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홀 캐나다/Fun & Fun

11/19(수) 야호 놀러 가자~~Jasper

팬더는팬팬 2009. 4. 29. 17:36
 

* 여 인원 4 : , 유니, 연이, 한국에서 변형.

* 여행 일정 :5 6

* 여행 코스 : 에드먼튼-재스퍼-밴프-캘거리-에드먼트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기)

* 예상 금액 : 600/1

 

 

 

 

 

 

이틀 전에 좋게도 소형차 값으로 미니밴(Dodge-Caravan) 일주일간 빌려서 신나게 타다가 드디어 오늘 5 6 간의 여정을 시작했다. 원래는 한국에서 변형과 , 유니 이렇게 3명이서 갈랬는데 차가 갑자기 밴으로 바뀌어버렸고, 동네에서 알게 , 2 적은 동생 연이에게 바로 물어보니, 빚을 내어서 라도 가고 싶다고 한다. 그래서 4명이 되어 버렸다. 역시 여행은 짝수로 가야 맛이다.

 

 

아침이 밝았다. 그런데 아침부터 유니의 기분과 몸이 말이 아니다. 최근 일주일 동안 받은 스트레스로 여행갈 상태가 아닌데 억지러 짐을 쌌다. 차에 짐을 넣는 중에 유니가 의자에 머리를 ~~하고 박아 버렸다. 결국 울어 버린 그녀.

날씨도 많이 추운데...차에 앉아서 울고만 있으니.....이건 이건…..여행이 아니다

 

어쨌든 출발한다. 가는 길에 연이를 태웠다. 연이 짐은 정말 적다.  가장 작은 소형 슈트케이스 달랑 . 사실 이게 맞지…..진정한 여행자~!! 나랑 유니는 바리바리 싸고, 식비를 아껴보려고 먹을 있는 것들은 싸가니...미니밴이 아니었다면 사람이나 중에 하나는 포기했어야 했음.

 

한참을 가는데 연이랑 이야기를 하니 유니의 기분이 많이 풀렸다. 이젠 웃기까지 하네 ㅎㅎㅎ 헐….

 

 

 

늦장 부리기 선수들인 4. 결국 10시가 되어서야 에드먼튼을 떠날 있었다.

 

서쪽으로 계속 가자. 쭈욱쭈욱~!!

 

 

 

재스퍼 까지는 300키로. 운전은 변형이 맡았다.

 

 

외국에서 운전도 하나의 관광과 경험이 같아서 한국가기 전에 많이 맡기고 싶었다. 지도는 구글 맵에서 캡쳐를 해서 컴퓨터와 이졍표를 보면서 조심조심……...갔다. 사실 외국에서 처음 운전하는 것이니…..많이 불안했다.

 

 

 

 재스퍼 가는 .   hinton 이라는 도시를 들려서 점심을 먹었다.

작은 시골 도신데 있을 것은 있었다. 레스토랑을 찾는데 멀리 Bistro 라는 글귀가 보였다. 일단 들어가보니 괜찮은 가게다. 가격도 저렴하고 분위기도 아기자기하고, 여기서 우린 다른 메뉴를 시켜서 먹었는데 하나 같이 맛있다~~시작 부터 살짝 운이 좋은데?? 서버도 친절하구..여기도 시골 인심이 좋긴 한가 보다.

 

 

 

 

<물잔이랑 눈찟기 놀이^^>

 

계속 달리자. 재스퍼를 다와 무렵. 해가 지는 보인다. 하나 둘씩 로키 산맥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윽….이대로 오늘 하루를 마감 없다고~!!!!   생각해서 가는 길에 작은 호수를 들렸다.  물론 호수는……………...꽁꽁 얼어 있었다. 호수에 비친 하늘과 산을 꿈꿨지만…… 호수는 반짝반짝 빛만 .

 

 

                   <변형이 가장 맘에 들어하는 사진>

 

 

 

 

 

 

 

 

 

 

 

 

 

 

 

 

 사실 겨울의 재스퍼는 거의 문을 닫는다. 오죽하면 호스텔도 문을 닫을까.!

예쁜 호수, 협곡, 폭포 모두 물과 관계된 것이고, 겨울이 시작 되면 빙판 길로 변해서 차량도 통제가 된다.  그렇다고 그냥 지나 치기에는 아깝지.. 언제 곳이라고..그래도 하나라도 봐야지~

 

이렇게 발자국을 내면서 주변에 곰이 있나 없나....살피며 걸어 들어 갔다. 사실 좀..무섭긴 하다. 곰이라도 나오면 어쩌나...

얼마나 빨리 달려야 도망 칠 수 있를까.. ^^ 

 

 

 

 

 

 

 

 

 

 

 

 

 

 

 

 

 

 

 

재스퍼에 다다랐다.

 

 

재스퍼에 왔다는 증표일까?? 길가에 4발 달린 짐승들이 나타나기 시작~! (사슴 같은 말 인가...넌 뭐니??)

 

 

 

재스퍼는 밴프의 느낌과 비슷하면서..하지만 다르다. 아기자기하고 길도 꼬불꼬불 한데?

 

우선 숙소를 알아보려고 돌아다니는데 한국식당이 보였다. "김치하우스" 한국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간판 이름. 외국의 한국음식점 식당은 서울/김치// 이런 용어가 많이 쓰이는 같다.

 정보 얻어 보려고 들려 보려고 했는데 이게 왠일??? 우리 여행 기간과 겹치게 주인장 께서 여행을 가셨네 ㅋㅋ

 

어쩔 없이 인포메이션 센터로 향했다. 음냥~ 곰같은 할아버지가 계신다. 몸은 곰인데 입은 오리다. 궁금한 것도 많으시고, 친절해서 이것 저것 많이 알려 주신다. 따다다다닥~!!! 계속 말을 걸어서 숙소에 전화 해볼 틈도 주질 않는 곰아저씨. 내가 살짝 다른 곳으로 유인해서 나랑 다이다이로 이야기하는 사이에 유니가 겨우 민박집에 전화 있었다. 프라이빗 하우스 라고 일반 가정 집에서 남는 방을 빌려주는 식이다. 요런 것이 싸다. 더군다나 사람이 2 이상일 때는 .

 

 결국 숙소는 70불에 2개짜리를 구했다. 역시 겨울이라서 싸구나. 민박으로 가니 주인님께서 맞아 주는데 기분이 좋다. 지하방이지만 난방이 잘되어서 아주 따뜻하고 방도 깔끔하다. 2, 화장실을 써서 다른 사람과 부딪칠 일도 없이 우리끼리 지낼 있다.

 

 

 

 

대충 짐을 풀고, 밖으로 나가 본다. 이미 6시가 넘었다. 해가 엄청나게 짧아져서 이미 어둡다. 재스퍼의 최근 날씨는 최고 온도가 -4, 최저는 -17도. 헉……… 영하 17도…. 사실 태어나서 처음 영하 17도를 느낄 기회가 왔다. ^^

 

 밖은 ..많이 정말 많이추웠다. 단 하루의 재스퍼니..

 기념품 가게에 가서 이니셜 조각도 사고, 페밀리 레스토랑에서 맛있는 저녁도 먹었다(4-90).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 저녁은 풍성~~하게 ^^>

 

 

재스퍼의 밤거리를 돌아 다니다가 결국 추위에 오래 버티고 숙소로 왔다.

 

 

<내 입이 더커~!!>

 

 

<편의점에서 본. 젤리 손에 들고 있기고 징그러운데...저걸 먹다니 >

 

4명이서 함께 맥주 캔씩 먹고 잠들어 버렸다.

내일은 해가 뜨는 8시에 바로 밴프로 출발 하기로. 정말 재스퍼는 지나가는 도시인가….몇 일 더 묶고 싶다만.....

밴프 보다 재스퍼가 예쁘다는 분들도 많은데…..아쉽지만 나중에 기회가 있겠지.

 

그럼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