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South America)/Ecuador

[Quito] 여권 신청했어요

팬더는팬팬 2010. 4. 27. 15:51

[Mar 23 Tue 2010]

 

[부제: 점점 복잡해지는 우리 일정!! 복잡복잡 ........이를 어째???]

 

 

 

아침 6 . 주인 아저씨의 두드리는 소리에 잠에서 깨어 졸린 눈으로 차를 빼서 호스텔 앞으로 주차한다. 장점도 있구나. 무조건 6 전에 기상~!!!

 

오전에 인터넷을 잠시 하고는 선호 형과 점심 약속이 있어 함께 식당으로 갔다. 가격은 1.5.

정말 싸구나. 1.5 불에는 스프 + +샐러드+고기+ 음료 모두 포함되어있다. 물론 아주 많이 푸짐하지 않지만 한끼 점심으로는 굉장히 훌륭하다. 형은 거의 매일 집에 온다고 하니….

 

 

 

 

 

 

 

 

 

 

 

 

 

 

 

여권 사진이 없는 토끼는 근처 사진관에서 즉석 사진을 찍고선 바로 대사관으로 향했다. 사진 6장에 4. 플래시를 심하게 터뜨려서 얼굴이 거무티티하게 나왔다.베트남 토끼가 되어버렸다. ㅋㅋㅋ

 맘에 들지 않지만 그래도 즉석인지라..^^;

 

에콰도르 한국대사관. 신시가지 있다. 걸어서는 15분이 걸림. 마침 점심 시간이라 문을 닫았다. 점심 시간이 2시간이네 (좋겠다~~) 잠시 시간이 나서 콜롬비아에 있는 선정이 누나에게 전화를 했다. ??

실은 오전에 인터넷을 했을 , 선정이 누나에게서 메일을 받았다. 내용은 뚠하에서 우리 가방을 털어간 도둑놈을 잡았다고 한다. 전문 커플 도둑으로 전과도 된다는데. 앗싸~!!!! 그런데 우린 에콰도르에 있잖아……… ㅠㅜ 일단 경찰서에서 잡았다고 진술서를 받아야지만 도둑들을 처벌할 있다고 한다. 이를 어쩐다냐.. 도둑이 어떤 처벌을 받든 관계 없고 우리 물건이 있는지 없는지가 우리에게는 중요하니.. 전화로 자초지정을 다시 설명하고 선정이 누나가 중간에서 물건을 받아서 다시 택배로 에콰도르로 보내 있다고 한다. 정말 고마운 분이시다. 그리고 진술서 문제는 자신들이 대신 경찰서에 연락을 취해도 되는지 다시 알아보고 연락을 준단다.  암튼 다행이다. 어라라라 그럼 지금 가지고 있는 해드폰은 어쩌나?? 돌려주고 다시 GPS 받아야하나?? 아님 누나의 연락이 오기까지 기다려야하나. 혹시 GPS 찾는다면 ( 그럴 확률이 엄청 적지만..) 다시 필요가 없잖아. 그렇다고 언제 연락이 올지도 모르고. 부활절이여서 모든 처리 과정이 늦다는데….. 그리고 우린 갈라파고스 섬으로 예정이라 연락하기도 쉽지 않겠다. 모든 걱정들을 잠시 미루고 대사관으로 다시 향했다. 점점 복잡해지는 우리 일정..

 

 

 

 

 

대사관에서. 마침 식사를 마치고 오신 직원 분들이 반갑게 맞이한다. 우선 연장 신청을 것인지 10년짜리를 새로 받을 것인지 결정한다. 2008 이전에 받은 여권은 최장 5년인데 그래서 다시 5년을 연장할 있다. 가격도 새로 발급 받는 것에 비해서 싸다. 그런데 토끼의 여권은 예전에 한번 연장한 이력이 있고, 사증 추가한 적이 있어서 그냥 새로 발급 받는게 낫다고 한다. 여기 대사관에서도 아직 연장 신청을 받아서 한국에 보낸 적이 없단다. 혹시 시간이 걸릴까 염려된다고 한다. 그럼 배송 방법. DHL 이용해서 빨리 받는다면 2주가 소요된단다. 왕복 서비스가 있고 방향 서비스가 있다. 방향으로 한다면 3 예상이다. 마침 어제 대사관에서 한국으로 보내는 행랑이 나갔다고 한다. 조금 빨리 왔더라면 방향 서비스만 해도 됐을 텐데….^^;  이렇게 우린 결국 양방향 서비스 신청을 했다. 현금을 바로 대사관에 줘도 된다.  1인당 68, 가족에 한해서 6명까지 동시에 신청 가능하다. 가족이 아닌 토끼와 팬더는 따로 따로 그리고 여권 신청비까지 해서 200불쯤 한번에 나가게 생겼다.   엉엉엉엉~ 당장 현금이 없어 DHL 인터넷으로 카드결재로 신청하고 (공인인증서 필요) 마무리 지었다. 대사관에서 생각보다 오래 시간이 걸렸다.  아참 그리고 여권 신청할 때는 본관 주소가 필요하다. 갑자기 생각도 안나는 본관…...한국은 이미 새벽이고,,,, 생각해보니 예전 캐나다 워홀 신청할 적어낸 가족관계 증명서 영문본이 컴퓨터에 들어있었다. 혹시나 해서 보니 본관도 있다. ^^ 토끼는 이메일 함에서 찾고. 휴휴…….여권 신청하기 어렵구나~!!!

 

 

 

 

 

 

 

 

 

 

<이 곳 제 2관에 있습니다.>

 

 

 

<대사관 입구>

 

 

 

 

오후 4시가 되어서야 대사관에서 나올 있었다.  이제 여행사를 다녀보자.

 

갈라파고스 제도. 한번 들어가면 적어도 1000불을 쓰고 오는 . 남미 여행자들 중에서 가격이 부담스러워 피해가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언제 가볼 것인가….우린 가자~~!!!

 

2군데 여행사를 알아본 결과 4 5 1등석 크루즈는 900 가까이. 아주 저렴한 (라스트 미닛) 500 짜리도 있다. 배의 등급에 따라서 가격차이가 크다. 3 4일부터 7 8일까지의 스케쥴이 보통이다.

 

날이 저물어 내일 다시 알아보기로 하자. 아구구구 피곤하다. 몸도 마음도 모두 피곤하구나. 놈의 도둑놈 이제서야 잡혀서 우리 스케쥴에 방해를 주냐구~!! ㅋㅋ

 

그리고 한국에서 짐을 받을 것이 있다. 다름 아닌 국제 학생증. 3월까지가 만료라 만료기간 전에 연장신청을 해야지 조금 싸다. 그런데 알아보니 올해까지가 마지막 연장이다. 연장이라는 제도가 없어진다. 그래서 올해 4 부터는 신청한 월에서 다음해 월까지다. ( 정책은 무조건 다음해 3월까지)

어차피 학생증 받을 같이 받으면 좋은 것을 생각해 보니. 핸드폰과 두꺼운 (보드 )

 핸드폰은 나중에 으릉이 직거래로 하면 좋겠다 싶어서 이고...보드복은 고민이다. 아르헨티나가 스키나 보드 타기 좋다고 해서 그렇다. 가격도 저렴하고 (캐나다의 1/3) 안데스 산맥을 따라서 스키장이 제법있다. 오픈 기간은 6~10 중순 정도. 남쪽으로 내려 수록 오픈 기간이 길다. 우리가 아르헨티나에 도착할 쯤이면 8월이 될 듯한데….. 참에 스노우 보드를 실컷 타서 어느 정도 실력을 올리고 싶기도 하다. ( 너무 욕심이 많다………... )

 

에헴!!! 이렇게 우리의 일정은 언제나 변수가 많다.

 여권, 한국에서 받을 , 갈라파고스 일정, 도둑놈, GPS 등등…..여행이 길어지다 보니 생긴 문제가 아니겠는가.

 

 

저녁은 신시가지 작은 식당에서 먹었다. 2 : 6

 

 

 

 

 

 

 

 

 

 

 

 

 

 

 

그리고 인터넷을 하러 찾아보니 카페 앞에 Wifi 라고 써진 곳이  보인다. ...그래?? 인터넷 사용료는 시간당 60~70센트. 카페에 가장 커피는 1.2 정도. 그럼 커피를 마시면서 인터넷하는게 나쁜 선택은 아니란 거지. 토끼와 결국 케잌까지 시켜서 2시간 동안 편안히 인터넷으로 갈라파고스와 국제학생증, 아르헨티나의 스키장에 대해서, 그리고  5 페루와 6 볼리비아의 날씨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특히 6 볼리비아 우유니의 밤이 혹독하다고 한다.

 

 

 

 

 

 

 

 

 

 

 

 

 

 

 

 

보드복 받을까……….말까……..겨울용 신발까지 하면 분명 10kg 정도. 그럼 배송비가 15만원. 학생증 배송비가 2만원. 남미 현지에서 핸드폰을 사면 4만원. 만약 예전 친구한테 받은 GSM 트라이얼 밴드 핸드폰이 작동한다는 가정하에 보드복의 실제 배송비는 15-6 = 9 9만원. 한사람 4.5만원이 된다. 여기에 장갑이랑 모자 겨울용 스웨터까지 포함되니…뭐 아르헨티나에서 2 보드복을 다시 사는 보다는 당연히 싸고, 가는 길에 들리는 볼리비아의 우유니의 추위를 견디기에 좋을 같다. 고민하고 엄마에게 부탁해야겠다.

 

 

 

 

아구….많은 생각을 하루가 되었다. 내일도 부지런히 다니자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