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더가 씁니다.
하루치를 콜롬비아 편과 에콰도르 편으로 나눠서 썼습니다.
점점 부지런해 지는 팬더군 !!! 만세!!
에과도르 입국 기.
결과 적으로 아주 순조로웠다..
토요일에 크게 장이 열리는 에콰도르의 오타발로에서 돌아오는 콜롬비아 차들로 반대쪽 입국 장은 차가 끝없이 이어진다.
<콜롬비아로 들어오는 차들. 끝없이 밀렸어요>
<반갑다!! 적도의 나라 에콰도르~!>
하지만 반대로 에콰도르로 입국하는 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 콜롬비아 출국 도장을 쉽게 받고, ADUANA(세관) 으로 가서 으릉이 관련 서류를 제출하고 끝~!! 더 받는 것도 없고, 그냥 서류를 내기만 하면 끝. 차량 검사도 없다.
에콰도르 쪽. 콜롬비아의 마약 유명세로 콜롬비아를 떠날 때 심사가 엄하다고 들어서 살짝 긴장했다.
우선 팬더와 토끼. 2010년 6월 18일 까지 도장을 찍어 준다. 별로 물어보는 것도 없다. 아마 입국하고 딱 90일이 되는 날인가 보다.
이제 으릉이 차례 . 바로 옆 사무실이다. 여권, 등록증, 면허증 복사본을 주고( 이젠 항상 10장씩은 가지고 다닙니다. ) 간단한 차량 검사(실제 소유주가 맞는지)를 하고는 쉽게 허가증을 받을 수 있었다. 이 것도 90일!! 난 직원이 쓴 면허 번호, 등록 번호, 번호 판등 서류에 쓰여진 번호를 꼼꼼히 확인한 후에 OK 싸인을 해줬다. (주객이 바뀐 듯??^^) 이 로써 에콰도르 진입 준비 끝!! 성공!! 사실 지금까지 중에 가장 쉬운 입국기였다.
출국/입국세도 없었고, 차량 검사/허가증 비가 따로 없었다. 서비스 강국 에콰도르인가??? ^^
차량 보험은 콜롬비아와 마찮가지로 SOAT 을 들면되는데 은행에서 판매 한다고 합니다.
내일 월요일에 은행에 가면 된답니다.
이대로 쭉 달려서 첫 번째 도시인 Tulcan에 도착했다. 론니에서 하이라이트로 뽑은 한 곳. 바로 묘지.
아름다운 묘지가 이 도시에 있다고 한다. 인구는 5만명 왔다갔다하는데 얼마나 특별한 묘지길래…… 예전 과테말라 쉘라에서 마지막 스페인어 수업시간 때 갔었던 묘지와 비슷하겠지~라고 생각하고 주변의 주차장으로 차를 세운다 (1 불--에콰도르는 미화를 사용합니다.)
묘지에 들어 섰다. 그런데 양쪽으로 초록색 벽이 보인다. 자세히 보니 조각도 해뒀다???
영화에서 보면 특별한 풀(?) 이 높게 자라서 잘 다듬에서 미로처럼 해둔 것을 본 적이 있다. 바로 이 것 과 같다. 벽 처럼 이쁘게 다듬고 곳곳에 사람 얼굴 모양, 동물 모양을 조각해 두었다. 우아~~~이런 묘지가 있었다니…. 마침 푸른 하늘과 뭉개 구름이 배경 장식을 해줘서 더더욱 예쁘다. 초록벽을 통과하는데 묘지에 있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고 유원지에 온 듯하다. 일요일이라 사람들도 북적북적. 다들 입구에서 생화 한 다발씩을 들고 들어온다.
약 40여분 관람(?) 후 뿌듯해 하면서 돌아갔다. 마침 주차장 앞에 엠빠나다를 파는 곳이 있길래 5개를 먹어봤는데 후회……………..콜롬비아의 아래빠가 그립다 (5개 1불) . 바로 옆 집에서 파는 수제 아이스크림으로 목 안을 달래고는 (0.3불) 다시 호텔을 찾아서 센뜨로로 향한다.
론니에 소개된 가장 싼 샌프란시스코 호텔은 만원이고, 바로 옆 아즈텍카 인터네셔널은 6층에 방이 남았고 14불/2인이다. 별로 맘에 들지 않아서 그냥 다음 도시로 가버리자고 합의하고는 다시금 출발.
몇 블록 안가서 버스터미널 옆에 호텔을 발견하고는 혹시나 해서 방을 보러가서 12불에 주차장 포함에 끌려서 오늘은 여기서 쉴랍니다. 처음에는 인당 8불씩 달래서 할인을 유도하니 6불로 떨어지네요.
에콰도르에서는 약 5~7불 정도가 적당한가 봅니다.
주인에서 여기 기름값이 얼마냐고 물어보니 Super 기준으로 2.1 불/ 갤런 이라는데 콜롬비아보다 한참 싸고 미국보다도 싸네요.
얼마 전부터 숙소에만 들어오면 밖에 나가기 싫어지고 방에서 놈팡놈팡 거리면서 영화나 드라마를 보고 있습니다. 일기는 밀린지 1달 반째. 오늘 드디어 일기를 쓰기 시작 합니다.
팬더는 오늘 부터. 토끼는 한달 반 콜롬비아를 쓰구요. ^^ ㅋㅋㅋ
갈라파고스 가지 전까지는 다 쓰고 가야겠습니다.
오늘 일기 끝.
- 아메리카 대륙 11번째 나라 에콰도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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