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다시 계획을 짜보자.
우선 여기서 4일 정도 있을 계획이었으나...상황이 이렇다 보니 수정을 해야 할 것 같다. 아무래도 개울가에 4일은 무리인 것 같다.
나(팬더) 병원도 가야하고, 빨래 할 것도 밀렸고,,,전기를 사용하려면 개울 건너있는 집에 가야하고… 독특한 공간지만 불편한 것은 사실.
카니발까지는 아직 10일이나 남았고, 그럼그 전에 콜롬비아 북동쪽 끝에 다녀와야겠다.
그럼 오늘의 목표는??
노닥노닥 개울가!!!! 암껏도 하지 말고 개울가에서 놀기. 이히힛.
배고프면 밥 해먹고, 더우면 수영복 입고 물가에서 놀다가, 또 심심하면 체스 한판하고..ㅋㅋ
다행히 텐트 친 곳이 그늘이라 크게 덥지는 않다. 개울 건너편 애들은 집이 더운지 1시간에 한번씩 몸을 물에 담구고는 다시 집으로 가기를 반복한다.
저녁이 되니 프랑스 애들 4명이서 만찬을 준비한다.
우선 샐러드~, 자동차 여행자답게 야채 물 빼는 기구도 가지고 다닌다.
나름 프랑스식 샐러드에 우리가 가지고 온 멕시코산 매운 고추를 섞으니 우앙~@@
메인 요리는 치즈 아래빠. 직접 반죽해서 치즈를 넣고, 잘 익은 숯에 직접 굽는다. 그릴 무늬가 더 군침 돌게 한다. 이힛~!!
고마운 사람들.
<주방 이랍니다. ㅋㅋㅋ>
<엄청 맛있어요!!>
<숯불 구이 아래빠>
오늘 특별한 일은 없었다. 하지만 이런 날도 있어야 하는 거 아니겠어 !!? ^^
사람 없는 계곡에서의 캠핑. 윽~~한국에서는 힘들 것이야
좋았어 내일은 읍내(산타 마르타)에 다녀와야지. 쇼핑도 하고 빨래도 할 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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