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South America)/Argentina

[El Calafate] 휴식.

팬더는팬팬 2010. 10. 27. 00:41

Oct 13 Wed 2010

 

 

 

   오늘도 늦게 일어났다. 오늘 하루 종일 블로그 업데이트를 하기로 했다. 드디어! 아직까지 볼리비에서 멈춰 있던 우리 블로그가  아르헨티나로 무대를 옮겼다. 아르헨티나 처음 입국했을 , 때가 벌써 80 ? 남들은 남미를 2 만에 본다지만, 우린 동안 아르헨티나도 못봤으니… 너무 게으른가? 그래도 가장 예쁘다고 꼽는 부에노스 아이레스와 칼라파테에서 장기체류! 나중에 지나고 나면, 시간들이 그리울 같다.

 

   오후 5 무렵, 어제 같이 저녁을 먹었던 서희라는 친구가 집에 들러 학생증을 돌려 줬다. 외국인 입장은 75페소인데, 학생 요금은 8페소로 엄청나게 혜택이 있는지라, 오늘 미니트레킹을 갔다 서희에게 팬더 학생증을 빌려줬었다. 다행히 걸렸다고 한다. 학생증으로 준영이도, 팬더도, 친구도 골고루 썼으니, 본전은 확실히 뽑은 같다.

   서희의 고민은 부에노스 아이레스로 가는 비행기를 연장 할까 말까? ' 항공'으로 예약 했는데 아직 피츠로이를 보지 못해서 고민이 되는 모양이다. 그런데 당장 내일 비행이라, 날짜를 바꿀 있을지 없을지를 모르겠다. 분야의 전문가이신 사모님께 여쭤 보고, 항공사에 전화를 보자… 무료로 연장을 있다고 한다. 그런데 다음 비행기는 다음주. 다음주엔 한국에 돌아가는 스케쥴이라 결국 연장을 포기 했다. 부에노스에서 즐겁게 놀아요~~

 

   서희 나가는 길에 우리도 같이 길을 나서서 은행으로 갔다. 마침 돈이 떨어진 우리… ATM 가서 돈을 찾는다. 수수료가 찾을 때마다 5,000원씩 나가니까. 번에 많이 찾는 편이 좋다. 그런데 은행에 잔고가 많이 없어서 당장 것만 뽑는다. 점점 가난해 지는 동물들. ~

   찾은 돈으로 얼마 부러진 토끼 썬글라스를 하나 구입 한다. 예쁜 걸로 사고 싶었으나, 팬더의 의견을 반영하여 파란색 스포츠 선글라스로 구입. 거울 보니, 웃기긴 한데… 트레킹 편할 같아서 골랐다.

 

   집에 돌아와 인터넷 뉴스를 살펴 보니, 칠레 광부 이야기로 떠들썩 하다. 드디어 구조가 완료된 칠레 광부들. 바로 나라 이야기라 대충은 알지만 당장 일이 아닌 같아서 관심이 간다. 역시, 이럴 영락없이 이기적인 모습이다. 사회 문제에 관심 갖자!!  그래도 관심 가는 일은 바로 지수언니 재판. 내일 드디어 재판이 열린다고 한다. 그렇게 오래 기다렸던 재판. 제발 좋은 결과가 나와서 함께 한국에서 만나게 되면, 칠레 광부의 기적보다 내겐 기적이다. 온두라스에서 만난 우리들, 한국에서 다시 만나다!

 

   그리고 내일은 모레노 빙하 전망대에 가기로 했다. 한복을 입고서^^ 내일이면 번째, 팬더는 벌써 번째. 한국인 어르신들이 차를 대절해서 가시는 , 자리가 넉넉히 남아서 우리도 따라 가기로 했다. 도시락 싸야 하나? @.@

   팬더는 은진이(린다비스타 딸내미) 수학 가르쳐 준다고 가서는 감감 무소식이고… 늦은 시각 돌아 팬더. 잠깐 다녀 다고 놓고, 너무 늦게 왔기 때문에 나도 파업이다. 팬더가 책임 지고  내일 도시락을 준비하기로 했다. 그럼 팬더의 솜씨를 내일 봐야겠군. ㅎㅎ 

 

PS. 오늘 드디어 우리를 힘들게 하는 남극 투어 김모씨와 통화를 있었다. 남극 투어 관련해서 그 분이 아는 사장님을 통해 예약을 것인데, 사장님 말씀이 그냥 우수아이아 도착해서 타면 된다고 했단다. 아무런 확인서나 영수증, 이런 하나도 없이. 말이 너무나 이상하고 수상해서 다시 확인서를 요구한 상태고, 자기도 지금 연락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만약 크루즈를 통해 남극을 가게 되면 푼타 아레나스에서 출발하는 칠레 공군 헬리콥터를 타고 가는 방법이나, 한국에서 지금 출발 쇄빙선인 아라온을 타고 가는 방법도 있다고 한다. 갑자기 김모씨 스스로도 남극 크루즈를 수도 있다고 생각 모양이다. 그러니 차선책들을 우리에게도 알려주겠지. 그럼 지금까지 우리가 걱정하며 물어 마다 날짜에 무조건 출발하니 걱정 말라고 했던 자신감은 대체 어디로 거지? 생각하면 생각 할수록 이상한 사람이다. 본인의 때문에 시간 동안 기다리고 일정을 늘려가며 불필요하게 쓰고, 시간 쓰고 체류한 우리는 뭐가 되는지… 울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