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South America)/Bolivia

Jul 12 Mon 2010 [Uyuni] 으릉이 캠핑카로 변신~

팬더는팬팬 2010. 10. 11. 22:44

Jul 12 Mon 2010

 

 

 

   아침부터 차를 빼기 위해 일찍 일어 난다. 아침 7시에 차를 빼달라고 했기 때문이다. 통금 시간(새벽 12 ~아침 7) 있는 우리 호텔에서 나가기 위해서는 미안하지만 아저씨를 깨워야 했다. 으릉아 잤니?

 

   부지런히 움직여 어제 못다한 일들을 하기로 했다. 시장에 가서 필요한 물품들 구입 하기. 두루마리 휴지 4, 계란 1, 소시지 , 토마토, 양파, 등을 구입해야 했다. 그리고 론니에서는 개인적으로 국립공원에 들어갈 사람들은 입장권을 사무실에 가서 구입해야 한다고 하니 사무실도 들려 보기로 했다. 그런데 입장권 관련 해서는 사실 무근으로 미리 입장권을 구매할 필요는 전혀 없었다. 론니 바보!!  속았다.

 

   우리는 상자 개만 내리면 차에서 다리 뻗고 편하게 있도록 정리를 마저 했다. 으릉이(미니밴) 사이즈 자석들을 모두 제거하면 침대 더블사이즈 하나가 나온다. 우선 모든 것을 제거하고 위에 깔판을 깔고, 에어 매트리스 침낭1, 침낭2, 침낭3, 침낭 4 순서대로 얹고, 이불 하나를 추가로 얹은 돌돌 말아 놓았다. 나중에 때는 근처에 있는 모든 짐들을 밖으로 놓고 돌돌 말린 간이침대를 펴면 완벽한 잠자리가 완성 된다.  

   그리고 안에는 정말 필요한 물건들만 싣었다. 사진기와 컴퓨터 등의 중요 물품들과 캠핑 의자 2, 체스, 버너와 연료, 냄비, 그릇, 수저, 비상 7L, 식수용 20L, 꼬까차, 라면 종류 별로, , 계란, 소시지,  토마토, 상추, 양파, 마늘, 카레가루, 케찹, 그리고 자동차 용품 등을 상자 안에 챙겨 넣었다. 어차피 우유니에서 때는 외딴 곳에서 것이기 때문에 누가 훔쳐갈 걱정 없이 상자들은 밖에 놓고 자리를 우리가 차지하고 자면 캠핑카나 다름 없다. 으릉이 캠핑카로 변신!! ( < -- 진짜 캠핑카가 보면 우습겠지만.....ㅠ ㅠ)

 

   정리를 마치고선 주차장을 알아 보기 위해 다시 밖으로 나갔다. 어제 갔던 곳에 가서 다시 예약을 하니 오늘은 자리가 괜찮을 같다고 8 반에 오라고 한다. 8시부터 가서 기다려야지. 불끈. 자동차 여행자들에겐 빡센 우유니!!

 

   남은 시간 동안 오랜만에 인터넷을 하려고 인터넷 까페를 찾았다. 기껏해야 시간이 30 밖에 남지 않아 30 밖에 하지만, 너무 오랫동안 인터넷을 하지 않았더니 블로그가 너무 궁금했다. 인터넷 케이블을 노트북에 꼽아 쓰고 싶었는데 주인이 허락하지 않아서 결국 컴퓨터를 사용하는데 완전 구식에, 모니터에 글씨도 겹으로 보인다. 그런 컴퓨터가 속도가 빠를 없다. 세월아 네월아 기다려서는 블로그 확인만 잠깐, 나비공장으로 안부인사만 잠깐 있었다.

   그리고는 차를 주차장에 집어 넣기 위해 일찍 가서 기다리기로 했다. 우리가 기다리는 모습을 보이면 해주겠지 라는 계산이 있어서다. 으흠. 하지만 우리가 기다리든 말든 신경을 쓰는걸 보니 나라 문화는 이게 아닌가 보다. !.! 결국 9시가 넘어서야 차를 넣을 있었고, 주차를 하기 위해 차에서 시간쯤 대기하는 우유니 문화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아이고~ 내일 주유소에 기름만 와봐라!

 

   어제와 오늘, 이틀 동안 없이 바빴는데, 모두 우유니 캠핑 준비와 으릉이와 관련된 일을 하기 위해서였다. 비용적으로만 때는 우리끼리 가는 손해라고 수도 있었다. 아무리 밖에서 잠을 자고 아껴도 기름값에, 물품 구입비에, 거기다 준비하는 사용한 시간과 시간 동안의 체류비를 계산하면 명백한 손해이다. 하지만 질적으로 손해가 아니라면 금전적인 손해는 아니다. 그래서 지금 단순히 이건 이익이다 손해다 라고 따질 시점은 아니라고 본다. 일정이 끝나 보면 알겠지 ^^

 

PS. 비상 기름통으로 3통이, 기름은 기름인데 전직 식용유 통이었다. ^^:; 어쩐지 휘발유 치고는 이상하다 했지. 결국 물로 안에 있는 내용물들을 씻어 내느라 팬더가 고생했다. 팔지도 않은 통을 라파스에서 산다고 고생했더니, 우유니 시장에서는 정말  많이 판다. 역시 수요가 많은 곳에 가야 공급이 된다는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