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South America)/Peru

[Nazca] 여행 1주년♥♥

팬더는팬팬 2010. 9. 16. 07:36

Jun 11 Fri 2010

 

 

   작년 2009년 6 11. 캐나다에서 살던 짐들을 으릉이에 싣고 10개월 살던 에드먼튼을 출발 제스퍼로 떠났었다. 그렇게 시작한 우리 여행은 캐나다에서 1개월, 미국에서 2개월 자동차 여행을 하며 지금 생각해도 가슴이 따듯해 지는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그리고 아름다운 대자연 앞에서 가슴 뛰는 경험을 적도 수도 없이 많았다. 그렇게 행복했던 기억을 안고 멕시코 들어 . 우린 외계어 같은 스폐인어 때문에 좌절, 좌절을 밖에 없었다. 모두들 멕시코로 차를 가지고 가는 미친 짓이라는 말을 수도 없이 했기 때문에 우린 작은 하나 경계하고 바짝 얼어 있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손짓과 짦은 스페인어로 처음 보는 멕시코 사람 집에 얹혀 적도 있고, 멕시코 전통의상을 입은 채로 멕시코 독립기념일날 DF 활보 , 방송국 카메라 세례를 받기도 했다. 결국, 답답함을 이기지 못하고 멕시코 와하까에서 장기체류를 하며 스페인어 학원을 다녔다. 그리고 칸쿤에 으릉이를 세워 두고 쿠바 8 9 동안 잠시 다녀오기도 했다. 쿠바를 포함 거의 3개월을 머물렀던 정든 멕시코를 떠나 과테말라 들어갈 다시 악명 높은 과테말라 때문에 벌벌 떨기도 했다.

   과테말라를 포함한 중미에서는 3개월 , 많은 한국인들도 많이 만나고 온두라스 있는 한지수 언니를 실제로 만나 같이 지내면서 크리스마스 때는 교회에서 공연까지 하게 되었다. 니카라구라에서는 으릉이와 팬더가 많이 아파 여행의 고비가 오기도 했고, 작지만 아름다운 코스타리카 지나 중미의 마지막 나라인 파나마까지 오게 되었다. 곳에선 으릉이와 잠시 이별을 하고는 다시 콜롬비아에서 으릉이를 만나니 어찌나 반갑던지.

 

   중미와 비슷할 알았던 콜롬비아 우리를 롤러코스터 태우 행복하게도,  좌절스럽게도 만들었다. 친절하고 독특한 콜롬비아 문화에 우린 없이 빠졌고, 강도 미수 사건과, 뺑소니 사건, 차량 도난 사건 가지 악재를 겪어야 했다.

   에콰도르 갈라파고스는 매일 매일 신비한 하루를 선물해 주었고, 살아있다는 것에 대한 행복을 안겨주기도 했다. 그리고 다시 돌아 끼토에서 좋은 사람들과 좋은 기억들을 안고 이렇게 페루까지 오게 됐다.

 

   일년을 파노라마처럼 떠올려 보니, 지금까지 가슴 뛰게 아름다웠던 자연 풍경들, 그리고 헤어질 너무 아쉬웠던 사람들, 그리고 평소의 나라면 절대 도전하지 않을 것에 도전한 짜릿한 순간들, 그리고 많은 순간들을 함께 보낸 팬더.

   사람들은 '사람이란 추억을 먹고 사는 동물' 이라고 말을 한다. 그렇다면, 우린 평생 먹을 추억을 이미 저장한 셈이니, 남들을 부러워 이유가 전혀 없는 셈이다.

 

    우린 저녁에 간단하게 외식을 하고, 슈퍼에서 작은 초코파이와 잉카콜라를 하나씩 사와서 우리만의 작은 일주년 기념 자축을 했다. 노래는… " 일년 축하 합니다. 일년 축하 합니다. ~♪ 일년, 이년, 삼년, 사년 계속 계속 다니자 ~~♬ " ^^*

 

 

 

 

<소박한.... 기념 초코파이. 여기 꽂힌 초는 2008년 팬더 생일 때부터 쓰던 초랍니다. ㅋ>

 

 

 

 

 

PS..추가 사진.

 

 

<갑자기 호텔에 전기가 안 들어와서.. 나이팅 토끼 ㅋㅋ가 되었습니다.>

 

 

 

<..........패..........ㄴ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