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주 준비기/세계일주 준비 ♬

세계 일주 경로 짜기 - 시작

팬더는팬팬 2008. 3. 25. 15:43

[세계 일주 경로 짜기-시작]

 

 

가장 먼저 소개 했어야할 내용이지만, 아직도 계속 변경 되고 있어 그 과정과 지금까지의 계획을 적어 봅니다.

 

 

 

세계일주 경로 결정하기는 아주아주아주 많이 어렵다. 다들 1년 씩은 준비 하는것 같던데 3개월이 너무 짧은 것일까..

 

그렇다고 어렵게 경로를 완성했다 하더라도 실제 여행에서 똑같이 행하는 것도 아니다. (여행중엔 워낙 변수가  많기에...)

 

만약 경로와 일정을 다 결정 했다면 이미 여행 준비의 80%는 다 한 것이나 다름없다. 

(비용과 교통, 숙박, 시간 모든게 엮겨 있다.)

 

내가 세계일주를 본격 적으로 준비하기시작한 것은 일을 그만두고 난 뒤,..... 2월 중순경이다.

 

먼저 세계일주를 다녀온 사람들이 쓴 책을 보았다. 난 우리학교 도서관에서 빌려보았다.

(대구 경북대학교 <-- 우리학교다. 도서관.. 정말 최고다. 왠만한 시중의 책은 거의 다 있다.^^) 

 

일반인들도 신청하면 대학 도서관에서 소정의 절차를 밟고 대여가 가능하니, 보고 싶은 책 리스트를 만들어 두고 검색해보자.

 

난 이것저것 10권쯤 빌려서 3일간 책만 봤다. 

 

     예)  (신형균·이춘애의 용기내어 떠나본) 세계일주

           벌거벗은 세계일주 / 1-2

           간큰 부부 지구를 누비다

           세계를 모르면 도전하지 마라! 

           1 만 시간 동안의 남미

           공새미 가족 민정이와 민수의304일간의 세계일주 

           지구별 워커 홀릭 

           어학연수 때려치우고 세계를 품다.

 

막연히 세계여행을 가야지~~라고 생각하고 있다면

 

실제 다녀온 사람들의 준비기와 여행기를 본다면 어떠한 것부터 준비 해야하는지 방향을 알 수 있다.

 

위의 책에는 비교적 상세히 나와있다. (여행계기,비용,경로 주의해야할 점 등)

 

먼저 여행 기한과  방문할 나라와 도시를 정하자.

 

하지만 어디에 뭐 가 있는지 알 수 없는 상태에서 내가 어느나라를 가고 싶어 하는지 스스로도 모른다.

 

그럴 땐 또 남이 써둔 책을 보자.

 

유명 도시, 휴양 관광지, 유명 문화유산, 신기한 체험등 에 대한 책들이 많다. 인터넷에서 검색하는것도 좋다.

 

    예) 죽기전에 가보아야할 1000 곳

         평생 잊을 수 없는 체험여행 40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 문화유산 등.

 

 

 

난 정말 여행 계획을 짜기 시작한  1주 동안 위의 책읽기, 세계지도 보기, 카페에서 남이 쓴 여행기 보기만 했다.

 

그리고 나서 내가 해야할 일들을 엑셀창 열어두고 순서에 관계없이 막쓰기 시작했다.

 

여권 관련 부터 사야할 준비물 들을 비롯하여 

 

꼭 가고 싶은 나라 몇나라의 교통, 숙박정보, 유용한 팁들을 먼저간 여행자들의 여행기를 보고 주서 없이 적었다.

 

그렇게 2주가 흘러 가고나니 대체 어떻게 준비해야하는지 깜깜하기만 했다. 내가 생각한 준비기간은 3개월이다.

 

2주가 지나서야 내가 쉽지 않은 일을 벌렸구나....라는 생각이 심각하게 들었고, 슬슬 지치기 시작했다.

 

너무 압박감을 느끼면서 준비한 탓일까...... 잠시 휴식을 취할 겸 3~4일간은 그 동안 못 만났던 친구들과 놀기만 했다.

 

그리고 본격저긴 준비를 위해 대구에서 분당으로 이사하고 또 다시 2주가 지났다.

 

지금에 와서 다시 정리해 본다.

 

 

이제부터는 작은 내용일지라도 적으면서 계획을 하는것이 좋겠다.

 

여행 기간을 정해야 대략 몇개의 대륙과 가고 싶은 나라의 우선 순위를 정할 수 있다.

 

 

 

 

 

 가장 먼저 기간을 정하자. 기간은 비용과 직결된다.

 

얼마를 준비할 수 있고 어느정도의 기간까지는 여행이 가능한지 최대 기간을 설정해둔다.

 

(난  모든 비용을 2 천5백만원, 20개월로 정했다. 캐나다 워킹 홀리데이 10개월 포함)

 

1년 이하의 계획이라면 1년 만기 세계일주 항공권이 있으니 거기에 맞게 루트를 짤 수도 있다. 

 

 

 두번째, 가고 싶은 곳을 정하자.

 

자기가 예전부터 가고 싶었던 도시들의 리스트를 적어보자

 

예를 들어 유럽의 파리,프라하, 미국의 뉴욕, 라스베가스, 아프리카의 세렝게디 국립공원, 인도의 타지마할 등

 

세계일주 항공권으로 보다 빠르고 편하게 여행을 하고 싶은데, 가고 싶은 도시로 취항하지 않는다면 그 항공권을 과감히 포기하자.

 

가고 싶은 곳이 우선이다. (난 그래서 나에게 맞는 항공권이 없어서 대부분의 일정을 육로 이동으로 선택했다.)

 

예전 부터 가고 싶은 곳이 없고 단순히 여행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면 지금 부터 여기저기 발품을 팔아야 한다.

 

사실 여행자들이 가는 곳은 뻔하다. 고대유적지, 유명 건축물, 자연 유산, 그리고 화려한 도시.

 

남이 써둔 여행기를 본다면 어느새 그 곳으로 떠나고 싶은 맘이 절로 들것이다.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문화,자연 유산등을 검색해보는 것도 좋겠고,

 

특정 국가에 친구가 있다면 거쳐 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난 일본, 중국, 필리핀, 스웨덴, 영국에 친구와 친척이 살고 있다)

 

 

 세번째, 여행 스타일에 대해 생각해 보자.

 

난 미국의 도시적인 분위기를 좋아하는가, 아프리카의 자연과 동물을 사랑하는가, 아니면 고대 문명 유적지에 관심이 있는가.

 

유럽의 아름답고 웅장한 건축물에 흥미가 있는가 를 한번 생각해 본다.

 

보통은 스스로 잘 모르거나 이것 저것 조금씩 다 좋아할 것 이다.

 

하지만 제한된 시간과 비용 이기에 우선 순위는 정해둔다면  좀 더 가중치를 두고 각 나라별 체류 기간을 생각할 때 도움이 된다.

 

여러 나라를 수박 겉�기 식으로 갈것인가. 아님 나와 도시 수를 줄이고 좀더 세밀히 볼것인가도 하나의 고민 거리이다.

 

또 자신만의 테마가 있는 여행도 빠질 수 없는 것.

 

단순 관광이 아닌 자시가 만들어 가는 여행.~!!!!

 

세계 음식 기행/ 세계의 유명 산 /세계의 주류 /세계의 유통 /세계의 유명 건축물 등

 

자신의 일 또는 취미와 관련된 주제를 정하는게 좋겠다.

 

 

 네번째, 여행 시 날씨

 

여행 할 때 날씨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현지가 겨울 보다는 봄이나 가을, 못하더라도 여름을 보내는게 낫다.

 

겨울에 간다면 짐이 훨씬 많고, 몸이 굼뜨기 마련이다.

 

그리고 한가지~! 바로 우기!!

 

동남아시아, 인도주변, 아프리카(나라마다 따라 다름)  등을 여행할때는 가급적 우기는 피하려고 한다.

 

거의 매일 비오면 우울해 지지 않을까..ㅋㅋㅋ (우리나라 여름 시기가 보통 우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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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생각한 것은 요기까지.

 

여행의 대략적 루트를 생각했다.

 

 

 

1) 중국(5월)-홍콩(5월)-동남아시아(6월)-인도(7월)-네팔(8월)-티벳(8월)-중앙아시아(9월)

 

   - 아프리카(10월) - 유럽(11,12월)- 남미(1월,2월)-중미(3월)- 북미(3~12월)- 한국

 

 

::   지구의 서쪽으로 간다.

 

  - 여행이 우선적인 목적이기에 여행을 먼저 하는게 낫다고 생각함.(우선 세계여행을 시작하고 난후 캐나다 워킹을 한다.)

  - 마지막 일정이 캐나다 체류이므로 귀국 후의 계획 보다 쉽게 할 수 있다.

 

  자세히 살펴보니 단점이 숨어 있었다.

 

 - 초기 비용이 많이 든다. 그래서 나중에 캐나다에 가면 알거지가 된다. (여행 후 마지막에 워킹홀리데이 참가)

 - 여행 준비를 한국에서 될 수 있음 많이 해가야 한다.(2달이라는 시간이 촉박하다.)

 - 최대의 고비 바로 날씨. 5월 출발 예정이므로 동남아 인도 네팔 티벳은 무덥고 우기이다.

   개인적으로 유럽은 봄 가을에 가고 싶지만 지금의 일정이면 유럽은 겨울 그리고 바로 여름인 남미로 간다.(좀..그렇다..)

 - 캐나다 휘슬러 스키장에서 일을 하고 싶지만 한 겨울은 피해서 체류하게 된다. 그럼 곤란하다..ㅠㅠ 

 

 

그래서 대대적인 수정을 했다

 

바로  동쪽으로 가는 것이다.

 

 

 2)   중국(5월)-홍콩(5월)-캐나다&북미(6월~3월)-중/남미(4~5월)-유럽(6~7월)-아프리카(8월)

 

       -중앙아시아(9월)-티벳(10월)-네팔(10월)-인도(11월)-동남아(12월)-한국

 

 

 다음과 같은 장점이 생긴다.

 

   - 초기 자금이 많이 들지 않는다. (캐나다에서 일을 할것이기에 출국 자금을 400만원 생각함.)

   - 여행 계획 할 시간적 여유가 생긴다. 영어공부와 캐나다에 집중할 수 있다.

   - 여행지에서 만난 사람들과 비교적 대화하기가 용이하다. (영어사용자)

   - 여행기간 내내 날씨가 비교적 좋다. (아프리카나 중앙아시아는 여름이나 겨울이나 어차피 덥긴 마찬가지다)

   - 캐나다에서 원하는 스키장 알바를 노려볼 만 하다.

   - 겨울 중국여행은 다들 말리는 터라 봄에 가는 것이 좋겠다.

   - 홍콩에서 캐나다 로 가는 저가항공 (택스포함 30만원) 이 있어서 비용 절감.

   - 최근의 티벳 사태로 관광 금지. 내년에 가을 쯤에 간다면 상황이 나아 질 수 도 있다.

   - 여행 마직막에 동남아지역에서 저렴하게 휴양하고 올 수 있다.

  

하지만 여기에도 이런 작은 단점이있다

 

    - 유럽에서 여름이다.(많이 더울까...ㅋ)

    - 배낭여행 + 캐나다 채류 + 배낭여행이기에  출국 시, 짐 싸기가 어렵다.

      한달도 안되는 배낭여행 때문에 많은 유용한 짐들을 포기할것이냐...그렇다고 끙끙 대며 갈 수 도 없는 노릇.

      물론 필요하면 현지에서 다 사면 된다만..^^  

      현지 장기 체류라면 이민 가방에 짐을 많이 들고 나가는게 좋다.

      지금은 해외택배 생각중...

 

 

그리고 마지막  또 한가지 경우.(바로 캐나다 가는 경우) 

 

 

3)   캐나다&북미(5월~2월)-중/남미(3~4월)-유럽(5~6월)-아프리카(7월)-중앙아시아(8월)

      -티벳(9월)-네팔(9월)-인도(10월)-동남아(11월)-홍콩(12월)-중국(12월)-한국

 

 

    - 짐싸는 것에 대한 고민을 줄일 수 있다. (우선 캐나다 생활만 생각하고 짐을 많이 가져 갈 수 있다.)

    - 그리고 북미를 떠날 때 세계일주 시 무거운 옷들 , 필요 없는 짐을 집으로 보내 버리면 된다.

    - 중국을 제외하고는 날씨 조건이 비교적 탁월하다.

    - 하지만 웬지..초기정착이여서 여행의 느낌이 사라진다.^^

 

 

 

2) 이나 3) 중에서 하나를 선택할 예정 입니다.

 

아직은 영어 공부와 캐나다 준비 만으로도 조금 벅찹니다.

 

준비 시간을 좀 더 가지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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