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South America)/Argentina

[Bs As] 빼 먹은 땅고 레슨

팬더는팬팬 2010. 10. 19. 13:52

Aug 17 Tue 2010

 

 

   역시, 오늘도 늦게 일어나 하루를 시작 한다. 새벽에 자고 늦게 일어나는 습관. 결코 좋아하는 습관이 아닌데도 자연스럽게 습관이 버렸다.

 

   갈까 말까 고민하다 땅고 레슨 먹기로 했다. 그냥 중고등학교 다닐 학원 땡땡이 치는 기분으로 그렇게 먹었다. 그리고는 조금 쉬다 팬더와 플로리다 거리로 나섰다. 언제나 많은 사람들이 활보하는 플로리다 거리에서 우리는 이방인처럼 느껴졌다. 우리가 나온 이유는 마침 떨어진 에센스를 사러 나온 건데… 왠지 백화점과 우린 합성을 놓은 것처럼, 그렇게 떨어져 보였다. 이유는 아마도 후줄그레한 우리의 옷차림 때문에? ;;;

   결국 클리니크 에서 모공수축용 에센스를 하나 사서 나왔다. 팬더가 요즘 모공이 졌다고 시름을 늘어 놓아서이기도 하고, 모공수축용이 가장 저렴해서 이기도 했다. 여튼, 샀으니 거지.

 

   오늘 저녁은 문성도 님이 고기와 술을 사겠다고 해서, 여우가 땅고 수업 다녀 오는 길에 적당한 것으로 오기로 했다. 그런데 여우가 고기를 다른 데에 놔두고 왔는지 와인만을 들고 와선 스스로도 깜짝 놀라는 것이다. 결국 누군가에게 부탁도 보고, 슈퍼에 확인도 봤지만 고기는 어디론가 사라졌고, 행방을 아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결국, 급조한 아래층 고기로 곰곰이가 갈비찜을 만들고, 재빠른 곰곰이 덕분에 다들 너무나 맛있게 갈비찜을 먹을 있었다 

 

 

 

 

 

 

 

 

 

 

 

 

 

 

PS. 아무리 물을 갈아도 ~ 어항 속의 . 오늘도 마리의 붕어가 물에 둥둥 뜨는 사고가 발생 했다. 우린 이상 어찌해야 지도 모르겠고… 그걸 보다 못한 문성도님께서 어항 물은 손수 갈아 주셨다. 다시 깨끗해 어항 . 우리가 물을 갈았을 때보다도 훨씬 깨끗해 졌다. 역시 수의사는 다른 걸까?!

 

PS. 결국 종철오빠와 상구는 라데 항공을 알아 보기로 했고, 준영이는 팬더 이름으로 다시 예약하기로 했다. 쉽지 않은 칼라파테 나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