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South America)/Peru

[Arequipa] 대 도시는 항상 조심 조심, 또 조심

팬더는팬팬 2010. 9. 16. 12:54

Jun 18 Fri 2010

 

 

 

빅뱅 소녀 팬의 배웅을 받고(종철이 형은 싸인도 해줬다....ㅋㅋ) 이를 모를 도시를 떠나, 오늘의 목적지 아레끼파로 향한다. 어제처럼 아름답게 펼쳐지는 사막과 바다의 묘한 동거가 우리의 마음을 잡아 끈다.

 

 

 

 

 

 

 

 

 

 

 

 

 

 

 

 

 

 

 

 

 

- 점프샷이 시작 됩니다.

 

 

 

 

 

 

 

 

<우헤헤헤헤헤~!!!! 이때도 세민이는 차안에 콕 박혀 있음... ^^:>

 

 

 

 

 

 

 

 

 

 

 

 

 

 

 

<계속 해서 구불구불 해안 도로를 따라서 내려 갑니다. 슈우우우우우~~~웅>

 

 

 

<모래가 쓸려 내려와서 도로를 반쯤 매우고 있는 곳도 있구요>

 

 

 

<너무 많다 싶은 곳은 아예 이렇게 담을 쌓아둔 곳도 있네요>

 

 

 

 

<하지만...반대편은???? 윽.....낭.떨.어.지.....후덜...>

 

 

 

<언덕을 쏙쏙 파서 도로를 만들었네요 ㅋㅋㅋ>

 

 

 

 

 

 

 

 

 

 

 

 

 

 

 

 

 

 

 

 

 

 

 

 

 

 

 

 

 

 

 

 

 

 

 

 

 

 

 

 

 

 

 

 

 

 

<이해도 0% ...대체 왜 저길 쓸고 계시는 걸까??? 또 바람 불면 모래는 금방 쌓일 텐데..>

 

 

 

 

 

 

 

 

 

세민이는 오늘 아침부터 먹지를 않더니, 가끔은 먹는 날도 있다고 우리 고개를 갸우뚱 하게 만든다. 먹는 날과 먹는 날이 있다고?? 혹시 단식기도?? 평소에는 엄청난 식성을 자랑해 우리를 깜짝 놀라게 하더니, 오늘은 조금도 입에 대지를 않으니 우리가 놀랄 밖에…

   점심을 먹기 위해 잠시 들린 작은 도시에서 세민이는 먹겠다고 한다. 번을 물어 봤지만 가끔 그런 날이 있다고 대답을 하니, 우린 찝찝해 하면서도 우리 셋만 식당으로 들어 선다.  종철오빠의 감각으로 고른 로컬 식당은 정말 맛집으로 꼽힐 만큼 대단한 음식 솜씨를 자랑하는 곳이었다. 경치도 좋고, 음식 맛도 좋고, 우리 기분도 좋다.

 

 

 

 

<레스토랑...대체 어느나라 스펠링인 것이야 ㅋㅋㅋ>

 

 

 

 

<식당에서 바라본 창가 풍경 .. 이삭 줍는 페루아노 ^^>

 

 

 

 

-인물 샷 들어 갑니다...(이 때도 세민이는 차에서 자고 있었습니다. )

 

 

 

 

 

 

 

 

 

 

-완전 맛있는 점심이 나와버렸어요. @@

 

 

 

 

 

 

 

 

 

 

다시 아레끼파를 향해 달리는 , 요거트 농장이 있다고 내일 아침으로 먹을 요거트도 하나 들어 섰다. 매장에서는 치즈와 여러 종류의 요거트가 판매 중이었고, 시식도 있었다. 여태껏 보지 못한 종류의 많은 요거트의 종류에 우린 감탄을 하며 바나나맛과 딸기맛 요거트 가지를 선택했다. 요거트 개에 5 솔레스( 2,150).

 

  

 

 

 

 

 

 

 

 

<요거트에 이어...아이스크림도 사버렸다는???>

 

 

페루에서 번째 도시인 아레끼파. 사실 꼴까 캐년을 가는 출발지로 유명한 곳이다. 하지만 우린 꼴까캐년 트레킹은 둘째치고 자동차로 가는 길이 예쁘다고 해서 조금 멀지만 아레끼파를 경유하는 길을 선택한 것이다.

 

  

 

 

 

아레끼파를 들어서자 흔하디 흔한 평범하디 평범한 남미의 도시 느낌이 난다. 사실, 특정한 곳을 제외하면 남미의 도시들은 비슷한 느낌이다. 우리가 가기로 곳은 론니플래닛 처음에 소개된 Home sweet home 호스텔, 아침이 나온다는 말에 끌렸다.

  

 

 

 

<아래끼빠에는 순환도로가 있어요~!!>

 

우린 호스텔 앞에 도착해서 짐을 내리고는 걸어서 적당한 주차장을 알아보러 나섰다. 멕시코 이후로는 밤에는 바깥에 절대 주차하지 않는 버릇이 생겼다. 멕시코 산크리스토발에서도 누군가 차를 훔쳐가려 시도하다 조수석 열쇠구멍에 박힌 쇳조각 때문에도 한참을 고생했기 때문이다.  군데 알아본 끝에 근처 주차장에 밤새 주차를 5 솔레스에 하기로 했다. !.!

 

   정리를 마치고, 저녁 준비를 하는 동안 팬더는 주차를 하고 오기로 하고 호스텔 밖을 나섰는데…

 

  마이 !!

 

    되지도 않은 사이에 누군가가 사이드 미러를 완전히 아작 버렸다. 어머나. 역시 도시는 도시인 건가. 밖에 세워 놨다고, 사이드 미러를 부셔 놓다니. 공교롭게도 지난 콜롬비아 뺑소니 사건 당한 운전석 사이드 미러다.

 

   젠장!! ~~~~ ~~~~~~ 우리 으릉이가 남미에는 없는 모델이라 부품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인데, 너무 너무 속상하다. , 역시 도시는 이래서 싫어!!

 

 

 

<또 이쪽이닷.!! 지난 번 콜롬비아에서도 이쪽 거울 이었는데....고생이 많구나 왼쪽 귀야~!>

 

 

PS. 오늘 금식의 날이라고 선포한 세민이는 알고보니 체해서 괴로워 하다가, 늦게 서야 체한 같다고 털어 놓는다. 미련 곰탱이!! 아프면 아프다고 말을 해야지, 아파도 아프다고 못하는 토끼처럼 참기만 한다. 결국, 가지고 다니는 사혈침으로 손가락을 줬더니 그제야 내려가나 보다. 세민아 아프지 말아~~~ 오늘은 세민이도 아프고, 우리 마음도 아픈 날인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