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홀 캐나다/Edmonton 08

9/5(금) TV를 살꺼야

팬더는팬팬 2009. 4. 15. 18:58
 얼마 렛츠고 에드먼트 사이트 (에드먼튼 한인사이트) 에서 TV 중고매물로 나왔다.

 

사이즈가 50이라고 하는데 화면 대각선이 50Cm 인가?? 나쁘지 않군…^^

싶었는데 알고 봤더니 50 인치란다.  가격은 200. 헉헉헉 싸다. 200불에 50인치 TV ?

( 몇 번 TV를 사려고 알아 봤는데 중고로 사도 29인치 50불은 하는 것 같다. 작은 것은 20~30불 정도.)

 

 

설마 해서 결국 오늘 버스를 3번이나 타고 직접 집으로 찾아 갔다. 친철하게 아주머니가 근처 버스 정류장 까지 마중 나와서 집으로 갔는데 헐……...정말 50인치다. 필립스 회사의 평면 TV 아래에는 커다란 스피커가 함께 있어서 전체 높이는 윤영이 키만했다.  음….엄청 갖고는 싶지만 어떻게 이걸 옮기나……...차도 없는데.. 트럭도 빌려야 하고, 캐나다에서 운전경력도 없으니…^^;

 

 

 

                                            

        <200불 짜리 50인치 평면 TV >

 

 

그래도 포기 없다. 나중에 트럭을 빌려서 오는 한이 있더라도 TV 무조건 우리가 접수 하자. 아주머니께는 100불을 미리 선금을 드리고 왔다. 나오는 길에 자동차도 판다면서 한번 보고 가라고 하신다. 포드 2002 익스플로러. SUV 이다. 상태는 좋았다. 아저씨가 타던 차인데 한국으로 가서 팔게 되었단다. 자동차 정비공 출신인지라 바로 타도 아무 문제 없다면서 칭찬을 10분간 아주머니. 가격은 6500.  TV 때도 전화로만 이야기했을 때는 나이가 있는 분이 보러 오는 알았다고 한다. 알고보니 새파란 학생들… 보통 학생들은 작은 TV 자기 방에다가 둬서 TV 안산다고 하는데 말이지. 우리의 TV 욕심이 크긴 크간 보다. 그러니 차를 산다면 학생이니 6000불에 가지고 가라고 하신다. 악악악. 그냥 까지 사서 TV 같이 실어서 오고 싶은 맘은 굴뚝 같은데.. 캐나다 온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차까지…...이건 너무 이르지~ 아직 언제 우리가 여길 떠날지도 모르잖아~!?

 

 

 

 

 

 

차는 생각해 본다고 하고는 우선 집으로 왔다. 유니와 집에 와서 마져 이야기를 했다. 자동차는 우선 보류다. 여행 일정으로 왔는데 지금 집도 계약 했는데 차까지 생긴다면 무리라고….그리고 여유 돈도 없다. 제일 중요한 돈이 없다.

 

그냥 검소하게…..캐리어 끌고 다니면서 장을 보는 것이 아직은 우리랑 가장 어울릴지 모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