아침 식사를 차에서 간단히 해결하기 위해 작은 공원에 정차를 두고 씨리얼을 꺼내려는데, 사진 장이 팔랑~ 떨어진다. 리사, , 졸단이 함께 찍은 사진에 뒤에는 함께 보냈던 주말이 매우 기억에 남을 것이고, 앞으로 하는 여행에 행운이 함께 하길 빈다는 짤막한 편지가 쓰여있었다. 우리 역시 좋은 가족들을 만나 즐거운 시간이었는데, 그들도 그렇게 느낀다니 감사하고 행복하다. ^------------^

 

 

     갑작스럽게 우리의 일정에 조금 수정을 가했다. 원래는 캠룸스에서 벤쿠버로 바로 가려고 했지만, 빅토리아에서 고은언니와의 일정이 맞지 않아서 일정을 맞추기 위해 몇일동안 오카나간 밸리를 둘러보기로 결정해버렸다. 정말 갑자기. 그래서 오카나간밸리의 북쪽 시작점인 Vernon으로 향했다.

 

 

      다운타운으로 들어가기 , 수퍼수토아에 들러 치즈 ( 1Kg), 버그 스프레이, 운전석을 위한 등받이, , 두유 등을 사고, 캠핑장 정보를 얻어 호수 근처의 조용하고 아담한 캠핑장을 찾았다 (1박에 24.6, 전기, , 샤워가능).

 

 

 RV차량의 고래등같은 위세에 살짝 기가 죽었지만, 쪽에 보니 색색의 양송이 버섯처럼 있는 텐트 친구들도 보인다. 우리도 쪽에 텐트를 치고 늦은 점심 준비를 했다.

 

 

 

 

 

 

<텐트 옆에는 나무식탁과 Firewood 를 할 수 있는 곳이 항상 준비 되어있다>

 

 

메뉴는 치즈를 듬뿍 넣은 에그 샌드위치. 엄마한테 배운 대로 치즈를 슬라이스하고,  빵을 프라이팬에 올리고 위에 치즈를 올려 녹을 있도록 약한 불에 계속 올려놓는다. 그리고 사이에 프라이드에그를 얻는다 (Over Easy) 했는데 팬더로부터 컴플레인 들어왔다. 팬더는 Over Hard 좋아한다) 그리고 짜파게티 개도 끊여 먹고는 배를 두드리며 텐트에 누워 잠이 들어 버렸다. 푸욱~~~~

 

 

 

 

 

 

 

 

     잠이 깨고 , 팬더는 물놀이 하고 싶었는데 토끼가 낮잠 자는 바람에 갔다고 심술을 부린다. 미리 수영복까지 꺼내놓고 기다린 팬더에게는 미안했다.  대신 오카나간 호수 주변을 둘러보는 산책을 하기로 했다.  귀여운 오리 가족들도 만나고, 호수를 둘러싸는 아늑한 느낌의 산도 둘러보고, 호수위에 두둥실 있는 배도 구경하고 들어와서는 다시 저녁준비를 시작했다. :)

 

 

<한 낮에는 호수 가는 해변 처럼 생각하며 비키니을 입는 처자들과 멋진 보트들이 많다>

 

 

 

 

 

 

 

 

 오늘의 메뉴는 어깨살 구워먹기!!

미리  준비 버섯, 감자, 양파와 함께 구워서  쌈장에 먹으니 이렇게 맛있는지 ~~~~

~~ 행복하다~~~~ ~~~~ ~~~ ~~~~~~~

 

 

 

 

 

 

     이렇게 캐나다에서 캠핑이 시작되었다. 캠핑의 장점은 저렴한 가격, 오픈 공간에서의 자유(음식 냄새 걱정할 필요 없이 마음껏 요리하고, 떠들 있다 -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다는 전제하에), 캠프파이어하기( 마쉬멜로우 구워먹기 ), 자연친화적 생활 등이 있다. 특히나 북미쪽은 캠핑문화가 발달해서 캠핑장 찾기 캠핑용품 구하기가 너무 쉽다.

물론 가지 단점들도 존재하는 , 이용기간에 제한이 있는 부분( 여름시즌에만 문을 연다 / 늦은 체크인이 어렵다), 불편한 생활들( 공동화장실 사용, 설거지  / 샤워 등이 약간 불편하다) 등이 있겠다. 하지만 이러한 단점들을 뛰어넘을 만큼 캠핑은 신나고 즐겁다.  ^-^

 

 

 

 

 

 <부록  1- 호수 주변이라 모기가 많아요!>

 

 

 

 

 

 

<부록 2 하루하루 파인애플 잎파리가 점점 길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