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 12 Mon 2010 ]
아침 일찍 우선 대사관으로 향했다. 사실 우리 여권은 신청한지 일주일도 안되어서 도착했다고 한다. 만약 여기서 2주 정도 더 있을 것이라면 DHL을 편도만 신청할 껄 그랬다.
9시 전에 여권을 찾고는 선호형 집 주인과 만났다. 마침 형 바로 옆방에 살던 사람이 나가서 전 보다 좀 더 저렴한 방이 있었다. 협상에 협상을 거쳐서 얻은 가격은 2인 2주에 140불. 괜찮은 조건이다. 문제는 주차장에 있었다. 마침 공사를 하고 있어서 주차가 불가능하다는 점. ㅡ ㅡ; 주인 아저씨는 자신 있게 밖에 사설 주차장에서 2주에 20불 정도 받을 꺼라고 한다. 하지만 실제로 보니 하루에 8불 헉….할인은 없단다. 예전에 다른 주차장을 알아 볼 때에도 하루에 3불 이하로는 떨어지지 않았다. 어떻하지?? 일단 이 집은 포기~!!!
그럼 우선 적도 민박으로 옮기자. 적도 민박!. 에콰도르 끼토에 있는 유일한 한인 민박으로 우리가 있는 호스텔과는 6~7블럭 차이가 난다. 가격은 1인 15~20불인데 한식 아침 포함과 경우에 따라서는 저녁까지 포함 된다. 마침 개업 2주년 이라서 1박 무료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
일방 통행 지역인지라 빙빙 돌아서 적도 민박에 도착했다. 반갑게 맞아 주시는 아저씨. 으릉이는 아파트 (적도 민박은 아파트 7층이다.) 주차장에 안전하게 주차하고는 7층으로 올라갔다. 아담한 작은 집이었다. 아파트를 개조해서 방을 몇 개 더 만든 구조인데 주인 아저씨랑 출장 나오셔서 장기 체류하시는 아저씨 둘만 계셨다.
오자마자 커피부터 권하시고, 혹시 배고프다고 하면 당장이라도 밥을 차려줄 것 만 같은 아저씨.
이제 맘껏 인터넷을 하고 밀린 빨래를 싹 하고 한식을 먹으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되었다. 으흣…..
인터넷 속도는 제법 빠르다. 점심 때 들어온 우리는 밖으로 한번도 나가지 않고 아저씨가 챙겨 주시는 한식 점심과 저녁을 꼬박꼬박 받아먹으면서 정말 푹~~~쉬었다.
부른 배를 팅기며 침대에 누워서 노닥노닥 무선 인터넷 하는 기분 정말 쵝오~!!!!
<얌얌얌~~밥을 10그릇이라도 먹고 싶었지만..꾸욱.. ^^;>
-적도 민박의 모습
<우리방>
<세탁실. 갈라파고스에 밀린 빨래 하느라 2번이나 세탁기를 돌렸네요.>
<주방>
<식탁>
<거실>
<배란다에서 바라본 끼토-날씨가 좋을 때는 멀리 설산 꼬뽀딱시도 보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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